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도둑이 창궐해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 경찰이 도둑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문단속 잘하라고 계속 외친다면 잘 하는 일일까? 잘못하는 일일까? 그런데 세상에 이런 일이 현재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금융감독원의 ‘금융꿀팁’을 두고 하는 말이다.금감원은 2016년 8월부터 ‘금융꿀팁 200선’을 발표해 오고 있는데, 최근(2018.5.31)까지 총 88건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 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 (금융꿀팁) 200가지를 선정, 알기 쉽게 정리하여 보도참고자료를 통
이제는 사라지고 있는 말 중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 어려운 시절에는 계층 간 이동의 주된 수단으로 배움을 이용한 이동이 있었습니다. 형설지공(螢雪之功), 주경야독(晝耕夜讀) 등의 고사성어는 진짜 옛 말이 되어버린 시대입니다.통계청 사회 조사 결과 또한 ‘본인 자식세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이 높다’ 라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가운데 3명도 되지 않습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자식 세대의 교육이 어느 정도 결정되고 있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부모세대인 30~40대 세대도 먹고 살기가 어려운 세대가 되어 버린 지금
연금 받는다는 종신보험은 ‘짝퉁 연금보험’이므로 섣불리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 노후 연금을 받으려면 ‘짝퉁 연금보험’이 아니라 연금보험이란 명칭을 가진 연금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보험사들은 “연금 받는다는 종신보험이 사망 보장은 물론 필요 시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고, 목돈이 필요 하면 중도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현혹해서 소비자들을 골탕 먹인다. 연금 받는다는 종신보험은 사망을 보장하는 보장성 상품일 뿐, 연금이나 저축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이 아니기 때문이다.종신보험은 사망을 종신토록 보장해 준다고 해서 종신보험이다. 주로
각종 재테크 서적과 미디어 기사. 증권사나 은행, 보험사 등의 금융회사의 홍보 광고문구신입사원이라면, 재테크를 시작할 때 펀드 추천을 많이 받습니다. 은행에 적금을 가입하러 방문상담을 받으면 은행 적금보다는 펀드를 추천해 주는 시대입니다.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서 기존의 금리형 저축은 이자가 너무 적고, 화폐가치 하락이라는 보이지 않는 경제 원칙까지 적용이 된다면 전통적인 금리형 저축방식으로는 충분한 기대 수익과 만족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물론 공격적 투자의 단점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입니다. 대부분의 공격적 투자의 수익률은 상승
취준생 울리는 보험설계사 모집 광고가 또 다시 말썽이다. 취준생들의 억울한 피해 사례가 최근에 언론을 통해 잇따라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구인구직 사이트, 취업 카페 등을 통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졸업예정자,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보험설계사 모집’임을 숨긴 채 ‘금융전문가’, ‘인턴 모집’, ‘정규직 전환’ 등을 내세우며 광고해서 벌어지는 일이다.청년들이 처음부터 보험설계사 모집 광고임을 명확히 알고 응모한다면 나무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정규직원 모집 광고로 착각하여 취업에 나섰다가 뒤늦게 낭패를 보는 경우가
신혼부부 재테크 상담 시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것은 단연 주거문제입니다. 자가를 계획 하건, 전·월세를 계획하건 주거문제가 당면한 최대의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과거 부모님 세대만 해도 월세로 시작을 하며 모으고 모아서 전세로 이동, 그 이후 은행 대출을 받아서 자가로 들어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2018년 지금 시점에도 적용이 가능할 지 여부와 현 시점에서 신혼부부들이 가장 지혜롭게 당면한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1. 통계로 보는 주거문제 해결이 시급한 이유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
보험 가입 후 급전이 필요하면 가입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장이 단절되고 대부분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이 경우 보장을 계속 받으면서 돈을 마련하는 방법이 보험계약 대출이다. 즉, 보험계약대출은 은행의 예·적금 담보대출처럼 보험계약을 담보로 대출 받는 것으로, 흔히 ‘약관대출’이라고 부른다.보험계약대출은 해지환급금의 60~80% 범위 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데, 당일 대출이 가능 하고 보증인이 필요 없으며 대출수수료가 없다. 물론 개인 신용도와 무관하고 대출금을 중도 상환하면 상환 수수료가 없으며 당초 약정한 보험
