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은 다수의 소비자가 가입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만들어져야 한다. 선진국들은 처음부터 소비자 니즈(요구)에 따라 보험이 자연스럽게 생성됐고, 오랫동안 소비자 중심으로 소비자 입맛에 맞게 상품이 판매됐기 때문에 보험상품의 구조가 매우 단순하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다.그러나 우리나라의 보험은 소비자들에게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이다. 일제 강점기에 전쟁자 금 수탈 목적으로 도입됐고, 그 후 정부의 경제개발에 필요한 산업자금 마련을 위해 이용돼 당초부터 소비자 니즈와 거리가 멀었다. 여기에 보험사
소득(수입)은 한정되어 있는데 물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나온다. 갈수록 생활하기 어려운 요즘 세태를 꼬집어 표현한 말로 생각된다.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그 중 한 가지가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험을 가입할 때 가성비 좋은 보험을 자연스레 찾게 된다.가성비 좋은 보험이란 가격(보험료) 대비 성능(보장금액)이 좋은 보험상품을 말한다. ‘보장은 키우고 보험료는 낮추라’는 말인데, 가성비 좋은 보험을 가입하려면 가입 목적에 적합한 보험종류를 정한 후, 판매중인 상품 중에서 보장금액이
“나이가 많아도 지병이 있어도 수술병력이 있어도 암에 걸린 적이 있어도 보험사가 질문하는 3가지만 통과하면 간편하게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광고가 눈길을 끈다. 이른바 간편심사보험인데, 유병자보험으로 불리기도 한다. 통상 ‘무배당 000 건강보험’이란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다.‘보험사가 질문하는 3가지’란 ▲최근 3개월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여부 ▲최근 2년내 질병, 사고 관련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내 암 관련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말하며, 여기에 현재 직업, 운전여부와 월 소득을 사실대로 보험사에 알려서 통과
일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맥도날드 ‘리치 초콜릿 파이’가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지난 11일 맥도날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뉴 파이 커밍 순. 진한 초콜릿이 가득’이라는 글과 함께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초코페스츄리 속 진한 초콜릿이 가득’하다는 ‘리치 초콜릿 파이’를 기자들이 먹어보았습니다. 별점은 5점 만점입니다.가격: 1500원칼로리: 324kcal구매처: 맥도날드 가산비지니스센터점 한 기자(남, 32세)- 별점 ★★물 내리고 싶은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디자인.앞치마를 해야할 정도로 많은 초코크림.서서먹는 다면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먹는 것을 추천.곽 기자(남, 28세)- 별점 ★★★
한국의 기업이 미국 대표 대도시인 LA 중심가에서 추진한 총 73층, 높이 1099피트(약 335미터)에 이르는 마천루가 드디어 선을 보였다. 한진그룹이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윌셔 그랜드 센터가 바로 그 것이다.한진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시 다운타운 윌셔(Wilshire)가와 피겨로아(Figueroa)가 사이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센터(The Wilshire Grand Center)에서 개관(Grand Opening)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첫 발을 디뎠다.윌셔 그랜드 센터…차별화된 경험 제공한진그룹은 지난 1989년 미국 현지 법인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HIC, Hanjin International Corporation)을 통해 지상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 봤으면 하는 것이 홀인원이다. 홀인원은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든데, 놀랍게도 우리나라에는 5년간 4번이나 했다는 초인적 골퍼가 6명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알고 보니 짜고 친 것이었다. 홀인원을 하면 보험사가 축하금을 지급하는 ‘홀인원 보험’이 있었기 때문이다.일반인이 홀인원을 성공할 확률은 통상 1만2000 분의 1정도(매주 주말 1회 라운딩 기준 약 57년 소요되는 확률)로 매우 희박하다. 혹자는 홀인원 확률을 적용해서 연 단위로 환산하면 75년에 한번 꼴이라고 한다. 프로 골퍼라도 파3홀에서 홀인원 확
눈치 빠른 소비자들은 제목만 보고서도 “갱신형 보험이 좋은 것이 아닌가 보다”라고 알아 차렸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런지 궁금해진다.잠시 정신을 가다듬어 흔히 실손보험이라고 부르는 실손의료보험을 떠올려 보자. 실손보험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보험이고, 보험사가 매년 새로 산출한 갱신보험료를 알려 주는 대표적인 갱신형 보험이기 때문이다.갱신형 보험은 일정기간(보통 1년, 3년, 5년)마다 보험료를 다시 조정하는 상품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보험료가 오르고, 여기에 갱신 전 기간의 보험금 지급 실적이 반영되어 보험료가 더 크게 오른다.
