진에어가 수년간 지속된 실적 부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동안 영업손실을 감내해오다 지난해 극적인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영업이익이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던 때보다 2배에 달하는 기록을 달성한 데다, 영업효율성 지표 역시 동종업계 경쟁사를 크게 압도하며 업계에선 진에어가 비로소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분위기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총매출액 1조27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838억원) 대비 115.2% 증가한 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권과 정부가 공동 펀드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설비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8일 금융위는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는 이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에서 ‘기후 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 및 호남지역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후 기후 위기 대응 관련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호남지역 기후 위기 대응 관련 기업 7개 대표 ▲산업은행 회장 ▲신용
한국거래소의 차기 이사장 후보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추천됐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 9명으로 구성된 한국거래소 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 의해 신임 이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됐다.추천에 앞서 지난달 22일 공고를 통해 후보자를 모집했고 지난 2일 차기 이사장 공모에 7명이 참여했다. 이후 면접을 진행한 뒤 정 전 금감원장이 추천됐다. 이사회 결정 후 주주총회에서 이사장 선임 승인이 의결될 예정이다.이사회는 다음 주 개최 예정으로 주주총회는 내달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은 1961년
금융감독원이 무늬만 신규사업인 상장사에 대해 지난해에만 7건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13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으로 조치 완료된 7건 중 3건의 경우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경영권 인수 과정 혹은 인수 직후 6개월 내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 조사1·2·3국은 “대주주, 경영진이 인기 테마 사업 신규 진출 발표 후 주가를 상승시킨 후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도하고 실제 사업을 추진 않는 불공정 거래가 반복됨에 따라 신규 사업 가장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
토스뱅크가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18일 선뵀다.토스뱅크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발표는 김승환 토스뱅크 프로덕트 오너(PO)가 맡았다.해당 외환 서비스는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는다. 또한 단 한 장의 카드로 해외에서 결제와 출금이 가능하다.토스뱅크는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들의 환전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가 선보
증권가도 놀란 엘앤에프의 지난해 4분기 2804억원 영업적자 배경과 관련해 금융투자 업계에선 올 1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구체적으로 4분기 기록한 영업적자 2804억원 가운데 재고자산평가 손실액(2503억원)을 제외한 301억원의 적자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SK온 등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하락하며 고정비 부담이 커진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코스피 이전을 앞둔 코스닥 상장사 엘앤에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468억원, 영업적자 2804억원
정부가 제2금융권 대출 이용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재정 3000억원을 투입한다. 금리 5%를 초과하는 이자납부액을 정부가 부담한다. 7% 이상 고금리 대출에 대해선 낮은 금리로 전환해주는 대환보증프로그램 지원 강화로 대응한다.취약계층의 재기도 지원한다. 정부는 연체금액 전액 상환시 연체 이력정보를 삭제하는 신용 사면 등으로 과거 실패로 신용평가 불이익 등을 겪고 있는 채무자·재창업자들이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을 지원한다.금융위는 17일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통한 금융정책 방안’을
한국거래소의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확정한 엘앤에프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이 대규모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선 리튬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고, 대규모 적자에 따라 엘앤에프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4894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올 4분기 매출은 약 6468억원, 영업손실은 약 2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줄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31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잠정 실적이 그대로 확정
경제개혁연대가 최근 지배구조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한 카카오⋅KT&G⋅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에 시장과 주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지배구조 개선 과제를 제안했다.16일 경제개혁연대는 “12개 대기업집단 주요 기업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5개의 정관변경 안건 검토를 요청했다”며 “분리선출 방식의 감사위원 과반수 선임을 비롯해 ▲임원 결격 요건 명시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세이온클라이밋(기후 관련 심의 절차) 허용 ▲주주총회 보수심의제(세이온페이) 허용 등이 그 내용”이라고 밝혔다.4개사에 대한 올해 정기주주총회
오리온이 레고켐바이오 인수를 위해 재무적 역량을 총동원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막대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유동성의 절반 가량을 투입하는 재무적 출혈이 불가피한 가운데 수익성 악화까지 겹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리온은 5484억9409만7000원을 투자해 레고켐 주식 936만3283주를 취득한다. 기존 최대주주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해 구주 140만주를 786억6040만원에 양수하며, 유상증자 4698억3369만7000원 납입을 통해 신주 796만3283주를 얻게 된다. 인수대금
