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한 데 대해 “정치 언어를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맞받았다.강민석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은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이 아니다.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정치를 정말 이상하게 한다.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며 “성범죄 변호 후보들, 역사 왜곡 막말 후보들,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의 국민의힘 후보들로 인해 다급한 심정임은 이해가 간다”고 꼬
제22대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 2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운동 일정을 잡지 못하고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13일의 선거기간 중에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정에 출정했다”며 “이것 자체가 검찰 독재 국가에서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나”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재판을 받는 이 아까운 시간만큼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이 정권의 폭주를 심판해 주실 걸 믿는다”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든다”고 두둔하자, 일가족이 모두 수사와 재판을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직접 등판했다. 인 위원장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단호한 조처를 내리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사람들이 잘하는 거는 프레임을 짜서 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주4일제 도입 등 노동정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4일제로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주요 노동정책을 공약했다.구체적으로 퇴근 후 다음 근무를 할 때까지 최소 11시간 이상 휴식이 가능하도록 최소휴식시간을 법제화한다. 또 과로사 예방 및 근로시간 단축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과로사 예방을 위한 국가의 대책수립 의무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로시간의 실질적인 단축을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고 있었지만, ‘정권심판론’ 역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4%에 그쳤다. 반면 ‘부정 평가’는 5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모두 직전 조사와 같았다.‘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대화의 자리가 쉽게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의대 증원 정책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대정부 투쟁도 예고하고 있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임 당선인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협 회장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의사들도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 한다”며 “정부·여당이 훨씬 더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준다면 의협도 국민 우려를 최대한 불식시킬 수 있게(대화에)나설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대화의 의지가
‘해병대 순직 사건’과 관련,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이 대사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그간 공수처에 조속한 조사를 요구했지만, 아직도 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외교부 장관에게 주호주대사 직을 면해주길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앞서국방부 장관 시절 발생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이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수장들의 행보는 다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수도권 위기론’을 타파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남부를 찾아 유세를 돌입하는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판장’에 출석한다.29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 출석한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6일 대장동 재판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내 손발을 묶겠다는 검찰의 의도”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한 유튜브와의의
‘100석도 어렵다’는 말이 나돌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저자세’로 돌아섰다.한 위원장은 28일 공개된 재외선거권자 대상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송연설에서 “저희부터 달라지겠다.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정치 쇄신 약속을 드린다”고 읍소했다.한 위원장은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희망을 드리지 못하는 우리 정치를 반성한다.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며 “국회의원 숫자부터 50명 줄이겠다. 딱 국민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 주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야권 우세’의 선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실제로 여의도 내부에서는 “야권 200석”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반대로 국민의힘에서는 “100석도 어렵다”는 말까지 전달되고 있는 실정이다.◆김경율 “한동훈 웃으면서 말하는 걸 못 봤다”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국민의힘 뒷심 부족’과 관련 “당이 용산 대통령실 입만 쳐다봤지, 당이 주도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탓”이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은 28일 밤 CBS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여야는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격전지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경기 곳곳을 방문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한 위원장의 지원 유세를 지역 이름을 붙여 ‘○○살리기’라고 명명하고 릴레이 지원 유세를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아침부터 서울 마포, 서대문,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강북, 도봉, 노원을 차례로 돌고 경기도 남양주와 의정부를 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막이 오른 가운데,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CATI),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10.7%)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76.5%에 이르렀다. 또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18.2%로 나타났다.이처럼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은 지난 21대
정부가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전공의들에게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전공의들이 내달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을 하지 못하면 올해 상반기 인턴 수련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전공의 여러분들께서는 이달 안에 수련병원으로 복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 실장은 “특히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분들은 4월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할 것을 안내한 바 있다”며 “이 기간 안에 임용 등록이 되지 못하면 올해 상반기 인턴 수련
녹색정의당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지위를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거듭된 경고에도 지속적으로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해왔다.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무소불위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 고발 이유로 ▲공직선거법 제85조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직무와 관련해
4·10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952명 중 전과 기록을 보유한 후보가 30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후보자 1인당 재산 평균은 24억4000만원으로 조사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 검증이 이뤄졌는지 의문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오전 ‘제22대 총선 후보자의 전과·재산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국민 평균에 비해 월등히 많은 전과기록을 보유하거나, 재산이 많은 후보들이 많아 정당의 후보자 발탁이 전과, 재산 순으로 이뤄지고 있
올해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재산을 가장 많이 신고한 공직자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494억5177만원이었다. 재산이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오른 공직자는 210억3599만원 늘어난 김동조 대통령국정기획비서관이었다. 올해는 가상자산도 재산공개 항목에 포함돼 공직자 109명이 가상자산을 신고했다.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1975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상회하면서,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보유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2023년 12월 31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직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는 47억원 수준이었다.특히, 재산공개 대상자 1975명 가운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한 이는 모두 112명이었다.이 가운데,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공직자는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이었다. 조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3남매 명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지난해 기준 74억811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고위공직자 1975명의 2024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의 재산 신고액은 지난해 3월 신고액(76억9725만원)보다 2억1613만원 줄어든 74억8112만원이었다.다만, 신고한 재산의 대부분 김건희 여사 명의였다.구체적으로 윤 대통령 명의 재산은 예금 6억3228만원으로 전체 재산 신고액의 8.45%이었다. 급여소득이 늘면서 직전 신고 대비 9489만원 증가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일정이 본격화됐다. 28일 자정을 기해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는 차량과 현수막 등을 통한 ‘이름 알리기’가 시작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운동 기간은 투표 전날인 4월 9일 밤 12시까지 총 13일이다. 이 기간에는 마이크나 유세 차량 등을 이용한 공개 연설이 가능하다. 벽보와 현수막도 걸 수 있다.지난 27일부터는 재외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총선에 투표하기 위해 등록한 재외 유권자는 모두 14만7889명이다. 선관위는 4월1일까지 전세계 115개국 178곳 재외공관에서 재외투표를 진행한다.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다음날 자정부터 시작된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심판론’을 꺼내들었다.국민의힘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차지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발목잡고 있다며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 정치를 이용하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정권 심판 이유로 ‘이채양명주’를 언급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기간 발생한 ‘이’태원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되
‘그림자 조세’로 불리는 현재 91개에 이르는 ‘부담금’이 73개로 줄어들고, 각종 규제 263건이 한시적 적용유예된다. 아울러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를 위한 보증액이 30조원으로 확대된다.◆‘그람자 조세’ 부담금 18개 폐지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부담금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부담금은 그림자 조세다. 세금 못지않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부과되는 사실조차 잘 모르는 부담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