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과 법조 비리에 연루된 최유정 변호사 등 고액·상습체납자 7158명의 명단 공개 대상이 확정됐다.전 전 대통령은 양도소득세 약 31억원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았고 최 변호사는 수임료 탈루 등으로 약 69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국세청은 지난 11월 20일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명단 공개 대상 7158명 중 개인은 5022명, 법인은 2136개 업체였다.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명단 공개 인원이 1만4245명 감소됐고 체납액도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 중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에 올라섰다.신한은행은 4일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2018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은행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KPC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획기적인 서비스 도입으로 한 차원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로봇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PA : Robotics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또한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쏠(SOL)’ 출시를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노총의 불참으로 노사민정협의회를 오후 3시로 연기한다고 밝혔다.노사민정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본회의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 협상의 잠정 합의안에 대한 추인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전날 밤 한국노총이 잠정 합의안에 있는 단체협약 유예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며 반발한 뒤 협의회 불참을 통보하면서 부정적 전망이 불거지기 시작했다.광주시 관계자는 “오후 3시에는 노동계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영수증 이중제출로 국민세금을 쓴 여야 의원 26명의 명단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좋은예산센터’,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 등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 영수증 이중제출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며 이 같은 명단을 공개했다.이들 단체는 2017년부터 국회의 예산사용실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고 국회사무처가 비공개한 정보에 대해서는 정보공개소송을 통해 자료를 받았다.이들 단체는 “이번에 받은 ‘
올해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4일 한국은행의 ‘2018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계열)은 400조1978억원으로 속보치와 동일한 전기 대비 0.6% 성장했고 전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원계열)은 400조3088억원으로 2.0% 성장했다.하지만 지출항목별로 보면 속보치 대비 설비투자(+0.3%p)가 상향 수정된 반면 건설투자(-0.3%p), 민간소비(-0.1%p) 등이 하향 수정됐다.계절조정계열 기준 실질 GDP에서 제조업은 반도체 등
국민연금공단이 신임 주식운용실장을 내정하고 신원 조회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올해 국내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기록 중인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는 지난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주식운용실장 공개모집 결과 24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주식운용실장은 국내 주식 투자를 책임져야 한다. 임기는 3년이고 성과에 따라 5년까지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기금운영본부 관계자는 “3년 임기는 보장된다”고 말했다.기금운영본부에 따르면 24명의 응모자 중 6명을 선별해 지난달 29일 면접이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국민
미중 무역전쟁이 3개월 휴전을 맞은 가운데 국내증시가 1.5%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 겸 업무만찬을 갖고 향후 90일간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두 정상의 3개월간 추가 관세 부과 보류 결정은 양국 간 확전을 피했다는 점에서 ‘최고의 합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합의 내용에 의하면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에너지·농작물 부문 구매를 늘리기로 했다. 이는 양국 간
투기과열지구 내 3억 이상 주택을 구입하면 증여나 상속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여부 등을 기재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3일 “10일부터는 투기과열지구 내 3억 이상의 주택 실거래 신고할 때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에 증여·상속금액을 기재하고 주택담보대출 여부와 기존 주택보유 여부를 포함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지난해 9월 26일 투기과열지구의 3억 이상 주택 구입 시 부동산 실거래 신고를 할 때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 제출을 의무화 한 바 있다.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상 불분명했던 증여·상속, 주담대 등 주요 조달 방법을 명확히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제재를 비롯해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정상회담을 통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오후 3시 30분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양자회담장에서 30여 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수석은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겸 우리은행장이 과감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우리은행은 “내년 1월 성공적인 지주사 설립을 위한 지주 임원 내정과 은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이에 업계는 올해 12월 말 주주총회 후 회장으로 정식 취임하는 손 회장의 이번 인사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우리은행은 이례적이나 물갈이 인사보다 정기인사에 가깝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또한 이번 인사는 손 회장이 지난해 은행장 취임 당시부터 강조해 온 인사 원칙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승진인사 ▲전문성을 고려한 공
