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0억5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나,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4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다. 지난해 12월(80억4000만 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줄었으나 전년동월(-73억5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수출은 55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7%
정부가 2030년까지 국제여객 1억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2026년 2월까지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정부는 항공 자유화를 확대하고 인천공항의 허브(Hub) 기능 강화에도 나선다. 또 항공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최종 승인에 대비한 통합 항공사 육성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인천에서 열린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우선 국토부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를 2026년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4월 총선 이후 꾸려질 제22대 국회가 ‘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를 첫 해결과제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에 따르면, ‘제22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중견기업 정책 과제’로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지원 강화’를 해야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23.5%를 차지했다.이어 ▲신산업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수 및 수출 역량 확대 지원(19.3%)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올해 상반기부터 평일 경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기존 ‘양재나들목~오산 나들목’에서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까지 연장되고, 주말 영동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6일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을 발표해 오는 7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경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현재 ‘양재나들목~오산나들목’ 39.7㎞ 구간에서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 56㎞으로 연장되면서 약 16.3㎞가 늘어난다. 폐지되는 영동선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26.9㎞)까지다. 이는 고속도로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가 24만명 가량 증가했지만 가입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10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감소에 따라 이런 추세는 계속돼 오는 2027년에는 연금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5일 발표한 ‘2023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219만1376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만1714명 줄었다.대부분 유형에서 가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가입자는 1483만6823명으로 전
정부가 ‘물가 인상’에 비상이 걸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관계 장관까지 ‘물가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하지만 녹록하지 않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전월(2.8%) 대비 0.3%포인트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를 기록한 이후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후 올해 1월 2.8%를 기록하며 반년 만에 2%대로 낮아졌지만, 지난달 다시 3%대로 높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장학금 제도의 확대는 물론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기업의 출산지원금 전액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공약했다.윤 대통령은 5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7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현재 100만명인 국가장학금 수혜 대상을 15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뛰어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745달러로 6년째 3만 달러대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작년보다 2.6% 늘어난 3만3745달러(4405.1만원)를 기록했다. 1인당 GNI는 2022년 3만2886달러와 비교해 2.6% 늘었지만, 역대 최고점인 2021년 3만5523달러와 비교하면 5.3% 줄었다.국민총소득(GNI)은 한 나라의 국민 전체가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뜻한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번 소득은 제외하고 국민이 해외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우리나라가 일본, 캐나다 등 주요국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통해 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포럼’을 계기로 주요국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갖고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전날 사다미추 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과 만나 핵심광물, 석유·가스 등 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들은 대부분의 에너지·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전 세계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이날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30.60달러(1.46%) 오른 2126.30달러로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이 2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지난 1일 2095.70달러로 마감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2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게 됐다.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부크바르는 “금값이 미국의 높은 금리와 달러 강세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이는
정부가 청년을 대상으로 농지와 자금, 주거 등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 ▲세대전환 ▲농촌 공관 전환 등 ‘3대 전환’이라는 구상을 제시했다.농식품부는 우선 농업을 고소득·첨단 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농식품 체인의 정보통신기술(ICT), 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푸드테크 등 신산업과 시너지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또 온실·축산·노지 등 생산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생산기술 보급에 62억원, 축종별
현행법상 1주 근로시간을 최대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근로기준법’이 합헌이라는 판단이 나왔다.4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근로시간 주 52시간 상한제를 규정한 근로기준법 제53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헌재는 ”주 52시간 상한제는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휴일근로를 억제해 근로자에게 휴식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입법목적은 정당하고 적합한 수단“이라고 밝혔다.이어 ”사용자와 근로자가 주 52시간
올해 첫 달 국내생산과 소비가 소폭 늘었지만 투자는 한 달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0.4% 증가해 세달 연속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8%), 9월(0.8%) 증가하다 10월(-0.7%) 감소했다.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4%)로 세달 연속 소폭 증가했다.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1.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통신·방송장비 등은 46.8% 급증했고 정보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 규모가 1년 새 50%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체 자영업자의 상당수가 사업 경험이나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20대와 30대 젊은 세대였다.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는 모두 1109조6658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기업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총대출자는 2022년 말(327만3648만명)과 비교해 1년
안양시가 학자금 대출 상환을 연체해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사회 재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안양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6개월 이상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한국장학재단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자이다.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지원 방식은 대상자가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면 시는 채무액의 10%에
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결혼해야 출산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출산의 전제부터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3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3673건으로 10년 전인 2013년(32만2807건)보다 40.0% 감소했다.혼인 건수는 2011년(32만9087건)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2년부터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22년(19만 1690건)까지 11년째 줄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진행된
KOTRA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주체코 한국대사관과 손잡고, 4월 25일부터 이틀간 체코 프라하에서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현지 수요와 ▲산업 여건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높은 개방성 ▲한국과 협력 의지를 고려할 때, 체코가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 국가라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참가기업은 총 10개사 규모로 선정할 예정이며, 행사는 포럼, 일대일 상담회, 기업간담회, 현장 방문으로 구성된다.체코는 2033년까지 석탄 발전 중단과 러
지난해 돼지·소·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이 쌀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로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1인당 쌀 소비량(56.4kg)보다 4.2% 많다.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이미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한 바 있다.연구원은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28년 61.4㎏, 2033년 65.4㎏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
올해 2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해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흐름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다. 지난달 수출은 52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설 연
정부는 올해 7000억달러 수출 달성을 위해 무역금융 360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책과 수출·수주 목표, 범부처 수출 확대 전략 등을 발표했다.정부는 수출 우상향 기조를 바탕으로 지난 1월 7000억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4대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20개 주력품목, 9개 타깃시장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반도체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23만8617개로 전년보다 6.0%(7만8862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경기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와 수출 감소 등으로 도소매업(-1.4%), 건설업(-8.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0%) 등에서 창업이 감소했다.특히 20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대비 7만9076개(38.4%)가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창업기업 수는 111만2000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