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던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6일 공포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식용 목적 개의 사육농장 및 도살·유통·판매시설 등을 신규 또는 추가로 운영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육농장 등은 공포 후 3개월 이내에 운영 현황 등을 지자체에 신고하고, 6개월 이내에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육농장은 업소 명칭, 규모, 운영 기간, 신고일 기준 사육 마릿수, 연평균 사육 마릿수, 농장면적을 제출하면 된다. 도축·유통업체는 연평균 도축
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는 55조50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6% 증가해 조달청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조달청이 5일 발표한 2024년 신규 공공공사 발주계획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공공사 집행규모는 55조5035억원으로 지난해 38조1147억원보다 17조3888억원(45.6%) 증가했다. 조달청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이중 조달청을 통해 집행하는 중앙조달은 23조1000억원이며 나머지 32조4035억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
기획재정부는 5일 올해 나라살림 운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2024년 나라살림 예산개요’를 발간했다고 밝혔다.‘2024년 나라살림 예산개요’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예산’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나라살림 운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2024년 나라살림 예산개요’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예산수입은 지난해(425조4000억원) 대비 7.0% 감소한 395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예산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세수입은 지난해(400조5000억원) 대비 8.3% 감소한 367조30
최근 10년 동안 서울의 인구는 86만명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 등 ‘주택 문제’가 전출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14년∼2023년 서울에서 부산·인천·경기 등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547만2000명이었다.반면,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인구는 461만1000명이었다.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86만1000명가량 순유출된 것이다. 이는 순유출을 기록한 10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사유로는 ‘주택’을 이유로 전출을 한 인구가 174만1000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대항상의 유튜브를 통해 ‘[#BBP 챌린지]Bye Bye Plastic!’ 영상을 공개했다. BBP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는 각오를 전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확산하는 대국민 캠페인이다.최 회장은 소비자들이 자신이 준비한 용기에 제품이 필요한 만큼 담아 구입하는 가게인 ‘리필스테이션’에 대해 “저도 오늘 리플스테이션을 다녀왔다. 이렇게 세제나 샴푸 등을 담아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8.0으로 전월보다 1.0%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8.0까지 반년째 하락세를 보였다.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를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펼가한다.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120.1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역점사업 강화와 함께 부진한 사업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이 그룹 내 특정 부문의 매각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유통, 이커머스, 영화, 건설 부문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해당 부문의 매각 가능성이 주목된다.신 회장은 지난달 30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의 전신) 상장 등 주식 상장과 편의점, 타사 주류 사업 매수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대했지만 지금은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크고 작은 회사 60곳 정도를 매수했
정부가 2일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수소충전소를 458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종 수소 관련 규제도 대폭 풀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개최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수소 산업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부터 가동한 민관 협의체를 통해 도출한 49건의 규제 해소 방안을 담았다.우선 25건의 규제부터 당장 풀기로 했다. 대표적인 것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이다.현행 규칙은 주택·상가에서 12~32m 이상 떨어져 있는 입지에만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과 상가가 빽빽하게 들
윤석열 대통령이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추진과 관련, “2월 중 시행령부터 개정해 지원금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단말기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단통법은 소비자가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휴대전화 단말기를 살 때 같은 보조금(휴대전화 단말기 할인 지원금)을 받도록 한 내용으로 2014년 도입됐다. 가입 유형이나 장소에 따라 누구는 싸게 사고, 누구는 비싸게 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하지만 통신 3사의 보조금 차별화 경쟁만 사라져 오히려 소비자에게 득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는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세계 한식산업 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인 300조원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외 한식당을 1만5000곳으로 늘리고, 미쉐린 스타급 ‘우수 한식당’도 100곳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세계적으로 한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세계 한식산업 규모를 지난 2021년 152조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300조원으로 확대한다”면서 “해외 한식당 수를 2020년 9923곳에서 2027년 1만5000곳으로 늘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낮아졌다.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6개월 만이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 100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8% 상승한 수치다.그동안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3%대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6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4% 올랐다.다만, 통계청은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2%대 물가’ 잡기에 나선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2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설 민생안정대책’의 추진을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동철 원장이 “나라가 망한다”는 발언까지 꺼내들며 정부의 부채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국책연구기관인 KDI 수장이 ‘파산’ 등의 표현까지 언급하면서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조동철 KDI 원장은 1일 한국국제경제학회 주최로 서울대에서 열린 ‘2024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제2전체회의’에서 “우리나라 가계, 기업, 정부 모두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부채 부담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실제로 KDI에 따르면, 도시국가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통산판매중개업자가 입점업체의 원산지 표시 의무를 점검하도록 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국회에 따르면, 현행법에서는 배달앱과 같은 통신판매중개업자는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입점업체의 원산지 표시 위반 등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홈쇼핑 사업자들은 유통산업발전법의 적용을 받아, 원산지 표시 의무 위반을 방치할 수 없다.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윤재갑(전남 해남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7조347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e커머스를 통해 최저가 상품을 찾는 구매자가 늘은 영향이다. 해외직구도 중국발 구매 수요가 급증해 사상 처음 6조원을 넘었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거래액은 227조4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이다.비중이 가장 큰 음식료품은 29조8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고물가에 e커머스를 통해 최저가 상품을 찾는 구매자가 늘
1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對)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전년 동기 대비 성장) 전환한 것이 컸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54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물량도 14.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반면, 수입은 54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정부가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불리는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우리 증시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
정부가 코로나 19 시기에 대출받은 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재정을 투입한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지원대상에 해당하면 최대 150만원의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31일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 3종 세트’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은행권 이자환급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을 실시한다. 정부는 은행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제외한 개인사업자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환급을 내달 5일부
2023년 우리나라의 국세 수입이 56조원 넘게 ‘세수펑크’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것과 함께 ‘법인세’와 ‘양도세’ 등이 줄면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는 31일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을 발표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세수입은 약 34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95조9000억원에 비해 51조8000억원(13.1%) 감소한 수치다. 국세수입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1992년 이후 연간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지난해 제조업 생산이 상반기 반도체 불황으로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는 2년 연속 하락세고 설비투자도 감소세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 지수(2020년=100)는 110.9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2021년 5.3% 증가한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서비스업 생산이 2.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해 서비스업은 도소매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에서 늘었다.반면, 광공업 생산은 3.8%
정부와 경제 단체들이 정상 외교를 통해 창출된 열매를 맺도록 지원하는 ‘세일즈 외교 지원단’이 출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세일즈 외교 지원단’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세일즈 외교 지원단’은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관계자가 참여한다.산업부에 따르면, 지원단은 정상 외교 일정에 따른 경제사절단 구성부터 현지 활동, 후속 이행까지 전 과정을 밀착 관리·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후속 이행 과정에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