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 19 시기에 대출받은 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재정을 투입한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지원대상에 해당하면 최대 150만원의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31일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 3종 세트’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은행권 이자환급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을 실시한다. 정부는 은행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제외한 개인사업자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환급을 내달 5일부
2023년 우리나라의 국세 수입이 56조원 넘게 ‘세수펑크’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것과 함께 ‘법인세’와 ‘양도세’ 등이 줄면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는 31일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을 발표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세수입은 약 34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95조9000억원에 비해 51조8000억원(13.1%) 감소한 수치다. 국세수입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1992년 이후 연간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지난해 제조업 생산이 상반기 반도체 불황으로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2년 연속 하락세고 설비투자도 감소세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 지수(2020년=100)는 110.9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2021년 5.3% 증가한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서비스업 생산이 2.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해 서비스업은 도소매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에서 늘었다.반면, 광공업 생산은 3.8%
정부와 경제 단체들이 정상 외교를 통해 창출된 열매를 맺도록 지원하는 ‘세일즈 외교 지원단’이 출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일즈 외교 지원단’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세일즈 외교 지원단’은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관계자가 참여한다.산업부에 따르면, 지원단은 정상 외교 일정에 따른 경제사절단 구성부터 현지 활동, 후속 이행까지 전 과정을 밀착 관리·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후속 이행 과정에서 발생
국제통화기금(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전망치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2.3%로 제시했다. 이번 전망치는 IMF가 올해 발표한 첫 번째 경제전망이다.IMF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세계경제전망’에서 2024년 한국의 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 이는 정부 전망치 2.2%는 물론 한국은행 전망치 2.1%보다 높은 수준이다.IMF는 아울러 세계 경제성장률 역시 지난해 대비 0.2%포인트 높은 3.1%로 제시했다. IMF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신흥 개발도상국들의 성장세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소폭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 품목 중 화장품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발표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1118억달러로 전년대비 2.3% 줄었다고 밝혔다.중소기업 수출은 2021년 14.7% 증가했다가 2022년 0.9%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하면 2년 연속 감소세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감소 추세는 8월부터 전년대비 증가추세로 전환해 하반기 수출은 반등했다. 중소기업 수출 감소폭이 완화한 이유다.수출
앞으로 규제자유특구 신청 자격이 기초지방자치단체장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실증특례 유효기간도 6년으로 늘어난다.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 제도 개선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이하 지역특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 달 6일 공포돼 6개월 뒤 시행된다.규제자유특구는 지역에서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해 현행 규제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고 실증특례, 임시허가 등 규제특례를 허용하는 구역이다. 2019년 처음 시행된 규제자유특구는 그간 14개 비수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 해당됐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온·오프라인의 매출 증가폭 차이는 다시 벌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2023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3% 상승한 17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오프라인은 대형마트(0.5%), 백화점(2.2%), 편의점(8.1%), 준대규모점포(3.7%) 등 전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정부가 전국에 설치된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을 조사한 결과 4분의 1은 준공 3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5종 기반시설의 급속한 노후화를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실시한 ‘일상에 안전을 더하는 인프라 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인프라 총조사는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총 75억4600만원을 들여 시행했다. 조사대상으로는 15종 기반시설인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수도 ▲전기 ▲가스 ▲열공급 ▲통신 ▲공동구 ▲송유 ▲하천 ▲저수지 ▲댐 ▲하수도가 해당됐다.이번 조사는
정부가 글로벌 디지털헬스산업에 대해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글로벌 디지털헬스산업이 오는 2032년 4조 달러(한화 5346조원 가량)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디지털헬스 기업 신년 간담회’에서 디지털헬스 산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같은 정책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디지털헬스산업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집·분석한 건강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소