짝퉁 연금보험이 소비자를 계속 울리고 있어 당국이 나서서 조치해야 할 상황이다.짝퉁 연금보험이란 생보사들이 2015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사망보험금 선지급형 종신보험을 말하는데,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에 연금전환특약을 부가해서 연금(생활비) 주는 보험으로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다.보험사들이 노후에 연금을 받으려고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멀쩡한 연금보험을 놔 두고 짝퉁 연금보험을 판매하는 이유는 돈벌이 때문이다. 즉 짝퉁 연금보험의 사업비(수수료)가 연금보험 보다 2~3배 많기 때문이다. 보험사가 사업비를 연금보험 보다 많이 떼기
고령화 진전 등으로 최근 치매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 환자 수가 2012년 약 54만명, 2016년에 약 68만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이 증가했다. 이 숫자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의 9.8%에 달하는 숫자다. 치매 환자는 향후 계속 증가하여 2024년엔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라 한다.노인들에게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은 비참한 노년도 길어진다는 뜻이 된다.그러다보니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고 치매 환자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70대 노인이 90대 부모를 모시고, 치매에 걸린
최근 생명보험계약 재해사망 담보특약 해석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판결(대법원 2016. 5. 12. 선고 2015다243347 판결)이 나와 소개하고자 합니다.[사실관계]A는 보험회사인 피고와의 사이에 피보험자를 A로, 사망 시 수익자를 A의 상속인으로 하는 생명보험계약(주계약)을 체결하면서, 별도로 추가보험료를 납입하고 재해사망 담보특약에도 가입했습니다. 재해사망 담보특약에는 재해로 인한 사망이 보험사고로 규정돼 있었습니다.그러나 위 약관의 면책조항에서는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에는 보험금 지급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규정하면서 그 예외로 계약 책임 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후 자살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단서가 부가돼 있었습니다.A는 이 사건 계약 책임
노후에 연금을 받아 생활하려고 보험으로 준비하는 분들이 많은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부 보험사들이 연금보험 대신 종신보험을 마치 연금보험인 것처럼 포장해서 가입시키고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종신보험 가입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생명보험사들이 2015년부터 본격 출시한 ‘연금(생활비) 받는 종신보험’이 문제인데, 보험사들은 ‘진화된 보험’이니 ‘1석 2조의 보험’이라고 호들갑스럽게 광고하며 대량 판매해 오고 있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이나 적립금(해지환급금) 중 일부를 연금(생
필자는 1961년생으로 80학번이다.1980년 3월초 대학입학 후, 학교생활에 채 적응도 하기 전인 5월, 대학가에 민주화운동이 격화됐고 약관의 어린 청춘들에겐 감당하기 버거운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전두환 군사 쿠데타 세력은 계엄령 전국 확대, 대학휴교조치 등으로 민주화운동 탄압을 강화했고 5월 18일, 마침내 광주민주화운동이 발생했다. 이후 군과 경찰은 전국 대학교문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학생들의 등교를 막았다. 이처럼 학습권마저 침해당한 채 길을 잃고 방황하던 많은 학생들이 도피하듯 군에 입대했다.필자도 그랬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후에도 계속된 민주화운동에 동참했고 졸업 후 사회에 나온 80년대 후반에는 소위 넥타이부대의 일원으로서 6월 항쟁에 동참하며 마침내 대통령직선제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동조합이 사업장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옐로카펫 설치에 나섰다.포항공장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 25명은 지난 25일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포항중앙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로, 횡단보도 앞쪽을 노란색으로 구획해 아동을 안전한 공간에서 기다리게 하는 한편 보색 효과를 이용해 운전자가 아동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고 예방 사업이다.한국의 아동 사망사고 중 교통사고 비율이 44%에 달하는데, 교통사고 중에서도 횡단보도 관련사고 비율이 81%에 달한다.특히 아동이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나가고, 운전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하는
보험의 본질은 위험 보장이므로 보험을 가입하려면 당연히 위험을 보장받는 보장성보험이 먼저다.보장성보험은 크게 순수보장형(소멸형)과 만기환급형으로 구분되는데, 순수보장형은 보험기간 중 사고가 발생되면 보험금을 받지만, 사고 없이 만기가 되면 돌려 받는 보험금이 없다. 반면, 만기환급형은 사고 보장은 물론 만기가 되면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 받는다. 그래서 보험사(보험설계사)들은 ”보장도 받고 저축도 가능한 만기환급형을 가입하라”고 권유한다. TV홈쇼핑이나 전화 판매(TM)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그러나 소비자들은 만기환