셀트리온홀딩스가 세계적인 바이오 투자 지주사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고려 중인 옵션 중 하나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첫 연사로 참석해 지주사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해놨다”며 “비교적 큰 규모를 가진 국내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확정 손실이 은행권에서만 1000억원을 넘겼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 H지수 ELS 상품 투자자의 첫 손실이 확정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대 은행에서 판매된 상품의 확정 손실이 불과 닷새만에 1067억원으로 불어났다. 만기가 도래한 원금 2105억원에서 1038억원만 상환되면서 손실률은 50.7%에 달했다.일부 상품의 경우 최고 손실률은 52%를 넘겼다. 지난해 하반기 확정된 손실액인 82억원을 더하면 5대 은행에서만 지금까지 11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업계에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분자진단 토탈솔루션기업 씨젠이 국내 IT기업 브렉스를 인수했다.씨젠은 15일 SW(소프트웨어) 기획 및 사용자 경험(UX)·사용자 환경(UI) 전문회사인 브렉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2019년 설립된 브렉스는 UX·UI 관련 기획 및 컨설팅이 강점인 회사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팡, 이마트 등과 대형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했다.씨젠은 디지털혁신을 지원할 IT 전문회사로서 내부조직처럼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카카오뱅크의 신사업 '본인신용확인정보업(마이데이터)’이 또다시 좌초됐다.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지속된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관련 '대주주 사법리스크'를 사유로 마이데이터 허가심사 중단을 재확인하면서다.금융당국은 카카오의 벌금형 이상 선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심사 중단 역시 해소되기 어렵다는 견해다. 재판 절차가 길어진 만큼 카카오뱅크의 신사업 추진 역시 무기한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카카오뱅크의 마이데이터 및 전문개인신용평가업 허가심사 재개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사중단을 지속하
우리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위해 받은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활용해 약 7만명에게 광고 문자를 전송한 행위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 행위에 미동의 개인신용정보 이용, 은행 자산 횡령, 사모펀드(PEF)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 위반 등을 적발해 지난 4일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8억7800만원을 부과하고 직원 29명에게 주의 등을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우리은행 일부 부서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오픈뱅킹 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용퇴했다.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지난 2018년 5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던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경영 혁신 활동에 힘입어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특히 명확한 그룹 미래 비전 제시로 디지털/글로벌사업을 가속화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기반 확보로 DGB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확정됐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11일 오후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11일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00여곳의 금융채권자들로부터 채권액과 워크아웃 동의 여부를 서면과 이메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당초 12일 오후쯤 최종 결과가 집계될 예정이었지만 이날 채권자들이 의사를 신속히 밝히면서 워크아웃 개시 조건인 채권액 기준 75%의 동의를 충족했다.산업은행은 이날 자정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12일 오전 중 집계 결
“우리금융은 그룹 IT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방식’으로 전환 완료했고 개발기간을 최대 50% 단축했다.”우리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 IT거버넌스 개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우리금융의 IT 부문은 기존에 우리FIS(우리에프아이에스·IT자회사)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을 대신해 수행하고 있었다. 이후 IT 부문을 개편하면서 외주개발을 최소화하고, 중복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이견이 있는 부분은 삭제하고 보험사기 예방과 관련된 행위 알선·유인·권유 행위 금지 조항과 입원적정성 심사 비용 조항은 반영을 요청했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했다.이번 개정안은 ▲보험사기 알선·권유 행위 금지 및 처벌 ▲보험사기 유죄 확정시 보험금 반환 ▲보험업 관계자 보험사기 시 가중처벌 ▲보험사기자 명단공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장동혁 의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11일 오전 2시 6분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9% 상승한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뛴 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지트는 전 거래일 대비 26.2% 올라 1026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암호화폐 업계의 숙원이었는데 이같은 결정이 이뤄지면서 기관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승인이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받는 전환점이 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ETP는 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칭한다.이로써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