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전 세계 비만 인구는 약 10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시대 특성상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의학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확산 중이다.지난해 기준 60억달러(약 8조원) 수준의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 평균 50%수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 1000억달러(약 133조원)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주목도도 커졌으며,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에서 잇따라 내놓고 있다.삼성자산운
한국전력(한전)은 급등한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원인에 따라 최근 3년간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지만, 전기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다.이같은 호실적 달성은 한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2% 상승한 2만48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만22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이날 공시에 의하면, 한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2조 5186억원, 영업이익은 1조 88
오늘(26일)부터 은행권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처음 적용하면서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최근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의 대출 문은 점점 좁아질 전망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날부터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오피스텔 포함) 가계대출의 DSR을 ‘스트레스(가산) 금리’ 기준으로 산출하기로 했다.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해당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이 26일 발표된다. 이를 앞두고 한국투자증권은 이익잉여금과 배당성향을 토대로 한 관심종목으로 현대차, 삼성카드, CJ 등 12개 기업을 선별해 공개했다.26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봉박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금융당궁이 상장기업에 정책을 강제할 수 있는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밸류업 세부안이 기대에 부합한다면 주주환원 강화 기업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은 한국거래소에서 26일 열리는 '기업 밸류업
냉동 핫도그 기업 우양이 실적 증대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4월부터 미국 시장에 ‘냉동 김밥’ 수출에 나선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양의 지난해 잠정 기준 매출은 1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1256% 늘었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본격화된 핫도그 수출이 매출 증가에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된다.우양은 주력 상품인 핫도그 외에도 냉동 김밥 등의 가정식 대체식품(HMR)과 퓌레(육류·채소류를 갈아 체로 걸러 농축시킨 재료), 음료 베이스 등을
미래에셋증권이 주주환원정책으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이상을 소각한다고 발표했다.22일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2024 ~ 2026년 향후 3개년도 적용될 주주환원정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이전보다 더욱 강화되어 주주환원성향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며 자사주 매입 소각 및 배당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업계 최초로 자사주 소각 물량을 명시해 실적에 관계없이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다.자사주는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및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며,
인터넷은행 업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인터넷은행 3사 중 올해에만 두 기업의 수장이 교체됐다. 새로운 리더들이 선임되며 2기 체제가 출범되는 가운데 인터넷은행 3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토스뱅크는 홍민택 대표가 물러나고 새 대표에 이은미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새 대표에 이은미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지난 15일 홍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두배 상승)을 기록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1분 기준 케이웨더는 전 거래일 대비 219.29% 뛴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1997년 설립된 케이웨더는 국내 최대 민간 기상 사업자다.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웨더는 4000여개 회원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70억원,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앞서 이달 1~7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경쟁률 1362.5대 1로 공모가
푸본현대생명의 보험손익률이 업권 평균을 밑돌면서 회사의 장기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1실은 21일 푸본현대생명보험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은 AA-, 무보증 후순위사채 등급은 A+으로 유지했다.나신평은 등급 전망을 변경한 것과 관련 ▲전반적인 보험 이익 창출력 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높은 원가의 보험계약 증가 및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수익성
“현 경제 난관의 원인은 부채의 늪, 저성장의 늪, 불확실성의 증대 세 가지다. 돌파구의 연결 고리는 기업이다.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기업 경쟁력 제고가 우리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21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열린 ‘제17회 KIAF 니치아워(NicheHour) 정책포럼’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요 정책여건과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현 경제의 난관의 원인으로 ▲부채의 늪 ▲저성장의 늪 ▲불확실성의 증대 세 가지를 꼽았다.김 위원
네이버웹툰이 빠르면 6월 미국 증시에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이버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미국의 금융지주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2020년 사업구조를 재편해 설립한 기업이다.언론에 의하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목표 기업가치는 최대 40억 달러(5조 3536억원), 공모 자금은 5억 달러(6690억5000만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최근 북미와 일본, 프랑스 등으로 진출
친환경 정책을 고수하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전환 속도 연기 소식에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선 엇갈린 분석 양상을 나타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47% 내린 60만5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94% 하락한 24만4000원으로 종가를 형성했다.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 대비 5.54% 떨어진 18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이 외에도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2.47% 내린 39만4500원에 마감했다. LG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 반도체 기업 사피엔반도체가 스팩(SPAC) 합병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피엔반도체는 상장 후 상한가인 4만7750원까지도 오르기도 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8분 기준 사피엔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25.71% 뛴 4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2017년 설립된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DDIC(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관련 제품 등을 설계하는 업체다.코스닥 상장을 위해 사피엔반도체는 하나머스트7호기업인수목적(주)와 스팩
코스닥 상장사 유니슨이 지속되는 불황을 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실적 급감으로 4분기 결산 기준 자본잠식에 이르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뼈를 깎는 결단에 나섰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 유니슨은 이날 종가 108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종가 1318원 대비 17.83% 하락한 가격이다.유니슨이 전날 잠정실적공개와 함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한 것이 주가 하락의 결정적 이유다. 실적 감소 추이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이었으나, 주주배정 유상증자라는 자금 조달 방식이 기존 주주들의 이탈
검찰이 560억원 상당의 불법 공매도 혐의를 받고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와 HSBC에 대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반건영)는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글로벌 IB BNP파리바와 HSBC의 국내 수탁증권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70여명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총 40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홍콩HSBC는 202
엔터파트너즈가 미국이 중국산 스마트 자동차 수입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도달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4분 기준 엔터파트너즈는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상한가에 도달한 이유는 미국 정부가 중국 자동차 수입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데이터 안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차량과 관련 부품의 수입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이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제3국을 거쳐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러피언커미션)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승인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선 EC가 조건부로 언급한 내용과 관련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티웨이항공과 함께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13일(현지 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아 이제 미국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다만, 아시아나항공의
에이피알(APR)이 영업이익률 19%(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 기준)를 기반으로 이달 코스피에 입성한다. 기업공개(IPO) 공모 자금 약 557억원은 생산 설비 증설과 함께 뷰티 디바이스 연구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에이피알의 기업설명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병훈 대표이사는 기술의 초격차를 강조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전했다.김 대표는 “국내 시장 점유율 32%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 1위 기업”이라며 “향후 글로벌 1위 브랜드가 될 것이고, 구 개발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고 있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위촉됐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께서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자부 장관을 위촉했다. 공직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전문가”라며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주 신임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6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고위공무원단 승진 뒤 기재부 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하며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결과가 나온 이후 첫 공개 행보이자 올해 첫 해외 출장이다.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9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이 회장은 헬기를 타고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으로 이동,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 현장과 2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앞서 이 회장은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다음 날인 지난 6일 김포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삼성전자에서 작년 성과급이 전무한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불만이 고조하면서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조합원은 지난 5일 기준 1만6600여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의 약 14% 수준이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해 9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12월 말에 처음 1만명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66%가량 늘었다.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내 게시판 나우톡에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