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 만에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2주 연속 내렸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시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38.1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1.1원 내렸다. 휘발윳값은 1월 다섯째 주부터 7주 연속 오르다가 3월 셋째 주 들어 하락 전환된 것이다.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하락한 리터당 1538.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1월 다섯째 주부터 6주 연속 상승한 후 3월 둘째 주
사과·배 가격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시금치·딸기 값도 떨어졌다. 정부는 이에 힘입어 할인 지원율을 상향하고, 비축한 물량을 푸는 등의 지원을 지속하며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과 물가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한 후 “사과(-13.1%)·배(-18.1%) 가격은 작년에 비해서 높지만 전주보다 하락했다”며 “주산지 기상 악화 영향으로 상승했던 대파(-11%), 시금치(-10.4%), 딸기(-12.4%) 등은
정부가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했다.22일 국토부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그리는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전날부터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연구용역은 지난 1월 30일 제정된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에 따른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유신엔지니어링(주), 도화엔지니어링, ㈜싸이트플래닝 건축사무소 등으로 구성된 국토연구원 컨소시엄이 24개월간 용역을 수행한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국내 철도부지 현황 및 국내외 철도 지하화 사례를 조사하고 대상노선 선정을 위한 평
2월 기준 5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3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무역수지는 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관세청이 21일 발표한 ‘3월 1일~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41억2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2%(34억3000만 달러) 늘었다. 수입은 348억3600만 달러로 6.3%(23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해당기간 무역수지는 7억1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억 달러 적자다.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46.5%), 선박(370.8%)은 증가했다. 반면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동결된다.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21일 “4~6월분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 역시 올해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힌 바 있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다.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
윤석열 대통령이 ‘제51회 상공의 날’을 맞아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과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모습도 보였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기업환경 구축이 선행
‘전기요금 특별지원’에 신청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20일부터 최대 20만원이 차감된 고지서가 발급된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연 매출액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기요금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난달 21일부터 한국전력과 사용계약을 체결한 ‘직접 계약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전날 오전 9시 기준 총 42만1000명이 전기요금 지원 신청을 완료했고 다음달 2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직접 계약자의 고지서상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지며,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국
정부가 올해부터 저출산 5대 핵심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주저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서 “정부는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인구 위기 극복에 범정부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OECD 최저 수준인 0.72를 기록했다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며 “정부가 2006년부터 수많은 대책을 발표하며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포스코그룹 계열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두고 경영진을 견제⋅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할 사외이사와 감사 후보자의 상당수가 독립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1일 포스코홀딩스를 시작으로,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엠텍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 계열 6개사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경제개혁연대는 포스코 계열사의 주주총회 관련 논평을 내고 “선임 예정인 7명의 임원 후보들이 포스코 관련 경력이 있어 독립성 측면에서 경영진을 감시하는 기능이 약화할 우려가
정부는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에서 “반도체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하고 난 후 지난 2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올해 1~2월 합산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1072억달러를 기록했다.산업부는 올해 1~2월 61.4% 증가한 반도체
지난 1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이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가 예고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처법 헌법소원 참여를 안내하고 청구인 모집을 진행했다”면서 다음달 1일 헌법소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헌법소원 신청 대상 여부를 가릴 필요가 있어 청구인단 모집은 오는 22일 완료된다.이와 관련, 중기중앙회는 “헌법소원심판청구를 통해 위헌 여부를 가리고, 인용에 따른 법 개정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중처법은 영세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후위기 대응 산업육성 자금이 시장에 공급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등 420조원대 녹색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와 은행장,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과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은행연합회장, 5대 시중은행 은행장, 주요 국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우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
중앙 정부가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자체들과 함께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문제 극복을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정부-지자체 정책간담회’에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문제는 정부와 지방이 힘을 합치지 않고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정부와 지방이 긴밀히 소통해 공동의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지방의 새로운 활력을 위한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
사과와 배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재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딸기·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이하 무보) 사장에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취임했다.장영진 사장은 대구 달성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첫발을 들인 후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미국대사관 상무관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9대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장 사장은 산업부 재직 30여년 간 통상과 실물경제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정부가 ‘고용률 상승’을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가 11만명 넘게 늘어난 영향이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만7000명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2월(34만2000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하지만 늘어난 일자리의 상당 부분은 임시직이었으며, 그마저도 고령층이었다. 지난 2월 임시직은 연령대
글로벌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전년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對) 중국 투자가 제조업 위주로 크게 줄어들면서 중국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5개 투자대상국에서 제외됐다.기획재정부는 15일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 633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2.2% 감소했다고 밝혔다.분기별로는 2022년 4분기 51.9% 줄어든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였으나, 4분기에는 회복 조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1억4000만
정부는 15일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거론하면서도 “부문멸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조심스러운 진단을 내놨다.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한국 경제는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민간 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67%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수입물가 상승은 두바이유가 지난 1월 평균 배럴당 78.85달러에서 2월 80.88달러로 2.6% 오른 영향을 받은데 따랐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입물가 지수를 올리고 있다.원·달러 평균환율도 1월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오르면서 수입물가에 영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시장 규모가 2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에 따른 ‘국가 부도’까지 염려되는 상황이지만, 의대 열풍과 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논란 등이 겹치면서 ‘역대 최대 사교육비 지출’을 보였다는 평가다.14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3000곳 학교 학생 7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000억원으로 2022년의 사교육비 총액 26조원보다 4.5% 올랐다. 이러한 수치는 3년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운 기록이다.특히, 사교육비 총액은 학령인구 감소로
정부가 5년 동안 1조3000억원을 지원해 소아 중증 진료를 강화하기로 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2살 미만 소아의 입원 의료비 부담은 낮추며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소아 필수 진료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필수 의료를 강화하며, 의사가 소신껏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