지난 대선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을 조작한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포털의 책임론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드루킹’ 사건은 포털 서비스 사업자가 거의 모든 언론사의 뉴스를 한 군데 모아서 독자나 시청자들에 제공하는 뉴스 종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뉴스 댓글을 조작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에게 포털의 뉴스 종합서비스는 짧은 시간 안에 매우 효과적으로 뉴스 댓글을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포털이 모든 뉴스를 모아서 제공해 주기 때문에 뉴스를
“보험 상담만 받아도 사은품 드립니다”, “상담 완료 시 사은품 드립니다”라는 보험 광고를 홈쇼핑이나 케이블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초창기에는 사은품이 블랙박스, 오리털 이불이었는데, 최근에는 무선 청소기, 전동 드릴, 안마기, 족욕기 등 실로 다양하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상담만 받아도 사은품을 준다니, 소비자들은 귀가 솔깃해서 자기도 모르게 전화를 하게 된다.사은품 준다는 광고는 보험사뿐만 아니라, 00에셋이라는 이름의 GA(대형법인대리점)도 가세하여 연일 반복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각별하게 조심해야 한다. 생각 없이
“급여의 50%는 무조건 저축을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급여의 50%플랜 만들어 주세요.”“보험사 다니는 선배를 만났는데 보험가입은 바로 해야 하나요?”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재테크 상담을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말리기’입니다. 의욕이 충만해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재테크는 의욕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재테크는 인생 전반기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므로 상담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게 되는 표준적인 이슈와 개인적인 이슈들을 조합하여 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간, 목표, 저축여력이라는
보험을 가입하더라도 보험료를 카드로 내기 어렵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보험료 카드 납입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즉, 대형 보험사들은 보험료 카드 납입을 허용하지 않고, 중소형 보험사들도 일부 상품, 일부 채널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그것도 특정 제휴카드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료를 카드로 납입하지 못하고 있다.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이 보험료 카드 납입을 기피하는 이유는 카드 수수료 때문이다. 보험계약자들이 보험료를 카드로 납입하면 보험사는 카드사에 2.2% ~2
“은행에 갔더니 이 상품을 추천해 주던데 더 좋은 상품이 있나요?”최근에 연락받은 문의 중 하나입니다. 입사에 성공한 신입사원이 상품을 추천받았고 상품이 좋아 보여서 가입을 하려 하는데 확인 차 연락을 한 것이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금융상품을 접하고 가입할 때 이런 방식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한다고 당연히 정답이란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상품가입은 재테크의 끝이 아니고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가 어떤 과정으로 흘러가고 어떻게 끝나느냐가 결정되므로 시작을 할 때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것입니
보험을 가입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보장내용이 무엇인지 이고, 다른 하나는 보험료가 얼마인지 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험금 수령자인 수익자를 지정하는 것이다.수익자는 보험을 가입할 때 청약서의 수익자 란에 기재하여 지정하게 되는데, 대부분 ‘법정상속인’으로 기재한다. 2014년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의하면 전체의 80%가 넘는 계약이 수익자를 법정상속인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법정상속인으로 기재하면 일단 안심이고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수익자를 법정상속인으로 지정
“한 가정 적정 보험료는 얼마인가요?”“우리 가정이 많이 내는 편인가요?”“주변에 보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가입이 많이 되어있는데 괜찮은 보험인가요?”고객들과 상담 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각 가정에 꼭 필요한 것이 보험이란 것은 알지만 내용이 어려워 제대로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주변 지인 보험설계사에게 자세한 설명 없이 가입목적에 맞지 않게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특히 신입사원이나 신혼부부들은 각각의 목적에 맞게 가입이 되어야 하기에 이 시기에 올바르게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은 올바르게 가입을 해