지난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산업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중소기업들의 안전 상태를 자가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용노동부는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 추진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취약분야 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내용을 확정했다.우선 정부는 83만7000여개소에 달하는 5인 이상 50인 미만 모든 기업이 조속히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4월 말까지 ‘산업안전대진단’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등 삼성 오너 일가의 재산이 아시아에서 12번째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20대 아시아 부호 가문이 보유한 재산은 총 5340억달러(약 714조2250억원)로 집계됐다. 이중 삼성일가가 보유한 재산은 182억원달러(약24조3425억원)으로 아시아 12위를 기록했다. 삼성가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꼽은 20대 아시아 부호 가문에 들었다.삼성가는 앞서 2019년
월 급여가 매달 1억원이 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8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으로는 12억원이 넘는 금액이다.29일 최혜영(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수월액 보험료 부과자 현황(2019~2023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의 최고 상한액을 낸 직장가입자는 3791명이었다.직장인이 내는 건보료는 소득원천에 따라 근로 대가로 받는 월급에 매기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 월급이 아닌 다른 소득, 즉
환경부가 올해 녹색산업의 연간 수출·수주 목표를 22조원으로 제시했다.녹색금융투자를 누적 30조원까지 늘리고 각지에 녹색융합클러스터 10곳을 구축하는 등 녹색성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환경부는 26일 발표한 ‘2024년 환경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에 3대 핵심과제로 ▲국민안전 ▲미래성장 ▲환경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환경부는 우리 경제·사회의 녹색 전환을 위한 기초를 구축했다. 환경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녹색산업 수주·수출 20조원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면서 우리 녹색산업의 잠재력을 증명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양곡년도(2022년 11월 1일~2023년 10월 31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전년 보다 0.3kg 감소했다. 196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전년대비 감소율은 0.6%로 전년도 감소율인 0.4% 보다는 높았지만 2019년 –3.0%, 2020년 –2.5%, 2021년 –1.4%에 비해선 크게 둔화했다.지난해 1인당 하
정부가 ‘설 명절 민생안정대책’에 올인한다. 특히, 내달 6일에는 귀성·귀경객 편의 제고를 위한 설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김병환 1차관 주재로 ‘제9차 물가차관회의’를 열고 성수품 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향후 일주일간 사과·배 4만4000톤(t)을 집중 공급하고, 농협 과일선물세트 10만개를 시중가격 대비 최대 20% 할인 판매해 성수품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수입과일 관세 인하·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당초 일정보다 2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는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간은 2월 1일부터 선착순이다.‘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근로자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총 40만원을 국내 여행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참여 근로자 전용 누리집 ‘휴가샵’과 전용 모바일 응용프로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에 가입한 사업장 중 ‘정상’ 미만으로 분류된 사업장이 3년사이 5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경기 평택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HUG에서 제출받은 분양보증 관리단계별 사업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HUG가 정상 미만으로 분류한 사업장 수는 148개로 집계됐다. 전체 분양보증 가입 사업장 1152곳의 약 13% 수준이다. 정상 미만 사업장은 2020년 말 기준으로 29곳이었지만 3년 사이 5.1배 늘어난 것이다.정상 미만 사업장이 늘어난
…윤석열 대통령이 ‘출퇴근 30분 시대’를 언급한 것과 관련, 국토교통부도 후속 대책을 내놨다. ‘전국 GTX 시대’ 구상이 그것이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은 GTX로 출퇴근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하고 지역에도 x-TX(지방권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한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민간 재원을 포함해 134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GTX 건설에만 38조6000억원이 들고, x-TX에는 18조4000억원이 투입된다.구체적으로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월 개통한다. 국토부는 오는 2028년까지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을 중심으로 임금체불이 증가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원으로 전년 1조3472억원보다 24.5%인 4373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1조7217억원보다 628억원 높은 액수다.임금체불액은 2019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지난해 크게 반등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부동산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가 증가했고, 금리가 인상돼 그 여파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1.4%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0.6% 성장에 그쳤다.2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는 2023년 3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성장한 수치다.이에 따른, 우리나라의 2023년 연간 성장률은 1.4%였다. 다만, 2022년 성장률인 2.6%의 절반 수준이다.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GDP는 지난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