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이날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30.60달러(1.46%) 오른 2126.30달러로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이 2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지난 1일 2095.70달러로 마감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2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게 됐다.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부크바르는 “금값이 미국의 높은 금리와 달러 강세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이는
정부가 청년을 대상으로 농지와 자금, 주거 등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 ▲세대전환 ▲농촌 공관 전환 등 ‘3대 전환’이라는 구상을 제시했다.농식품부는 우선 농업을 고소득·첨단 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농식품 체인의 정보통신기술(ICT), 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푸드테크 등 신산업과 시너지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또 온실·축산·노지 등 생산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생산기술 보급에 62억원, 축종별
현행법상 1주 근로시간을 최대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근로기준법’이 합헌이라는 판단이 나왔다.4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근로시간 주 52시간 상한제를 규정한 근로기준법 제53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헌재는 ”주 52시간 상한제는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휴일근로를 억제해 근로자에게 휴식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입법목적은 정당하고 적합한 수단“이라고 밝혔다.이어 ”사용자와 근로자가 주 52시간
올해 첫 달 국내생산과 소비가 소폭 늘었지만 투자는 한 달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0.4% 증가해 세달 연속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8%), 9월(0.8%) 증가하다 10월(-0.7%) 감소했다.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4%)로 세달 연속 소폭 증가했다.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1.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통신·방송장비 등은 46.8% 급증했고 정보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 규모가 1년 새 50%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체 자영업자의 상당수가 사업 경험이나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20대와 30대 젊은 세대였다.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는 모두 1109조6658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기업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총대출자는 2022년 말(327만3648만명)과 비교해 1년
안양시가 학자금 대출 상환을 연체해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사회 재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안양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6개월 이상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한국장학재단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자이다.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지원 방식은 대상자가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면 시는 채무액의 10%에
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결혼해야 출산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출산의 전제부터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3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3673건으로 10년 전인 2013년(32만2807건)보다 40.0% 감소했다.혼인 건수는 2011년(32만9087건)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2년부터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22년(19만 1690건)까지 11년째 줄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진행된
KOTRA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주체코 한국대사관과 손잡고, 4월 25일부터 이틀간 체코 프라하에서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현지 수요와 ▲산업 여건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높은 개방성 ▲한국과 협력 의지를 고려할 때, 체코가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 국가라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참가기업은 총 10개사 규모로 선정할 예정이며, 행사는 포럼, 일대일 상담회, 기업간담회, 현장 방문으로 구성된다.체코는 2033년까지 석탄 발전 중단과 러
지난해 돼지·소·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이 쌀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로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1인당 쌀 소비량(56.4kg)보다 4.2% 많다.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이미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한 바 있다.연구원은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28년 61.4㎏, 2033년 65.4㎏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
올해 2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해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흐름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다. 지난달 수출은 52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설 연
정부는 올해 7000억달러 수출 달성을 위해 무역금융 360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책과 수출·수주 목표, 범부처 수출 확대 전략 등을 발표했다.정부는 수출 우상향 기조를 바탕으로 지난 1월 7000억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4대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20개 주력품목, 9개 타깃시장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반도체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23만8617개로 전년보다 6.0%(7만8862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경기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와 수출 감소 등으로 도소매업(-1.4%), 건설업(-8.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0%) 등에서 창업이 감소했다.특히 20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대비 7만9076개(38.4%)가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창업기업 수는 111만2000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반면,
우리나라가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는 2차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와 유럽연합 등 주요 5개국을 대상으로 핵심 과학기술 수준을 비교한 결과다.다만, 과학기술 전반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미국과의 기술 격차는 더 좁혔지만 중국의 기술력엔 0.2년 뒤쳐지는 모양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7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과 ‘2024년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추진계획’,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 ‘2022년도 정부 R&D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이른바 ‘임대차 3법’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헌법재판소는 28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 제7조의 제2항, 제7조의2, 부칙 제2조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앞서 2020년 7월 31일 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은 급등하는 전세값을 잡기 위해 개정됐다.개정된 임대차보호법은 세입자가 계약갱신을 요구할 때 집주인은 정당한 사유없이 거절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대 기간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났다.같
정부가 교육규제 완화 인한 비수도권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교육발전특구’로 시범지역 31개를 지정했다. 광역 시·도 6곳과 기초시·군 43곳이 교육청과 공동 참여한다.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28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자체·교육청 신청 단위 40개 중 31개를 지정하고 나머지 9개는 예비지정한다고 밝혔다.시범지역 지정 31곳 중 우수한 19곳은 선도지역으로 분류한다. 시범운영기간 3년이 지나면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선도지역은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제주와 강원 춘천시·원주시
‘인구 부도’가 현실화되고 있다.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는 2만명 가까이 줄었고, 산모의 출산 연령도 상승했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2022년의 24만9200명보다 1만9200명(7.7%)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저 기록이다.우리나라의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0만6200명을 기록한 이후 ▲2017년 35만7800명 ▲2018년 32만6800명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28일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1000억원의 공사 및 용역을 신규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안이다.LH에 따르면, 올해 발주는 공사 부문(16조원)과 용역(1조1000억원)으로 나눈다. 특히, 올해 5만 가구 착공목표 달성을 위해 주택사업(건축 및 후속공종) 공사의 발주물량은 13조원으로 계획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대비 4.3배 증가한 수치다.구체적으로 주요 공사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원(76건) ▲간이형종합심사제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통상부 장관이 백악관에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와 협조’를 당부했다.외교부는 27일(현지시간) 조 장관이 브레이너드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규모와 기여 수준에 상응하는 대우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미 행정부 차원의 배려와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28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미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경제정책 이행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덕분에 양국 모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대비 7만4000명 증가한 207만3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전체 자영업자 수 568만9000명 중 60세 이상은 36.4%로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2019년 171만1000명에서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6000명, 2022년 199만9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지난해 처음 200만명을 돌파했다. 2003년 109만8000명과 비교하면 1.9배다. 연령대별
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경우에 ‘필요하지 않은 인증 절차’로 불편을 겪은 적이 많다.정부는 27일 이러한 실효성이 떨어지는 인증에 대해 통·폐합하거나 과도한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현행 257개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대대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된 환경에 따라 기존의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촘촘히 보강하겠다”고 했다.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최근 발표한 ‘생활규제 개혁’과 ‘토지이용규제
올해 공공서비스 물가가 연초부터 오름세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2021년 10월 6.1% 오른 뒤 2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2021년 10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휴대전화 요금 지원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이례적으로 컸다. 이를 제외하면 1월 상승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0월(2.3%)이후 1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1월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달과 비교해서도 1.0%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0.4%)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