한국시티은행이 국내 최고의 자금세탁방지 금융기관에 등극했다.금융정보분석원(FIU)은 28일 오후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제12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FIU는 “한국씨티은행은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등에 대한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고객확인제도(CDD), 의심거래보고(STR) 품질 향상 노력을 해 온 점이 높이 평가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국무총리 표창은 NH투자증권과 하나생명보험이 수상했다.NH투자증권은 STR, CDD의 실효성 증진을 위해 내부 시스템을 개선하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투자 촉진·지역 발전을 위해 국내 복귀 기업의 지원 대상과 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울↔세종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유턴기업 종합지원대책(이하 유턴기업 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유턴기업 대책은 2014~2017년 일자리 975개 창출, 41개사(80.4%)를 비수도권으로 복귀시키는 등 그동안 국정과제 38번(‘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산업경제 활력 회복’)의 세부 실천과제로 추진돼 왔다.하지만 2013
남북철도공동조사단 1기 남측대표단이 경의선·동해선 등 현지 공동조사를 위해 북한으로 출발했다.남측대표단은 30일 오전 6시 40분쯤 남측 철도차량을 타고 서울역을 출발했다. 이어 8시쯤 도라산역에 도착해 환송 행사를 마친 뒤 오전 9시쯤 도라산역을 출발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환송 행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을 비롯해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조 장관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로 남북철도 착공식이 올해 내에 개최될 수 있
신한금융그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 Environment Program Finance Initiative, 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 세계 금융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책임은행원칙은 금융 산업의 파리 기후협정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이행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 협약이다.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중앙은행 대표와 금융사 CEO,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약 1500
생명보험사의 올해 3분기(1~9월)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유가증권 처분 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3조8093억원) 대비 2295억원(6.0%) 증가한 4조388억원으로 집계됐다.보험영업이익은 -16조8491억원으로 저축성 보험료 감소(-4.9조원), 해약 및 만기보험금 증가 등으로 인한 지급보험금 증가(4.4조원) 등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1조2582억원(8.1%) 손실로 나타났다.투자영업이익은 18조4949억원이다. 일회성 요인인 삼성전자 주식 처분 이익(1조958억원) 등으로 1조4257억원(8.4%) 증가됐다.앞서 삼
금리인상을 앞두고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동반 상승했다.한국은행은 28일 ‘2018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통해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4%로 전월 대비 3bp(0.03%p) 상승,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93%로 전월 대비 9bp 상승했다고 밝혔다.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전월 대비 3bp 상승,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2bp 상승했고 기업대출 중 대기업대출(3.42%)은 21bp 상승으로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대출(3.84%)은 4b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bp 상승한 3
외국인 직접투자가 남북 관계 개선 등의 영향을 받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외국인직접투자(신고 기준)가 230억4000만불(잠정)로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해 12월 31일의 229억4000만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도착 기준도 137억9000만불(+22.4%)로 전년도 전체 135억1000만불을 이미 넘어섰다.이는 2015년 외국인 직접투자가 최초로 200억불을 달성한 이후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견고하게 유지해 2015년 209억1000만불, 2016년 212억9000만불, 2017년 229억400
문재인 대통령이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지구 한 바퀴’에 이르는 해외 방문길에 올랐다.이번 순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핵심 일정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체코를 방문해 바비쉬 총리와 회담하고 현지 동포와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해 레디 총독과 아던 총리를 만날 계획이다.따라서 27일부터 28일까지 체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 12월 2~4일 뉴질랜드를 방문하게 된다.체코 일정을 마친 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한다.롯데지주는 27일 “201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을 충족하고 지배구조 개편 및 선진화를 이루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금융계열사 중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입장이었다.이와 관련해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와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는 이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매각 소식을 공식 발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올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06.58%로 지난해 말 대비 1.85%p 감소하며 재무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754개사 중 전년도와 비교 불가능한 68개사와 금융업종 101개사를 제외한 585개사를 대상으로 부채비율을 조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전년도와 비교 불가능한 68개 법인은 제출 유예 6개사, 신규 상장 5개사, 결산기 변경 2개사, 분할·합병 48개사, 감사의견 비적정 7개사 등이었다.한국거래소는 “올해 9월 말 현재 연결재무
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5조4340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26일 10대 그룹 대표주인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의 주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19.2%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2017년과 2018년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및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 제외)과 계열사 중 유가증권(코스피)와 코스닥 등에 상장된 법인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2018년 시가총액과 주가 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였다.(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