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전공의 단체는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2000명 증원 철회를 하지 않는 한 전공의들이 응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4일 대통령실은 전날부터 전공의와 물밑접촉을 진행해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지금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구체적인 사항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그러나 전공의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증원 백지화’ 등 7가지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대화에 나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1인 시위 도중 원희룡 후보 지지자로부터 모욕과 폭력을 당한 일과 관련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원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4일 인천 미추홀구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사무실과 선거운동 현장에 방문해 진행한 1인 시위 도중 원 후보 지지자로부터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 그러나 원 후보는 폭력에 대해 어떠한 발언이 없었고 원 후보의 선거캠프에서도 “후보와는 상관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미추홀구 대책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이탈이 7주째를 맞은 상황에서 의정 갈등 해소의 단초가 마련될지 주목된다.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부터 박 회장 등 대전협 측과 전공의 만남을 위한 물밑 작업을 해왔다. 박 회장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이 비공개로 진행되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동 공개 여부는 박 회장 등 대전협 측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의료계에서 ‘을(乙) 중의을’로 불리는 전공의들의 애로를 이해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와 달리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적극적인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면서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오전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대전에서 ‘사전투표’에 나서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한동훈 “사전투표로 범죄자에 맞설 힘을 달라” 호소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5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실시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하고
길어지는 ‘의사 집단 행동’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저버린 채 의료공백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윤석열 정권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대화와 타협의 단초를 마련해 의료대란을 해결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는 깊은 실망과 의료공백 장기화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 및 정당 정책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 및 문제 의식의 깊이를 알 수 있는 만큼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요소다.4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총선에 출마한 정당들의 ‘경제 정책’을 살펴본 결과, ▲민생경제 ▲증시를 비롯한 세제 정책 ▲소상공인 정책 등이 눈에 띄었다.◆국힘 ‘기업 밸류업 후속 조치’ VS 민주 ‘세제 부과’2024년 들면서 증시와 관련, 정부는 ‘기업 밸류업’이라는 정책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공항에 사전투표소가 2곳 설치됐다. 인천공항 출국객과 도착한 입국객, 상주직원들의 사전 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5~6일 실시되는 사전 투표를 위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중앙 G카운터, 제2여객터미널 4층 중앙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인천공항 사전투표소는 인천 중구 거주 주민들을 위한 관내 선거인 투표소와 외지인들이 투표할 수 있는 관외선거구 등 2곳으로 분류된다.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인천공항 출국객과 1층으로 도착한 입국객, 그리고 상주하는 직원들이 투표할
제22대 총선을 7일 앞두고 대표적인 ‘스윙보터’인 18~29세(20대) 유권자의 표심이 초유의 관심사다. 다른 연령대 유권자들은 여론조사에서 표심이 정해진 것으로 보이는 반면, 20대는 아직 투표할 정당이나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무당층이 많기 때문이다.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0%가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유권자가 총 4425만1919명인 것을 감안하면 부동층 유권자는 최대 619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이 거세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3일 상대당 출신의 전·현직 대통령을 거론하며 유세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4·3 추념식’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고, 국민의힘은 ‘선거 지원’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입에 올렸다.◆민주당, 윤 대통령 2년 연속 불참...‘제주도민에 상처’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주 ‘4·3 추념식’ 불참에 대해 “2년 연속 제주도민께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고 비
제22대 총선 공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86개 공약에 필요한 재정으로 약 266조5000억원을 제시한 반면, 국민의힘은 301개 공약을 제시하면서도 재정 추계치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받은 정책질의서 답변 결과를 분석해 공개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주요정당의 정책에 대해 “증세 없는 세출 확대에서 더 나아가 감세와 대형 개발사업, 과감한 복지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매니페스토본부에 따르면,
서울 ‘한강벨트’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올림픽대로 전구간 지하화를 약속했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3일 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대표로 “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일동은 앞으로 힘을 합쳐 올림픽대로 전 구간의 지하화를 통한 교통체증 없는 간선도로 고속화와 함께 한강의 공원화와 접근성을 높여서 소음없고 쾌적한 한강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은 이해식(강동을), 조재희(송파갑), 송기호(송파을), 김태형(강남갑), 김한나
오는 4일부터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는 6일간의 ‘깜깜이 선거’가 시작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부터 본투표일인 10일 투표 종료 시각까지 일명 ‘블랙아웃’으로 불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돌입한다.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율이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수 없다. 다만 이 기간에도 3일 밤 12시까지 조사된 결과는 공표할 수 있다. 아울러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는 재인용이 가능하다.이와 관련, 여야는 약 30%대의 중도층 끌어안기에 올인한다는 전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일에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의 ‘대국민 성적표’가 공개된다.3일 현재 여야의 판세는 ‘백중세’다. 다만, ‘야권의 강세 속에 여권이 따라가는 모양새’라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이와 관련,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이 현재 더 겸손하게,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캠페인 한다면 151석 과반수는 당선되지 않을까 예측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패배한다면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든지 쫓겨나든지 험한 꼴을 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 주자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대선 적합 후보로 이재명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는 37%였다. 반면, ‘대선 적합 후보로 한동훈 위원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에 그쳤다. ‘적합 후보 없음’을 택한 응답은 27%였다.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율 차이’는 6%로 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둔 3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수장은 각각 중부 격전지와 제주·부산 등에서 자당 후보의 지원 사격에 나선다.우선 지난 2일 서초동에서 재판에 출석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제주를 찾아 ‘4·3 항쟁 추념식’에 참석한다.추념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오영환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대표 등 각 정당 대표주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추념식 참석 후 경남과 부산을 방문해 허성무(경남 창원성산), 김지수(경남 창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내걸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자 관련 고발을 이어가며 ‘정권 심판’ 국면을 반전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국민의힘은 2일 거액의 다단계 사기사건 수임 논란이 제기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국민의힘은 “이종근 전 검사장이 검사 시절 축적한 전문성을 피해자들의 편에서 범죄를 근절시키기 보단 전관예우를 통해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활용한 것에 분노한다”고 말했다.국
오는 10일 제22대 총선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처음으로 60%를 넘기면서 역대 총선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에서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이 참여해 62.8%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재외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전 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이번 22대 총선 재외투표율(62.8%)는 지난 19대(45.7%), 20대(41.4%), 21대(23.8%)보다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4·10 총선을 8일 앞두고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김활란 이화여자대학교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 시켰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이화여대는 김 후보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화여대는 2일 입장을 내고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김 후보의 본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본교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이틀 등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문 전 대통령은 오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를 포함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문 전 대통령은 2일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울산 중구에 출마한 오상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막말과 독한 말들이 난무하는 아주 저질의 정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70평생 살면서 여러 정부를 경험해 봤지만, 지금
조국혁신당은 현행 공직선거법이 비례대표 후보만 출마한 정당의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병립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변경된 것을 언급, “비례대표제도의 본질적 변화에 맞춰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규제도 개선돼야 한다”며 현행 공직선거법 규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현행 공직선거법은 비례대표 후보 선거운동의 주체를 후보자 개인이 아닌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