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이라고 해석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분노와 심판’이라고 해석했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윤석열 정권 견제와 심판 쪽이 높은 것”이라며 “수치가 그렇게 실제로 나온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삼고 투표 참여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31.28%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바지’로 가면서 여야의 ‘판세 분석’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읍소 전략’으로 전환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표정 관리’에 신경쓰는 듯한 분위기다.우선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한 것’으로 판단, 지지층의 총결집이 총선 승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전략은 ‘읍소’였다.특히, 서울 지역 중진들의 ‘읍소’가 이어지고 있다.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7일 여의도 중앙당사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여야의 ‘마타도어’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마타도어’는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하기 위해 하는 흑색선전(黑色宣傳)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정치권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비방 행위를 통칭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양문석 후보의 ‘불법 대출 의혹’은 물론 ‘이조 심판론’을 앞세우며 야권에 대한 ‘마타도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후보의 ‘갑질 의혹’과 ‘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 등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6일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 투표율 31.28%로 마감됐다.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투표했다. 이는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사전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이다. 당시 사전투표율은 36.93%(1632만3602명)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이보다 1.4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는 26.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첫 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전국 3565곳의 투표소에서 시작된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5.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691만510명이 투표했다.이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기록한 12.14%보다 3.47%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이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이 12.6%로 21대 총선
제22대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총선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이슈들은 어떤 게 있었을까.◆ 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리스크‘부터 ‘윤석열 리스크’까지국민의힘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에 전격 등판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부터 이슈가 시작됐다.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이 이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첫 대립이 발생했다. 당시 ‘친한’(친한동훈)계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중심으로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한 위원장은 김 여사의
“투표소에 대파는 안돼요”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5일 ‘대파 경계령’을 내렸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각 군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 사례별 안내 사항’이라는 문건을 통해, 투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 대처 상황법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유권자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대파’를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느냐”는 문의가 쏟아졌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선관위는 “투표관리관과 사무원들이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의과대학 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전공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이 진행됐지만 정부는 의대 2000명 증원이라는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지방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맞춰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을 늘리는 등 의료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유연하고 포용적이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2000명 증원은 정책 결정이라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진 기존
4·10 총선 국회의원 후보 중 입법계획을 제출한 283명 가운데 22.16%(162명)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법활동 계획과 관련된 소관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127명, 15.12%)로 나타나 후보자들이 입법활동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는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298명의 총선 후보자의 공개질의서 회신 내용과 명단을 공개했다. 분석 결과, 질의서를 회신한 국회의원 후보 283명 중 가장 많은 162명(22.16%)이 국토교통
국회(국회의장 김진표)는 “벚꽃이 만개하는 이번 주말, 윤중로 벚꽃길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국회 문을 활짝 열고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백재현)에 따르면, 6일부터 이틀간 국회 중앙잔디광장에 빈백·텐트 등을 배치하고, 보드게임·돗자리·캠핑의자를 대여하는 등 국회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힐링 피아노를 연주하고,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열겠다고 예고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더러운 정치 공작질”이라며 즉각 비판했다.황 의원은 당초 5일 오전 9시 20분 한 위원장 아들의 학폭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얼마 후 기자회견을 취소했다.이에 국민의힘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위공직자의 자녀가 학폭에 연루되었는데, 학교 측이 은폐·축소 처리했다’는 취지로 뜬금없는 허위 보도자료를 내고 오
5일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인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4.6%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6.0%로 오차범위 밖인 8.6%포인트 뒤졌다.제3정당에선 개혁신당 3.7%(0.8%p↓), 새로운미래 3.1%(0.5%p↓)로 집계됐다. 자유통일당 3.0%(0.3%p↑)이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등 일본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제한하도록 한 서울시 조례를 폐지하는 안건을 냈다가 ‘국민의힘 중앙당’의 제지로 무산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엄정 조치를 약속했다.지난 3일 서울시의회는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냈다. 국민의힘 소속 김길영(강남 제6선거구) 서울시의원이 발의했으며, 19명의 시의원들이 찬성했다.김 시의원은 “이미 시민들에게 반제국주의 의식이 충분히 함양되어 있고,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에 대해서도
오늘(5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사전투표가 이틀간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다.다만,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화면 캡처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사 집단 행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만남을 가졌다. 정부가 지난 2월 6일 향후 5년간 적용될 2000명 증원안을 밝힌 후 윤 대통령이 의사단체 대표를 만난 건 처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만났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날 면담에서 박단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특히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김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을 한참 전에 앞섰고, 전날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보다 지지율이 높게 조사되기도 했다. 이에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주장하는 여당은 ‘비상’이 걸렸다.◆ ‘비상’ 걸린 국민의힘...한동훈 “지금까지 총선 결과 맞춘 여론조사 없어” 투표 독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4일도 ‘격전지’인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한 위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합격자 중 41.9%가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의대 신입생 선발 결과’를 정책연구단체 ‘교육Lab 공공장’과 함께 분석한 결과, 2024년 정시모집 의대 합격자 중 고3학생은 17.9%로 전년 대비 8.1% 줄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재수생은 39.6%로 작년보다 4% 줄었다. 반면 삼수생은 6.8% 늘었고, 4수 이상은 3.9%가 늘었다.강 의원은 “2023학년도에 삼수생 이상은 2
윤석열 대통령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전공의 단체는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2000명 증원 철회를 하지 않는 한 전공의들이 응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4일 대통령실은 전날부터 전공의와 물밑접촉을 진행해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지금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구체적인 사항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그러나 전공의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증원 백지화’ 등 7가지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대화에 나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1인 시위 도중 원희룡 후보 지지자로부터 모욕과 폭력을 당한 일과 관련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원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4일 인천 미추홀구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사무실과 선거운동 현장에 방문해 진행한 1인 시위 도중 원 후보 지지자로부터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 그러나 원 후보는 폭력에 대해 어떠한 발언이 없었고 원 후보의 선거캠프에서도 “후보와는 상관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미추홀구 대책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이탈이 7주째를 맞은 상황에서 의정 갈등 해소의 단초가 마련될지 주목된다.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부터 박 회장 등 대전협 측과 전공의 만남을 위한 물밑 작업을 해왔다. 박 회장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이 비공개로 진행되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동 공개 여부는 박 회장 등 대전협 측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의료계에서 ‘을(乙) 중의을’로 불리는 전공의들의 애로를 이해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와 달리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적극적인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면서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오전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대전에서 ‘사전투표’에 나서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한동훈 “사전투표로 범죄자에 맞설 힘을 달라” 호소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