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그룹이 계열사(폴라리스우노-폴라리스세원)간 자금출자 과정에서 활용한 전환사채(CB)를 주식 전환할 것으로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환가가 시가 대비 크게 낮은 상황에서 최대주주(폴라리스세원)가 폴라리스우노의 주식을 헐값에 매입하는 양상이 됐기 때문이다.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노리는 재무적투자자(FI)도 아닌 최대주주의 이익 추구라는 점에서 주주가치제고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대주주 측은 싼값에 회사의 지분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반면, 기타 주주들의 주식가치는 희석될 우려가 크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
일반사모 운용사인 데이원자산운용과,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했던 청개구리투자자문 등 총 10개사가 부실 금융투자업자로 분류돼 직권말소됐다.29일 금융감독원은 데이원자산운용을 비롯해 허브홀딩스, 코어밸류인베스트먼트, 타이거앤리투자자문, 키위인베스트먼트, 마루펀드투자자문, 청개구리투자자문, 더블유알, 메타투자자만, 에이제이세이프 등 총 10개사를 부실 금융투자업자로 보고 금융투자업 영위가 불가능하도록 직권 말소했다고 밝혔다.최근 사모 운용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진입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회사 수가 늘었다. 2015년 당시 20개사에 그쳤던
금융위원회가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같은 움직임에 국내 5대 시중은행은 회의적인 전망을 전한 반면, 인터넷은행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달 31일 열릴 ‘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위한 심사 기준 등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의결된다면 대구은행은 인가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하게 되고, 제출 이후 심사가 개시된다.금융위 관계자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은행권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자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로 이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내딛고 하루 만에 6% 이상 반등했다.26일 오후 2시 24분 기준 에코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87% 뛴 5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7.49% 상승한 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6.57% 상승한 2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6.52% 올라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테슬라 주가의 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배터리 전방 산업인 전기차 업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25일 강호동 신임 회장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결선 투표 끝에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이날 오후 3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강 신임 회장이 607표,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이 327표를 얻어 1, 2위에 올랐다. 중앙회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강 신임 회장과 조덕현 조합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 진출한 두 후보자 중 강 신임 회장이 전국 206만명의 농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0% 이상 급락했다가 5520만원대로 다시 안착했다.25일 오후 5시 16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XPR)의 시세는 전일 대비 0.98% 하락한 개당 706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29% 내린 30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앱토스(APT)는 2.37% 떨어진 1만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물 ETF는 주식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과 디지털 자산, 화폐 등과 같은 기초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 상품이다. 이는 기존의 주식 거래 방식과 동일한 규제
“메인스트림(주 사업)은 리테일이고, 비중이 여전히 크다. 여기에 주식발행시장(ECM) 분야 영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운영하고,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목표로 한다.”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25일 파이낸셜투데이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달 8일 취임 후 리스크 관리와 함께 전통적인 기업금융(IB) 비즈니스에 조금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키움증권을 이끌고 있다.키움증권은 그동안 리테일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IB 부문에서 부각된 바가 없었다. IB 비즈니스는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으로 나눠
국내 5대 은행이 최근 9일 동안 신청받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규모가 1조6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은행들의 대환대출 경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특정 은행에 대한 갈아타기 쏠림 현상도 나타나 은행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제도적 허점도 드러내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에 아파트 주담대가 포함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총 9271건의 대출 이동을 신청받았다.전체 신청액은 1조5957억원에 이른다.1건당 평균 신청액은
코스닥 상장사 리튬포어스의 전환사채(CB)가 막대한 규모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가능 대기 물량) 리스크로 지목되고 있다.전환사채(CB)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가 차익실현을 노리고 연일 주식 전환 청구에 나선 가운데, 주식 전환 물량 일부에 대해 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보유한 최대주주 측마저도 스톡옵션을 포기함에 따라 FI 측이 보유한 CB 전량이 매도 가능 물량이 된 상황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리튬포어스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4거래일 연속 CB의 주식 전환청구권 행사를 겪게 됐다.해당 CB는 지난해 1
양정숙 국회의원 등이 주최한 홍콩H지수 ELS 사태 토론회에서 “홍콩H지수 ELS 판매는 불완전 판매 아닌 사기성 부정 판매”라는 주장이 나왔다.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취약한 한국금융의 과제와 대안(ELS 사태 중심으로)’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양 의원을 비롯해해 금융정의연대,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가 주최했다.좌장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발제는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가 맡았다. 토론은 백주선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 신동화 참여연대 선임간사,
