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하지 않고 퇴진하기로 함에 따라 주요 금융그룹 수장의 거취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김이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6일 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그룹의 바톤을 넘길 때가 됐다”며 이번 임기를 끝으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1월 취임 이후 만 9년 동안 KB금융그룹을 이끌어 온 윤 회장은 오는 11월 20일까지인 이번 임기를 끝으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업계에서는 윤 회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매각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투자 시장 경색 속에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건강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간 유상증자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해왔다.신임 대표이사 산하의 체제 개편도 주목된다. 기존에 CPO 및 CTO로 활동해 온 송인성 전 부대표가
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가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금융규제 전문가를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쿠팡페이는 1일 정찬묵 법무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의 취임을 밝혔다. 금융규제 및 핀테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통하는 정찬묵 부사장은 앞으로 쿠팡페이의 법무 및 정책과 관련한 모든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쿠팡에 따르면 금융규제 전문가 정찬묵 부사장의 합류를 통해 쿠팡페이의 준법경영 및 법률리스크 관리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쿠팡페이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새로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과 연구개발(R&D) 융자연계 ‘23년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 2단계 지원기업 40개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연구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기보와 기정원은 ▲1단계(Pre-R&D) 기보에서 R&D과제 발굴·선정 및 보증 지원 ▲2단계(R&D) 기정원에서 최대 16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범국민운동의 일환으로, 마약 투약 및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이다.함 회장은 지난 6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출구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아 하나금융그룹 공식 SNS를 통해 적극 홍보했다. 다음 릴레이
해외 부동산 투자 리스크가 하반기 금융권을 뒤흔들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일부 금융회사가 대응에 나섰다. KB금융은 선제적 전수 점검을 진행해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 부실이 없음을 확인했고,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사 펀드를 통해 투자한 독일 건물의 매각 절차를 밟기로 했다.전문가들은 해외 부동산 펀드 만기 중 상당수가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당분간 안심할 수 없다며 경계를 낮추지 않고 있다. 이에 하반기에도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전망이다.27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가장 높아졌고, 한국과의 금리차 역시 ‘사상 최대’인 2.0%p로 벌어졌다.연준은 또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축하며 9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온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그동안 현재 3.5%인 기준금리를 3.75%까지 올릴 가능성은 열려있다면서 그 배경으로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을 꼽았다.◆연준,
신협중앙회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총 21억원의 직접 지원을 추진한다.21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46명이 사망하고, 13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삶의 기반을 잃은 지역주민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한 것이다.수해로 피해를 본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피해 규모를 별도로 파악해 18억원 상당의 생필품과 구호물품을 지역별 신협을 통해 추가 제공하는 등 21억원의 직접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수해 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이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앞서 기보는 지난 17일 전 임원과 본부 부서장,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비상안전대책회의에서 피해상황 점검, 피해신고 접수센터 가동, 특례보증 시행에 대해 논의하고,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전사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이번에 마련된 특례보증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완화하고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보증 우대지원 프로그램이다.이를 통해 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부진 속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권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상생 노력을 강조했다.이 원장은 19일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취약차주 지원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가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 도와줌으로써 장기적으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최근 예상치 못한 수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긴
한동안 감소세를 지속하던 가계대출이 최근 몇 개월 사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내림세를 보였던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금융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가계대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와 비교했을 때 최근 증가세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지만, 지속되는 경기 부진과 금융권 전반의 연체율 상승은 불안 요소다.◆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석 달 연속↑…‘3%대’ 주담대 사라져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자사의 비금융 콘텐츠 플랫폼인 ‘이모만세’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이모만세는 ‘이제 즐겨봐, 모든 순간이, 만화처럼 신나는, 세상’의 줄임말로, 아마추어 콘텐츠 작가들이 일상의 이야기를 숏툰이나 이모티콘 등으로 그려 소통하는 비금융 콘텐츠 플랫폼이다.OK금융그룹은 이모만세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가독성을 개선하고자 홈페이지의 UX·UI를 전면 수정했다. 구체적으로 ▲일상툰 ▲이모티콘 ▲평가툰 ▲댓툰 등 카테고리를 분리했으며, ‘세로보기’와 ‘확대보기’ 기능을 추가했다.OK금융그룹은 향후 인공지능(AI)을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제6기 청년 기술평가체험단(이하 체험단)’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체험단은 기보의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청년구직자들의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고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통해 대학생 등 구직자들은 기보 직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을 방문해 기보의 기술평가 과정을 체험하고, 구직희망자들에게 소개하는 활동을 전개한다.앞서 기보는 지난달 26일까지 전국 9개 권역에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해 체험단원 170
집중호우로 인해 영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에서 마련한 상생금융 프로그램이 이들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17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MySHOP Together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 론칭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권에서는 보험금 지급 등은 물론, 피해기업 등의 정상 운영과 관련한 금융권의 자금 공급이나 재건을 위한 여러 가지 금융지원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업권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반면, 이달 25~26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에서는 25bp(0.25%p) 인상이 유력하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한미 금리차는 사상 최초로 2%p로 벌어진다.한미 금리 격차 확대는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를 키운다.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투입된 외국인 자본이 유출돼 국내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미 금리차가 벌어지더라도 국내 증시가 우려하는 만큼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며, 원‧환율 상승에는 유의할 필요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총재는 14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제주포럼에서 정책강연을 통해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하기에는 상황이 어렵다”며 “연말까지 상황을 보고 금리를 조정하면서 거시적으로 보겠다,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는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기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갈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두 번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리면 격차가 훨씬 커져서 외환시장이 어떻게 될지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대출이 최근 몇 개월 사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를 중심으로 계속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한 범위고, 이 추세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생명의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을 위한 상생친구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나 시장 인식이 있는 반면, 급격한 가격 추락은 또 다른 부작용이듯 가계대출도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갖고 올 수 있는 문제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 “우리 경제의 불안요소”로 꼽으며, 예상 밖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 금리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3% 이상인데, 이를 더 키울 수 없다는 것이 뚜렷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이미 가계부채가 늘어난 상황에서, 또 가계부채는 부동산 시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급격한 조정은 의도치 않는 부작용이 생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고부가 첨단기술 등 우수 지식재산(IP)의 고난도 기술가치평가를 보증과 연계해 고액 지원하는 ‘우수IP 가치플러스 보증(이하 가치플러스 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가치플러스 보증은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이 대학·공공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고부가 첨단기술 IP를 발굴해 기술가치금액을 산정하고, 가치금액 내에서 보증과 연계해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보증상품이다.우수IP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보 ‘IP-Value 강소기업’ 지정을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상지원 ▲기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른 가운데 이달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2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6월 미국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4.0%) 대비 1%p 낮아졌으며, 최근 2년 사이 최저치다.6월 CPI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로 예상치(3.1%,)를 밑돌았다”며 “지난해 휘발유 가격의 역기저 영향이 확대되면서 대폭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네 차례 연속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근원물가 상승률 둔화 속도가 다소 더디기는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경로로 움직이고 있고, 수출이 9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25~26일(현지시각)에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국간 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인 2.00%p로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