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반면 공천 배제(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 하위 평가 2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은 뒤 “모멸감을 느꼈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정치를 바꿔보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며 소감을 밝혔다.다만, 그는 민주당에서 4선과 장관을 역임하며 ‘꽃길만
국민의힘은 4일 인천 남동갑과 경기 남양주갑, 충북 청주·흥덕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와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에 대한 공천을 결정했다.인천 남동갑에 출마하는 손 전 아나운서는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을 경선에서 이겼다. 또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하는 유 전 사령관은 심장수 변호사를 꺾고 본선 진출이 확정됐으며, 충북 청주·흥덕의 김 전 기자는 송태영 전 충북도당 위원장을 이겼다.한편, 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차질없는 추진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 철도 ▲K2 군 공항 이전 부지 개발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및 올해 내 후보지 결정 ▲대구 수북부 지역 염색산단 악취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연 1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
‘명룡대전’이라고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 맞싸움이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명룡대전’의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경인일보의 의뢰로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인천 계양을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조사(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3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실시했다.다만, 이번 조사는 인천 계양을 선거구가 획정되기 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는가 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를 벗어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41.1%의 응답자가 ‘잘함’이라고 했다. 반면, ‘잘못함’이라는 부정평가는 55.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5%였다.해당 기관의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했다
4월 총선에서 ‘명룡대전(이재명 VS 원희룡)’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인천 계양을은 ‘미니 대선급’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게 됐다.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단수 공천했다. 앞서 국민의힘 역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인천 계양을에 내세운 상태다.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에 도전장을 낸 원 전 장관은 ‘공격수’를,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수비수’ 역할을 해야 하는 구도다.인천 계양을은 보수의 전통적인 험지이자 진보의 텃밭이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제16대 총선부터
더불어민주당이 2일 새벽까지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영표 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국민의힘이 나경원 전 의원을 공천한 서울 동작을에는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전남·담양·함평·영광·장성 현역 이개호 의원에 대해 단수 공천이 아닌 3인 경선을 결정한 재심위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의결 사항을 설명했다.권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의 경선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기
국민의힘 현역인 조정훈·이인선 의원이 경선에서 상대후보를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16개 지역구에서 진행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조정훈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신지호 전 의원을 상대로 이겨 공천권을 따냈다. 마포갑 지역은 두사람 외에도 이용호·최승재 의원이 출마를 고려한 지역이었다. 이후 이용호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받았고, 최승재 의원은 경기 광명갑으로 옮겼다가 최근 경선을 포기했다.이인선 의원은 대구 수성을에서 김대식 전 국민통합위원을 꺾고 본선행에 올랐다.부산 중·영에서는 조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과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강원도의사회 사무실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휴대전화와 PC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지난달 29일)이 지났음에도 전공의들의 복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자,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 경찰이 행동으로 나선 것이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될 경우 의협 전·현직에 이어 전공의 단체의 집행부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구로갑에 비명(비이재명)계 중진인 이인영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엔 친명(친이재명)계 4선인 정성호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9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선거구는 ▲서울 2곳 ▲경기 5곳 ▲전북 7곳 ▲전남 5곳 등 총 19개 선거구다.민주당 공관위는 서울 동작갑에는 친명계 김병기 의원을, 경기 평택병엔 김현정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동두천·양주·연천을에는 남병근 지역위원장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105주년 3·1절 기념사로 협력적인 한일 관계와 통일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며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대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했다.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 하남갑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우리 당에서 험지라 할 수 있다”며 “추 전 장관이 험지에서 선전해달라고 당에서 요청했고 본인이 수락했다”고 말했다.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전날 회의에서 7곳의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고 4곳에 대한 후보자를 추천했다. 8개 선거구는 경선을 치르기로 의결했다.1개 선거구였던 하남은 이번 총선에서 하남갑·을로 나뉘었다. 하남 현역인 최종윤 민주당 의원은 불출마
총선을 40일 앞두고,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면죄부가 완성됐다.국회는 29일 저녁 본회의에서 소위 ‘쌍특검법’을 재표결에 붙였지만 부결됐다.‘쌍특검법’은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을 말한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쌍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국회법상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
앞으로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법정자본금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증액된다.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증액은 10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출 여력이 부족해 위기에 놓였던 국내 기업의 폴란드 무기 수출도 탄력을 받게 됐다.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수은 법정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은법 개정안’을 재석 의원 211명 중 찬성 148명, 반대 29명, 기권 34명으로 가결했다.이번 개정안 통과로 수은의 납입 자본금은 14조7773억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98.5%였던 자본금 한도소진율은 60%로 떨어졌다.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하는 신당의 당명이 ‘조국혁신당’으로 결정됐다. 당색은 짙은 파란색인 ‘트루블루’다.조국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29일 “정식 당명을 ‘조국현신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상징 색상으로는 ‘트루블루’를 대표 단색으로 하고, ‘코발트블루’와 ‘딥블루’를 함께 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조국신당 창준위는 이 같은 내용을 3일 창당대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그동안 조국신당 창준위는 조국 인재영입위원장 페이스북과 창준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명 공모를 진행해왔다.창준위는 “제안 받은 당명 중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인 김영호 후보와 진보당 전진희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범야권 비례대표 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최초 단일화다.김영호 의원과 전진희 후보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정책연대 및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가진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의 자긍심을 꺾는 대일 굴욕외교 수장 박진 전 장관의 출마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민주진보개혁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나갈 것”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의석이 1석이 줄어들고, 지역구 의석이 1석 늘어난다.제22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막판까지 ‘기싸움’을 벌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전격 합의에 성공했다. 29일 본회의를 불과 2시간 앞둔 시점이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재한 회동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구 획정’에 대한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제13차 전체회의를
ㆍ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를 만나 ‘AI(인공지능)·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및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TSMC 반도체 의존도 문제를 논의하며 ‘파운드리 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의 지원책’을 논의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밝혔다.이날 회동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0여분간 이뤄졌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3년 6월 방한한 바 있으며, 당시 박근혜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현역인 기동민, 안민석,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서울 성북을에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에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한다”며 “인천 부평을은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 이동주 의원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안민석(5선, 경기 오산)·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기동민(재선·서울 성북을)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됐다.그 외에 민주당은 경기 용인갑에서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 직무
더불어민주당 3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역 의원 5명은 공천권을 거머쥔 반면, 3명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민주당은 28일 늦은 오후 3차 경선 지역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곳은 ▲서울 2곳 ▲경기 5곳 ▲광주 2곳 ▲강원 2곳 ▲충남 2곳 등 13곳이다.서울 양천을에서는 이용선 의원이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관악갑에선 현역인 3선 유기홍 의원이 고배를 마시고 박민규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본선에 진출한다.경기 광주갑 소병훈 의원과 김포갑 김주영 의원은 각각 경선에서 1등으로 통
총선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를 향하는 모양새다.29일 현재 거대 여야는 단수 추천은 물론 전략 지역에 대한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이로 인한 대진표 역시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텃밭’인 영남과 호남의 경선을 진행하면서 ‘속앓이’를 하는 중이다. ‘공천 반발’에 이은 집단 행동은 물론 ‘대규모 탈당’도 현실화되는 분위기다.◆한동훈 ‘시스템 공천’은 ‘감동없는 공천?’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이재명 사천’ 논란으로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면, 국민의힘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