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퇴직자가 가장 많이 재취업한 곳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으로 나타났다.또한 금감원의 검사·감독 대상이었던 금융사로의 재취업도 크게 늘었다.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금감원 퇴직자 793명 중 207명이 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았고, 이중 190명이 승인됐다.재취업을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은 금감원 퇴직자는 2013년 2명, 2014년 3명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40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오는 24일까지 동대문디지털플라자(이하 DDP)에서 개최된다.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를 위해 다양한 취업·채용 관련 정보 및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인 총 64개 금융사들이 참여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금융업계는 금융권 취업에 필요한 사항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청년과 금융권이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해왔다”고
대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동결 결정이 나오면 올해 2월 동결 이후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3.5%에 묶는 것이다.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고,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의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지만,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중국발 부동산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결정을 어렵게 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하반기쯤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향후 소비자물가 전망에 대한 질의에 “8~9월 넘어서는 물가상승률이 3%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고, 이후 천천히 떨어질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했다.그는 소비자물가 안정에 있어 한국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계부채에 대한 일관되고 엄격한 관리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추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가계부채가 너무 늘어서 이를 적정 수준으로 지속,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정책목표”라며 “가계부채는 앞으로도 엄격히 일관되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역전세난에 대응한 한시적 대출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가계대출 증가로 나타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면서 대응하고
기존 금융권 창구 또는 다른 플랫폼에서 대출 거절 경험이 있던 사용자들이 핀다에서 원하는 대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핀다가 사용자들의 후기 중 ‘다른 곳에서 거절됐는데, 핀다에서만 승인됐다’는 내용을 선별해 해당 사용자들의 대출과 신용패턴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핀다에서만 대출을 받았다’고 후기를 남긴 406명은 원하는 만큼의 대출금액을 실제로 받았다.이들은 평균 2631만원의 대출금을 희망한다고 입력했고, 실제로 평균 2630만원의 대출을 실행했다.핀다에서만 대출을 받은 사용
올해 상반기 20대 이하의 개인워크아웃 원금감면 확정자 수와 금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의 개인워크아웃 원금감면 확정자 수는 2018년 상반기 2273명에서 올해 상반기 4654명으로 치솟았다. 2021년 상반기에는 4019명에서 작년 상반기 3509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이는 2018년 상반기 이후 최대치다.20대 이하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도 원금감면 확정자 수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2021년 상반기 최대치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대구시에 위치한 산단공 본사에서 ‘탄소중립 산업전환 촉진을 위한 사업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복합금융지원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탄소중립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산단공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
AI신용평가시스템 전문 핀테크사이자 온투금융사인 피플펀드는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을 취급 심사부터 부실 채권 관리 방법까지 전면 개편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 부동산담보대출의 연체율이 대폭 증가하면서 더 건전한 대출을 취급‧운영해 투자금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피플펀드가 이날(17일)부터 신규 취급하는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은 크게 4가지 부문에서 개편된다. ▲자체 AI신용평가 기반의 차입자 신용심사를 추가 적용해 평균 예상부도율(1년 내 60일 연체 가능성) 1% 미만으로 취급하고 ▲서울특별시
최근 2주 사이 60원 가까이 급등하는 등 원‧달러 환율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중국 경기 부진을 비롯한 악재가 겹치면서 원화 가치가 단기간 급락했다.이에 지난해 하반기처럼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재진입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 환율이 1400원대까지 상승하지는 않겠지만, 중국 경제는 원화 가치를 좌우할 변수인 만큼 중국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1341.0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종가(1274.6원)
메리츠금융지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 1조5979억원, 당기순이익 1조203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조6638억원으로 1.6% 늘었다.총자산은 95조918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조8252억원 증가했다.회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는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조1334억원, 당기순이익 839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5.2%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2020년 1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이 마약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으로, 마약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최 회장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출구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아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 및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와 경영혁신과 발전 등을 심의하는 자문위원회인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위원회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경영혁신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에 요청해 각 기관이 추천한 외부 전문가 8명을 포함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위원회는 이달 중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업무를 개시한다.위원장으로는 김성렬 전 행정자치부(행정부) 차관이 위촉됐다. 1958년생인 김 위원장은 경북고등학교와
핀다가 800만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용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9일 핀다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출시된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관리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번호만 입력하면 개인과 사업자로서 사용한 대출·카드·연체 등 금융상품 이용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고, 개인사업자(SOHO) 신용점수를 무료로 관리할 수 있다.개인사업자(SOHO) 신용점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용점수 평가 기준을 따르며, 개인사업자가 대출을 신청했을 때 다수의 금융기관이 개인 신용점수와 함께 참고하는 요소다.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조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
원‧달러 환율이 1319원까지 상승하며 최근 2달 사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소은행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9일 1317.50원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 23분 현재 13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미국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환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지 시각) 7일 미국 중소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BOK 파이낸셜, 올드 내셔널 뱅코프, M&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연임하지 않고 퇴진하기로 함에 따라 주요 금융그룹 수장의 거취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김이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6일 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그룹의 바톤을 넘길 때가 됐다”며 이번 임기를 끝으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1월 취임 이후 만 9년 동안 KB금융그룹을 이끌어 온 윤 회장은 오는 11월 20일까지인 이번 임기를 끝으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업계에서는 윤 회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매각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투자 시장 경색 속에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건강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간 유상증자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해왔다.신임 대표이사 산하의 체제 개편도 주목된다. 기존에 CPO 및 CTO로 활동해 온 송인성 전 부대표가
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가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금융규제 전문가를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쿠팡페이는 1일 정찬묵 법무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의 취임을 밝혔다. 금융규제 및 핀테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통하는 정찬묵 부사장은 앞으로 쿠팡페이의 법무 및 정책과 관련한 모든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쿠팡에 따르면 금융규제 전문가 정찬묵 부사장의 합류를 통해 쿠팡페이의 준법경영 및 법률리스크 관리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쿠팡페이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새로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과 연구개발(R&D) 융자연계 ‘23년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 2단계 지원기업 40개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연구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기보와 기정원은 ▲1단계(Pre-R&D) 기보에서 R&D과제 발굴·선정 및 보증 지원 ▲2단계(R&D) 기정원에서 최대 16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범국민운동의 일환으로, 마약 투약 및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이다.함 회장은 지난 6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출구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아 하나금융그룹 공식 SNS를 통해 적극 홍보했다. 다음 릴레이
해외 부동산 투자 리스크가 하반기 금융권을 뒤흔들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일부 금융회사가 대응에 나섰다. KB금융은 선제적 전수 점검을 진행해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 부실이 없음을 확인했고,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사 펀드를 통해 투자한 독일 건물의 매각 절차를 밟기로 했다.전문가들은 해외 부동산 펀드 만기 중 상당수가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당분간 안심할 수 없다며 경계를 낮추지 않고 있다. 이에 하반기에도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전망이다.27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