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하며 지정학적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해당 이슈가 세계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가 화두로 떠올랐다.전문가들은 이번 이슈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당분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10일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주요 지역에 로켓을 발사하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했다. 레바논 기반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하며
금융당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군사적 충돌 격화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김주현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주변국의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금융위·금감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점검·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의 자금흐름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관련해서 국
지난 1년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늘어난 부채 규모가 47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20·30 청년층 부채는 133조원 이상 늘었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6대 증권사(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NH투자·키움·메리츠)의 담보 및 신용대출과 주식 융자 신규 취급액은 476조938억원에 달했다.우선 주식을 사들이는 빚이 크게 늘었다
한화그룹 5개 금융 계열사 공동브랜드 ‘LIFEPLUS’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함께 제작한 AI 디지털 미디어를 여의도 63빌딩 동편 로비에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LIFEPLUS가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해외 아티스트나 유망한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해 조명하는 ‘아트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다. 이는 ‘고객의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LIFEPLUS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첫 번째 작가로 ‘레픽 아나돌’이 선정됐다. 레픽 아나돌은 물감 대신 데이터와 AI
인공지능(AI) 투자 솔루션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간편 투자일임의 편리함에 더해 고객 개개인별 투자 자유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종목 담기’ 기능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핀트는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이 고객 투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고유 집행 플랫폼인 ‘프레퍼스’를 통해 최적의 타이밍에 매매 주문은 물론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까지 해주는 AI 투자일임 서비스다. 글로벌 ETF 자산배분(원화 ETF 전략 및 달러 ETF 전략) 또는 미국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상승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필요에 따라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7원 오른 1360.0원에 출발했다. 지난해 11월 10일(1377.5원) 이후 최고치다.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 확산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에 근접했다.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강달러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이하 한은)도 대처에 나섰다. 한은은 이날 오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 사이 자영업자들의 빚이 107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상호금융·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저축은행·보험 등 금융업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021년 상반기 527조424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34조9614억원으로 107조5370억원 늘었다.업권별로 보면 상호금융이 93조900억원에서 146조3847억원으로 53조2947억원, 은행이 405조5388억원에서 446조1645억원으로 40조6257억원 증가했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지난 1년간 업무혁신을 시행한 결과 월평균 분쟁처리 건수가 시행 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지난해 10월 5대 분야 22개 세부관제로 구성된 업무혁신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1년이 지난 올해 9월 말 현재 19개 과제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과제 추진율은 86.4% 수준이다.혁신 방안 시행 후 월평균 처리 건수는 3392건으로 시행 이전(2022년 1~8월) 대비 34.3%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현재 보유한 분쟁 건수는 1만2221건으로, 시행 이전보다 31.1% 감소했다.금감원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1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70억원) 대비 1.5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3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431건으로 피해액은 111억2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 2019년도에 254억원에 달했다. 이후 2020년 103억76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90억8600만원과 70억2400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뒤 제때 갚지 않아 ‘신용불량’ 상태에 빠진 30대 이하 청년층이 2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1200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대출 이자를 90일 이상 연체해 금융거래가 중단된 경우를 뜻한다.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 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6개월 만에 약 1만7000명 증가했다.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자 중 30대 이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에 접근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오른 1348.5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49.5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23일(장중 1355.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4.5%를 웃돌아 2007년 이후 최고점을
온투금융사 피플펀드는 개인신용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률 감소를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 Pack)’을 JB우리캐피탈 등 국내 금융기관들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에어팩(AIR Pack)이라는 B2B 서비스명은 AI 리스크 솔루션 패키지(AI Risk Solution Package)에서 주요 첫머리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에어팩의 첫 고객은 JB우리캐피탈이다. AI 기반 신용리스크 솔루션이 실제 금융기관에 공급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다.에어팩은 기업고객인 해당 금융기관의 주요 고객 특성, 취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9년 임기를 돌아보며 KB금융그룹이 리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다는 점을 가장 보람 있는 성과로 꼽았다.윤종규 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2014년 KB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후 그룹을 9년간 이끌어왔다.그는 “처음 회장직을 맡은 2014년 이후 3년간 직원들의 자긍심 회복과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했다”며 “1등 금융사를 향한 직원들의 간절한 바람과 노력을 바탕으로 취임 후 3년 만에 리딩뱅크 타이틀을 되찾았다. 주위에서는 어떤 은
시장의 예상대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19~20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다.또한 공개된 점도표에서 연내 0.25%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매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특히,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가 기존 대비 0.5%p 높아져 긴축 기조를 오랫동안 끌고 갈 것을 시사했다.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2.0%p로 유지됐지만, 연준이 추가 인상 가능성과 함께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의지를 확인함에 따라 앞
핀다가 다음 달 4일까지 ‘0원 공동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핀다는 일상생활에 도움되는 앱으로 진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21일 핀다에 따르면 ‘0원 공동구매’ 프로모션은 핀다 사용자가 친구를 초대해 본인 포함 5명 이상 팀을 구성하면 구독경제 플랫폼 와이즐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르기닌 영양제 0원’ 쿠폰 1000개를 초대자를 포함한 전원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핀다 앱 사용자가 이벤트 페이지 하단 ‘초대 링크’를 눌러 친구에게 초대장을 발송하고, 초대 받은 사용자가 핀다
파운트가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기존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과 협업해 자문 형식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던 데서 나아가 일임 형식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정부가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함에 따라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운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최종 가이드라인은 이달 안으로 확정될 전망이다.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는 가입자 정보를 바탕으로 컴퓨터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퇴직연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19~20일(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로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쏠린다.앞서 연준이 두 차례의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시사했고, 그중 한 번이 7월에 이뤄진 바 있다. 시장은 11월과 12월 회의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버리지 않는 모습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9월 FOMC 정례회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지난 18일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와 ‘기업성장·기술금융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MOU는 양 기관이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부산지역 데이터산업·블록체인 등 신기술 사업화 기업의 육성과 성장지원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MOU에 따라 양 기관은 데이터 산업·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에 대해 ▲창업 및 성장 지원 ▲기업의 애로기술 정보 공유 ▲기술 투·융자 관련 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 ▲기술이전·기술평가·기술사업화 관련 업무 ▲데이터 가치플러
핀다가 ‘대환 챌린지 2.0’을 연말까지 진행한다.18일 핀다에 따르면 ‘대환 챌린지 2.0’은 핀다 앱 사용자라면 좋은 대출을 찾기 위한 미션을 매주 수해앻 보상을 받거나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면 이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핀다는 ‘대환 챌린지 2.0’에 참여해 주 1회 꾸준히 미션을 수행한 사용자 중 매월 3명을 선정해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기존에 보유 중인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는 데 성공한 사용자에게도 보상이 주어진다. 챌린지를 통해 대환에 성공한 사용자 중 매월 3명을 추첨해
농업협동조합(이하 농협) 개혁을 위한 ‘농협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농협법 개정안)’이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다른 협동조합과의 형평성, 협동조합의 자율성 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연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과 이를 현직 회장에 대해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을 두고는 ‘위인설법’, ‘특혜 논란’이 터져나오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농협이 농업·농촌·농업인 지원을 명목으로 각 계열사에 부과하는 농업지원사업비(이하 농지비)의 부과 비율을 현행 대비 2배 인상하는 것에 대한 찬반도 팽
금융업 종사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을 100점 만점에 17.5점으로 평가했다.이들은 인사, 개별 상품 등 정부의 개입이 과도하고,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정책을 추진해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전국사무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이 결성한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은 14일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조합원 인식 조사’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소속 조합원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