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에 이전하기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안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산은은 부산 이전을 앞당기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산은법 개정안 소관위인 국회 정무위원회는 ‘개점휴업’ 중이다. 정무위 전체회의는 지난달 29일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고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도 올해 열리지 않았다. 다만, 현재 산은법에는 본점을 서울로 명시하고 있어 본점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수다.산은은 개정법 처리를 촉구하는 동시에 부산 이전을 앞당기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으로
정부가 ‘원전 강국’ 도약을 목표로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과 한국형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을 총력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원전산업의 메카인 창원과 경남지역을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나왔다.정부는 22일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14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원전 일감에 3조3000억원 투입...금융 지원도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원전 일감 확대, 금융 지원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내놨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3월에도 과일값 및 기름값 잡기에 나선다. 과일류 등에 대한 할인 지원을 이어가는가 하면, 국제유가 인상에 편승해 기름값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한 달간 ‘석유시장점검단’을 가동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갖고 농축수산물·석유류·서비스 등 주요 품목별 물가 동향과 수급 여건 등을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 “1월 소비자물가가 2.8%로 전월(3.2%) 대비 하락하는 등 물가 안정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556명을 추가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이후 누적 전세사기 피해자는 1만2928명이다.국토교통부는 22일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22차 전체회의를 전날 열어 피해자 결정 신청 720건 중 556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다만, 심의 안건 중 특별법상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81건은 부결됐다. 아울러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61건은 피해 인정 대상에서 제외했다.앞선 심의에서 이의신청을 낸 3
전국에 산재한 그린벨트가 대대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가 됐던 획일적 해제 기준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새로운 산업 전개를 위한 입지 마련이 필요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및 농지 이용규제 개선을 통해 노동과 자본, 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는 전략산업을 추진할 때는 지역별 해제 총량에 구애
우리 국민과 기업은 제22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 재건에 전력을 다한 국회’로 평가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소통플랫폼’을 통해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호 5242명의 국민·기업인·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해 발표했다.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경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 생각과 해법을 듣고자 지난 2021년에 구축한 온라인 소통의 장이다.우선 우리 국민과 기업은 ‘새로운 국회가 4년간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 일자리기 1년 전보다 35만개 가량 늘었다. 반면, 증가폭은 6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특히,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40대 일자리는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통계청은 21일 ‘2023년 3·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4만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4만6000개 증가했다.지난 2022년 1·4분기 75만2000개가 늘어난 이후 증가 폭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 2022년 4·4분기 49만1000개로 줄어든 이후 지난해 2·
‘전문적(?)’으로 육아를 전담하는 남성이 늘어가는 추세다.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이 지난해에 1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의 1만2000명보다 4000명(37.4%) 늘어난 수치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구체적으로 육아 남성은 2013년 6000명에서 2019년 9000명, 2021년 1만3000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
사과와 귤 등 과일 가격의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생산자물가지수가 과실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물가 대책’이 소용없었던 셈이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2015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19)보다 0.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에 석 달 만에 반등한 뒤 두 달째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 높은 수준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이 3.8% 상승했다. 축산물이 1.3% 내렸으나, 농산물과
소비자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달 연속 3.0% 수준을 유지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과 같은 3.0%를 기록했다.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022년 7월 4.7%까지 상승했다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소비자들은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59.3%), 농축산물(51.5%), 석유류제품(29.0%)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 줄어든 수치다.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2023년 벤처투자는 10조 9133억원, 펀드 결성은 12조 76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2022년의 12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12% 줄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인 2020년(8조 1000억원)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달러 환산 시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2020년 대비 2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빅5’ 병원 전공의를 중심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타 대형병원 등 전국의 전공의들도 집단 사직에 동참하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에 속하는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가장 먼저 집단 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전공의들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현장을 떠났다.세브란스병원 전공의는 600여명으로 병원 전체 의사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세브란스병원은 이날부터 수술 건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암 수술, 중환자 수술 등 생명과 직결된 수술만
국토교통부가 1962년에 도입된 자동차번호판 봉인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국토부는 19일 자동차관리법 개정안과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을 오는 20일 공포한다고 밝혔다.자동차번호판 봉인제도는 자동차번호판의 도난 및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1964년 도입됐으나 IT 등 기술발달로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 차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고, 번호판 부정사용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범죄 활용성이 낮아져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자동차번호판 봉인이란 후면번호판을 정부를 상징하는 무궁화 문양이 각인된 스테인레스 캡으로
국내 건설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가 1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개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를 실시한 결과, 76.4%의 건설기업이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여유가 있다’는 답변은 17.7%에 그쳤다.구체적으로 자금사정이 ‘양호하다’는 답변은 18.6%에 불과했다. ‘평년과 비슷하다’는 43.1%, ‘곤란하다’는 답변은 38.3%로 나타났다.하반기 자금사정 전망도 응답기업의 52.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 시행과 관련, 정부는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은 중소 사업장의 안전 전문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안전 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있다.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 총 600명의 공동안전관리자를 선임해 소규모 사업장과 고위험 업종 등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비용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공동 안전관리자’는 지역·업종별 협동조합이나 협회, 산업단지 관리공단
정부가 글로벌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전남과 경남 그리고 대전을 잇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도 올해 조성에 착수한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고난도 연구를 수행할 AI연구거점을 국내와 미국에 설립하는 등 차세대 기술 육성에도 착수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16일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목표로 올해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과기부는 ▲세계 최고 R&D허브 조성 ▲도전적 R&D로 혁신 견인 ▲AI·디지털 대전환 선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AI·디지털 등 4대
국내 ‘빅(Big)5’ 병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반면,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16일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즉시 ‘업무개시명령’으로 환자 곁을 지키게 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최종적으로 면허를 박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현장에서 집단행동이 일어나 의료진들이 현장을 이탈하게 되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며 “모든 의사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라고 그 면허를 받은 것이므로, 집
새해 첫달 취업자 수가 38만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늘은 영향으로,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실업자 수는 5만명 가량 증가했고 실업률도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8만명(1.4%) 증가했다. 다만, 실업자 수도 전년동월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10월 34만6000명에서 11월 27만7000명으로 급감했다. 12
정부가 2월 중으로 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비경쟁인수를 통해 발행한다.기획재정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기준 국고채를 12조5000억원 발행했다. 발행잔액은 1010조원이다.비경쟁인수는 사전에 공고된 국고채 발행 물량을 사전에 공고된 금리로 발행하는 방식이다.국고채 전문딜러(PD)는 연물별로 수요물량을 응찰할 수 있으며, 낙찰 물량은 사전에 공고된 발행 물량 범위 내에서 국고채 전문딜러별 응찰 물량에 비례해 배분한다.응찰은 지난달 PD 의무이행 평가 실적에 따라 각 연
우리나라의 경제 잠재성장률이 오는 2040년 0.7%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저출산과 이에 따른 고령화였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5일 ‘저출산·고령화의 성장 제약 완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2000년대 4.7% 수준을 유지하던 국내 경제 잠재성장률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해 1%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노동 성장 기여가 크게 줄며 2040년에는 0.7%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어 보고서는 2018년 노벨상 수상자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이 전년에 비해 2.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의 감소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전차 및 통신업종의 감소폭이 10.3%로 가장 컸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제품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 제품 공급이 모두 줄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구체적으로 국산과 수입 모두 전자·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자·통신 업종은 10.3%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