보험을 가입하는 목적은 질병이나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받기 위한 것이므로 시작이 좋아야 한다. 즉, 보험을 가입할 때 묻고 따져서 나에게 필요한 보험을 적정한 보험료로 가입하고 끝까지 유지해야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몇 년 전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보험’이라는 TV보험 광고가 세간의 관심을 끈 적이 있다. 모 보험사의 ‘OK실버보험’이었는데, 유명 연예인 이순재가 광고에 출연하여 ‘이순재보험’ 으로 더 알려져 있다. 만 50세부터 80세까지 병력, 직업 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해서 노령층과 자녀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는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한 곳에서 보험상품의 가격(보험료)을 비교해 보고 저렴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일명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으로 불린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보험다모아는 금융위원회가 보험업계를 앞장세워 2015년 11월 30일 개설했는데, 현재는 6종 (자동차보험, 단독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233개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보험다모아에서 보험종류를 선택한 후 등록된 보
올바른 재무 설계, 올바른 재테크의 시작은 고객 상담을 할 때 우선으로 투자성향분석을 먼저 하는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투자성향분석이란 고객의 투자성향이 공격적인지 안정적인지를 구분하여 그에 맞는 방법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고객 대다수는 그동안 재테크를 해오면서 자신의 성향분석 없이 은행 창구나 금융회사직원들의 추천대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1차원적인 재테크를 해왔습니다.하지만 모든 재테크는 본인의 결정 하에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이에 자기의 투자성향분석은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받아야 하며 그에 맞
마지막 추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 끝에는 따뜻한 봄날이 올 것입니다. 가계의 경제적 관점으로 볼 때 가장 큰 변화가 생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결혼식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전까지는 혼자서 자기의 돈만 관리하시면 되었는데 두 사람의 만남으로 가계 소득이 증가하며 소비도 증가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가정의 재무적으로 중요한 시기이기에 이때 소비 및 저축의 물길을 잘 만들어 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에 실제 상담에서 사용하는 몇 가지 팁을 나누겠습니다.1. 돈 관리는 한명이 하라.결혼식을 하고나서 가장 어려우면서 민감
보험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아니라, 나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장래 어려운 일이 발생하였을 때 실제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보험료로 낼 수 있는 돈(소득, 수입)이 대부분 한정되어 있으므로 보험료를 낭비하지 않으려면 꼭 필요한 보험을 저렴한 비용(보험료)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래야 현명한 소비자다.꼭 필요한 보험은 내몸에 맞는 보험이다. 사람마다 신체적 조건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성, 연령)에 적합한 보험을 가입해야 하고, 같은 성, 연령이라도 가입자의 환경적 상황에
2018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KCC가 60주년 기념 엠블럼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60주년 기념 엠블럼은 동양에서 한 생명의 완성주기를 의미하기도 하는 한 갑자(甲子) 숫자 60에 무한대 기호(∞)를 결합하여 완성했다. 이는 대한민국 근, 현대사 60년의 시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성과를 기념하고,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을 거듭하여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KCC 60주년 기념 엠블럼은 사내, 외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김혜윤 디자인팀 대리의 아이디어를 모티브로 발전시킨 것이다. KCC CI의 블루 컬러와 레드 컬러를 사용하여 기업 브랜드와의 통일성을 갖도록 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KCC는 60주년 엠블럼을 올 한해 동안 TV광고 및 신문광고는 물론
‘보험사 의료자문’은 보험금 청구건에 대하여 보험사가 위촉한 자문의(自問醫)로 부터 의학적 소견을 받는 것을 말하는데, 보험사는 자문 결과를 토대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보험사의 의료자문은 지난 2014년 5만4399건(생보사 1만2624건, 손보사 4만1775건)이었는데, 2016년 8만3580건(생보사 2만9797건, 손보사 5만3783건)으로 53.6%가 증가했다.문제는 보험사의 의료자문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삭감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어 보험가입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자문의 60~70%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