전날 급락했던 ‘한동훈 테마주’로 불리는 대상우, 대상홀딩스우, 디티앤씨알오, 와이더플래닛 등이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의 관계에 따라 국내 증시의 일부 종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40분 기준 대상홀딩스우는 전일 대비 8500원(29.93%) 상승한 3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상우는 전일 대비 5180원(29.74%) 오른 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전일 대비 3570원(24.29%) 뛴 1만8270원
“이번 상장으로 신규브랜드 런칭, 카테고리 품목의 개발 및 확장, 해외 온라인커머스 진출을 실현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홈퍼니싱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이 되겠다.”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이 23일 최정석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 스칸디아(SCANDIA), 우드슬랩으로 유명한 죽산목공소, 하이앤드 스테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을 보유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기업이다. 자사몰,
금융감독원이 메리츠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획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임직원 사익 추구 및 내부통제 취약점을 다수 확인함에 따라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증권사 임원에 대한 제재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통상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등 5단계다.2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앞서 10일 발표한 부동산 PF 기획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가 교보11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22일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진행된 제이투케이바이오의 스팩 합병 기자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로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7년 설립된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과 미생물 발효로부터 유래한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천연 소재, 바이오 소재, 자외선 차단제 소재, 용매제 등 총 2019종
은행권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부터 운영하던 ‘금융AI센터’에 이어 올해 ‘데이터AI본부’를 ‘AI데이터혁신본부’로 재편하고 ‘AI비즈혁신부’를 신설했다. 신한은행도 디지털솔루션 그룹 내 ‘AI 연구소’를 신설했다. 하나은행은 ‘금융AI부’ 신설로 AI를 활용한 사업기회 창출을 꾀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올 1월부터 시행 중인 ‘IT 거버넌스 개편’에 맞춰 기획 담당직원과 IT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하는 플랫폼 조직을 운영한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AI와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2017년 4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2020년 말 219만명이었던 고객 수는 3년 만인 지난해 말 953만명으로 늘어 1000만 고객을 앞두고 있다.같은 기간 수신잔액은 3조7500억원에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성토가 극에 달하고 있다.홍콩H지수 ELS 투자자들은 19일 오후 여의도 금감원 앞에서 2차 집회를 열고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50여 명이 모였다.이들은 홍콩H지수 ELS의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ELS 가입 시 홍콩 지수가 2016년 녹인(원금손실 발생 구간)을 찍은 적이 있는 위험한 상품임에도 이를 고지하여야 하는 은행이 상품 판매 시 준수해야 할 법적 의무를 지키지 않았기에 투자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법과 금
국민연금이 KB금융에 이어 신한지주의 지분도 일부 털어내고 있다. 신한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기존 7.77%였던 지분율을 7.47%로 낮췄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민연금은 신한지주의 보통주 178만9909주를 팔아 지분율이 기존 7.77%(4006만9462주)에서 7.47%로 낮아졌다.신한지주의 주요 주주는 국민연금과 블랙록(BlackRock Fund Advisors)이다. 블랙록은 신한지주 보통주 2906만3012주(5.64%)를 보유한 2대주주다. 국민연금은 신한지주뿐 아니라 KB금융지주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로 있는 KB금융지주의 지분율을 기존 8.74%에서 8.3%로 낮췄다. 지난해 31일 기준 보유 중인 KB금융 보통주 179만9661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보유하던 KB금융 보통주 주식수를 기존 3527만3578주(8.74%)에서 3347만3917주(8.3%)로 줄였다.이는 앞서 지난해 10월 6일 8.75%에서 4만8189주를 팔아 8.74%로 지분율을 낮춘 데 이어 추가적으로 매도 행렬을 보인 것으로, 국민연금이 이후 KB금융지주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일 것인지
연초 생명보험사들이 단기납(5년·7년·10년)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환급률을 120%에서 130%대로 올리며 영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대형 생보사들을 시작으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했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생보사 상품담당자를 소집해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환급률, 완전판매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생보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을 경쟁적으로 올리는 데다가 판매채널에서 저축성 보험으로 오인해 판매할 수 있다고 보여서다. 또한, 납입 기간 중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진에어가 수년간 지속된 실적 부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동안 영업손실을 감내해오다 지난해 극적인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영업이익이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던 때보다 2배에 달하는 기록을 달성한 데다, 영업효율성 지표 역시 동종업계 경쟁사를 크게 압도하며 업계에선 진에어가 비로소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분위기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총매출액 1조27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838억원) 대비 115.2% 증가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