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8일 앞둔 2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수장의 행보가 엇갈릴 전망이다. 검사 출신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권을 찾는데 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한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전통시장과 아산 온양온천역, 천안 성성호수공원·청당신도시 등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충남 도심 지역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한다. 오후에는 세종을 찍고 대전으로 넘어가 유성구, 서구, 중구, 동구, 대덕구에서 유세를 한다. 이후 충북 청주
여야가 모두 ‘텃밭’에서 고전 중이다. 국민의힘이 최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유세를 펼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 상구·중·영도·남구·부산진·연제·해운대구·북구·진해, 경남 창원과 김해를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엿새만이다. 총선 승패가 달린 수도권에 이어 국민의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PK 지역을 방문한 이유는 최근 지지도에서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표심을 얻기 위해 공약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가가치세 적용기준을 상향하는 등의 소상공인·자영업자 공약을,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아동·청소년 지원 공약을 각각 내놨다.◆ 한동훈, 부가세 간이과세자 적용기준 2억원까지 상향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가세 간이과세자 적용기준 상향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유예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사상구 애플아울렛에서 열린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 의사 단체는 “실망”이라는 단어를 썼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담화문에 담긴 여러 내용들은 기존 저희 비대위의 발표 등에서 여러 자료를 들어 반박했던 내용들을 그대로 다시 나열하고 있다”며 “많은 기대를 했던 만큼 더 많은 실망을 하게 된 담화문”이라고 비판했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민들과 12만 의사들은 현재의 의정 대치 상황이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제시될 것으로 생각하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발표를 지켜봤다”며 “하지만 담화문 내용에서 이전의
4·10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찾았다. 다만 새마을금고 측은 해당 대출이 ‘관례에 따라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등은 1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 중앙회를 찾아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등과 50여분간 면담했다. 조 의원은 “양 후보가 ‘(대출이) 새마을금고 관례’라고 그랬는데, (오늘 면담에서) 새마을금고 측은 관례가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윤 원내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은 물론, ‘여당 참패’라는 각종 여론조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에 나섰지만, ‘불통 이미지’만 극대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 기회를 저버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부터 ‘급했던 나머지 알맹이는 없었다’는 비판도 있는 실정이다.◆민주당 “윤석열 불통 모습 그대로”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 “윤석열 불통 정권 모습 그대로”라며 “대통령과 정부는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고집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신현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장기화되고 있는 ‘의사 집단 행동’과 관련, 대국민담화를 통해 ‘의사들의 현업 복귀’를 촉구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 책임론’, ‘총선 심판론’ 등에 대해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하지만 총선을 치르고 있는 여당인 국민의힘 입장은 다르다. 오히려 ‘내각 총사퇴’를 비롯한 ‘대통령 책임론’을 들고 나오는 실정이다.◆여당 내부서 ‘대통령 사과, 내각 총사퇴’ 등 요구경남 김해시을에 출마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내각 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인천 계양구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인천시 계양구약사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이 후보 선대위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계양구 도두리로에 위치한 선대위 사무실에서 계양구약사회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주민건강 증진 ▲지역 상생 발전 ▲보건의료 분야 공약 이행 ▲계양주민 건강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이 후보를 비롯한 윤종배 인천시 계양구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최두주 대한약사회 사무총장, 송영만 전 계양구약사회 회장, 조상일 인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사 집단 행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정원 증원 2000명은 최소한의 규모”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의사 증원 규모 타당한 방안 가져오면 논의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 “이를 결정하기까지 의사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시 집단 행동’이 장기화되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은 물론 의대 교수와 개원의도 근로 시간 축소 등 ‘준법진료’에 나선 상황이다.이에 대해,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생명이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공보의 추가 파견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에는 과격한 주장을 철회하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은 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안타깝게도 전국의대교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언을 이어갔다.조 대표는 지난달 31일 MBC가 방송한 선거 후보 연설에서 “3년은 너무 길다”며 “아홉 번 찍어 넘어가는 독재정권은 없다”고 주장했다. 9번은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기호다.조 대표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이라는 국민의 바람을 대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위성정당을 따라잡았고 모두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조 대표는 “저는 흠결이 많고, 조국혁신당의 한계도 있어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
총선을 열흘 가량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중반에사 답보상태인 반면 정당 지지율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3%를 기록했다.직전 조사인 일주일 전 조사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변동 폭은 오차범위 내다. 반면,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오른 60.7%, ‘잘 모름’은 0.3%포인트
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고 한 데 대해 “정치 언어를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맞받았다.강민석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은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이 아니다.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정치를 정말 이상하게 한다.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며 “성범죄 변호 후보들, 역사 왜곡 막말 후보들,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의 국민의힘 후보들로 인해 다급한 심정임은 이해가 간다”고 꼬
제22대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 2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운동 일정을 잡지 못하고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13일의 선거기간 중에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정에 출정했다”며 “이것 자체가 검찰 독재 국가에서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나”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재판을 받는 이 아까운 시간만큼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이 정권의 폭주를 심판해 주실 걸 믿는다”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든다”고 두둔하자, 일가족이 모두 수사와 재판을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직접 등판했다. 인 위원장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단호한 조처를 내리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사람들이 잘하는 거는 프레임을 짜서 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주4일제 도입 등 노동정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4일제로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주요 노동정책을 공약했다.구체적으로 퇴근 후 다음 근무를 할 때까지 최소 11시간 이상 휴식이 가능하도록 최소휴식시간을 법제화한다. 또 과로사 예방 및 근로시간 단축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과로사 예방을 위한 국가의 대책수립 의무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로시간의 실질적인 단축을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고 있었지만, ‘정권심판론’ 역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4%에 그쳤다. 반면 ‘부정 평가’는 5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모두 직전 조사와 같았다.‘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대화의 자리가 쉽게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의대 증원 정책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대정부 투쟁도 예고하고 있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임 당선인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협 회장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의사들도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 한다”며 “정부·여당이 훨씬 더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준다면 의협도 국민 우려를 최대한 불식시킬 수 있게(대화에)나설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대화의 의지가
‘해병대 순직 사건’과 관련,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했다.이 대사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그간 공수처에 조속한 조사를 요구했지만, 아직도 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외교부 장관에게 주호주대사 직을 면해주길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앞서국방부 장관 시절 발생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이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수장들의 행보는 다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수도권 위기론’을 타파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남부를 찾아 유세를 돌입하는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판장’에 출석한다.29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 출석한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6일 대장동 재판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내 손발을 묶겠다는 검찰의 의도”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한 유튜브와의의
‘100석도 어렵다’는 말이 나돌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저자세’로 돌아섰다.한 위원장은 28일 공개된 재외선거권자 대상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송연설에서 “저희부터 달라지겠다.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정치 쇄신 약속을 드린다”고 읍소했다.한 위원장은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희망을 드리지 못하는 우리 정치를 반성한다.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며 “국회의원 숫자부터 50명 줄이겠다. 딱 국민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 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