인테리어시장에서 ‘똑똑한’ 기능을 갖춘 건축자재가실내환경 개선에도 적극 도움을 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 생활공간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데다 직접 호흡기, 피부 등이 닿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PVC 바닥재는 하루 종일 피부를 맞대고 생활하기 때문에 친환경성은 물론,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떄문에 이제는 소비자들도 ‘친환경 바닥재’, ‘층간소음 줄여주는 바닥재’ 등 직접 따져보고 고르는 경우가 늘고 있어 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하다.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건축자재기업 KCC의 친환경 바닥재 제품들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바닥재 전 제품에 대해 아토피 안심마크 획득한데 이어 천연 피톤치드가 함유된 친환경 PVC 바닥재 ‘KCC 숲 그린 편백’까지 출시
이번 시간에는 이독성(耳毒性) 약물에 의한 난청 인정사례인 중앙행정심판위원회 200007634 재결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이독성은 독소에 의한 귀의 손상을 말하는데, 이는 통상 약제에 의해 유발된다. 이독성은 감각신경성 청력손실이나 평형 이상 또는 두 가지 모두를 야기할 수 있다.1. 사건개요청구인이 군복무중 질병(결핵성 늑막염, 양측청력장애)이 발병했다는 이유로 국가유공자등록신청을 했으나, 피청구인은 신청병명과 공무수행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2000. 7. 15. 청구인에 대해 국가유공자등록거부처분(이하 “이 건 처분”이라 한다)을 했다.2. 사실관계(가) 육군참모총장이 확인한 국가유공자등요건관련사실확인서에 의하면, 청구인은 1986. 11. 19. 육군에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차량을 바꿨다. 타던 차량은 딜러가 알아서 비싸게 팔아주겠다는 말에 믿고 맡겼다. 차량을 가져가고 며칠 뒤 딜러로부터 판매 가격을 통보 받았다. 내 차를 가져가서 대체 어떻게 팔았는지, 합리적인 가격에 맞춰 판매했는지 알 수 없어 찜찜했지만, 일단 믿고 차량을 판매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판매 차량의 시세를 알아보니, 적어도 50~100만원은 더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허탈하기만 했다.◆내 집 앞에서 차량 평가, 200여개의 매매상사들의 경매로 높아지는 차량 가격사람들은 보통 신차든 중고차든 차량을 구입할 때는 가격에 민감하다. 하지만 반대로 차량을 팔 때는 정확한 가격을 모르기 때문에 주는 대로 받는 경우가 많다. 차를 팔고도 정말 잘 팔았나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문재인 –195점, 안철수 261점.데이터저널리즘 기관인 서울대학교 폴랩(pollab)의 종합언론지수다.폴랩은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각 후보자 검색 시 등장하는 93개 언론사의 20만3750여개 기사를 분석했다. 특정 후보를 긍정적으로 보도하면 1점, 중립적이면 0점, 부정적이면 –1점을 매겨 합산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다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대선 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유력 주자로 꼽히는 특정 후보에게 유독 비판과 견제가 집중되고 있다. 각 정당은 물론, 언론‧ 방송사까지 합세해 맹공을 퍼 붇고 있다.MBC는 지난달 ‘MBC 정상화’ 발언을 한 문재인 후보를 향한 ‘보복보도’에 이어 문 후보의 ‘아들 특혜 논란’
보험은 위험을 보장받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므로 이왕이면 좋은 보험을 가입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보험을 잘 모르는 소비자가 좋은 보험을 가입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보험사가 많은데다가 각 보험사마다 판매하는 보험 역시 매우 다양하고 어려워 어떤 보험을 어떻게 골라서 가입하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좋은 보험이 있다면 분명히 나쁜 보험도 있다는 것인데, 세상에 나쁜 보험은 하나도 없다. 만약 나쁜 보험이 있다면 아무도 가입할 사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모두 좋은 보험만 있느냐?”고 묻는다면, 감히 그렇다고 단
현대건설이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35-1,2 번지 일원에서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상업시설, SM타운(창원 문화복합타운)이 함께 조성되는 문화복합 주거단지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를 분양중이다.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아파트 최고 49층 4개동, 총 1132세대 규모로, 오피스텔은 최고 29층, 1개동 54실 규모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모두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은 단지의 지하 1층~지상 1층에 만들어진다. 특히 부지 내에는 문화복합시설로SM타운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곳은 공연장, 스타샵, 체험스튜디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현대건설만의 프리미엄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단지설계는 남향위주의 동 배치 구성으로 채광 및 통풍
보험 사기는 보험가입자가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부당하게 편취하는 것을 말한다.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에게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고 보험산업의 신뢰를 깨는 것이므로 지탄받는다. 보험사들과 당국은 보험사기를 줄이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급기야 지난 해 3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보험사기는 공공의 적이므로 당연히 근절돼야 한다.그런데 ‘보험 사기’ 보다 더 나쁜 ‘보험사 사기’가 있다. 보험사 사기는 보험 사기와 정반대로,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편취하는 것을 말하는데, 약관에 정한 보험금을 부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