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정유년 새해를 앞둔 금융가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안팎으로 상황은 나빠지는데 규제는 늘고 있다.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는 답이 없다는 목소리가 안에서부터 터져 나온다. 관련 연구기관들이 연달아 ‘저성장의 늪’을 예고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금융인들의 마음에는 기대감보다 우려만 가득하다. 2017년 금융권 기상도를 살펴봤다.대한민국 금융권의 2017년 전망은 말 그대로 ‘흐림’이다.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 빚 속에서 은행들의 대출 장사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보험사들의 고민도 커져만 가고 있다. 위기와 기회를 모두 가져다 줄 수 있는 ‘고령화의 그늘’ 아래서 활로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반면 여의도 증권가는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 ‘박스권’ 돌파를 점치는 목소리가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전국 유명 대학교에는 기업의 이름을 달고 있는 건물들이 하나씩은 있다. 기업들이 기부와 이미지제고, 홍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금전적인 지원을 하거나 직접 지어주는 조건으로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대학교 입장에서도 새 건물을 증축하는 데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윈윈’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건물들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해당학교 관계자나 일부 학생들만이 알고 있을 뿐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년 동안 파이낸셜투데이가 직접 찾아가 취재한 대학과 기업의 ‘합작’ 건축물들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파이낸셜투데이는 2016년 한 해 동안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안양캠퍼스 포함), 성공회대학교 등 8개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한국 경제 앞날에 언제 꺼질지 모르는 빨간불이 켜졌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재계 경영시계는 완전히 멈춰섰다. 트럼프 리스크, 미국 금리 인상, 대내외 국가 신뢰도 하락, 반기업정서 확산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산더미다. 이후 있을 특검도 골칫거리다.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을 낮췄거나 낮출 것을 검토하고 있다.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한국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정치불안을 꼽았다. 무디스는 최근 한국과 대만의 신용등급을 비교한 보고서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가 국내 경제
[파이낸셜투데이=이완재 기자] 수백만 촛불민심이 국민을 버린 대통령에 대해 ‘탄핵(彈劾)’으로 화답했다. 2016년 12월 9일 금요일, 대한민국 국회는 제18대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을 국정농단과 혼란을 초래한 장본인으로 규정, 그 책임을 묻고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대한민국 헌정 이래 역대 2번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자 국민의 엄중한 심판으로 기록되게 됐다. 박 대통령은 당장 이날부터 직무정지 상태에 돌입하고 식물 대통령이라는 오명과 함께 정치적 유폐에 들어갔다. 국민의 분노가 광장에서 촛불로 불탔고, 끝내 아집의 대통령이 무릎을 꿇은 형국이다.국민 뜻 받든 국회, 찬성 234표 ‘압도적 가결’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9일 234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국회는 이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정치권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최대 이슈인 대통령 탄핵에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떨고 있다. 과거 고(故)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던 날 주식시장의 ‘혼돈’을 기억하는 여의도 증권가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 어느 업계보다 유난스러울 정도로 바깥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권. 탄핵에 따른 저마다의 셈법에 분주하다.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로 금융권이 ‘패닉’에 빠졌다. 임명권자가 사라지면서 당장 줄줄이 임기가 끝나는 금융 공공기관들 수장 자리는 대규모 공백이 점쳐진다. 탄핵 정국 속에서 국내 거대 금융기관들이 선장을 잃은 채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 금융위원장인 임 내정자가 새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인류 역사상 최대 토목 공사로 불리며 사막을 기름진 땅으로 바꾼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 중심에는 동아그룹과 최원석 전 회장이 있었다. 하지만 몰락은 빨리 찾아왔다. 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은 성수대교가 ’한국 최악의 교량사고‘라는 오명을 남기며 처참히 무너져 내리면서 그룹도 같이 몰락했다. 지금은 최 전 회장과 그 일가만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을 뿐, 그룹은 공중분해 돼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동아그룹은 고 최준문 창업주가 1945년 8월 대전에서 설립한 충남토전사를 모체로 한다. 충남토전사는 1953년 3월 대전 지방의 청라 저수지와 남포간척지, 대천간척지 등 대대적인 토목공사를 통해 기반을 다졌다. 충남토전사는 1957년 동아건설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동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바람이 부니 촛불은 더 활활 타올랐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성난 민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정치에 답답해진 시민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1987년 ‘6월 항쟁’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200만명이 광장에 운집했다. 6차까지 이어진 대규모 촛불집회는 폭력시위 대신 평화적인 시위문화를 형성하며 새 민주화 운동의 지평을 열고 있다.◆ 집회 시위의 과거와 오늘“자유로운 후보 출마와 공정한 선거를 보장하는 대통령 직선제로 개헌하겠다.”전두환 정권은 직선제 개헌을 약속하는 ‘6‧29선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호헌철폐’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외치며 거리로 나온 100만 시민의 함성이 만든 ‘6월 항쟁’의 결과였다. 지금의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킴스클럽’이란 브랜드로 대형 할인마트의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을 평정했던 뉴코아그룹. 한 때 재계 27위까지 올라가면서 승승장구 했지만 그 말로는 좋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망한 기업들이 그렇듯, 무분별하게 들여온 차입금으로 방만 경영을 하다 침몰했기 때문.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신세계 그룹이 이마트라는 브랜드로 할인점 시장에 뛰어든 시점은 1993년, 롯데그룹이 롯데마트 브랜드로 들어온 때는 1995년, 삼성물산과 영국 유통기업인 테스코가 홈플러스를 설립한 건 1997년이다. 이들은 유통 ‘빅3’로 국내 대형 할인마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하지만 원조는 따로 있다. 할인마트 ‘킴스클럽’을 통해 ‘박리다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으로 도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결과는 나왔지만 나아갈 방향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설마 했지만 정말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방향키를 잡으며 한국 재계는 경악하는 분위기다. 허무맹랑하게만 보였던 그의 주장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경우의 수를 계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자와 자동차, 철강, 항공, 정유 등 국내 대표 수출 업계의 복잡한 셈법을 들여다봤다.대한민국 재계가 향후 전개될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내외 경제 정책 등 행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신고립주의, 신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해온 트럼프 당선인 폐쇄적 경제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되면서 재계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트럼프가 당선소감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정하게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를 바라보는 시선이 떨리는 이유는 단순히 그의 말 속에 담긴 정책이 과격해서가 아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그의 모습에 담긴 ‘불확실성’ 때문이다. 수출이 중심인 우리나라는 더욱 불안한 마음으로 트럼프의 무역 정책을 점치고 있다. 막상 대통령이 되면 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은 채, 모든 걱정이 기우로 변하기만을 바라고 있다.“나는 한 해에 수 천대의 한국산 TV를 주문한다.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미국은 한국에 막대한 방위비를 제공하지만 우리는 적절한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대선 과정에서 한국을 ‘거대기업을 가진 부자나라이면서도 안보 무임승차를 하는 국가’로 매도하곤 했다. 무역으로 먹고 사는 한국은
[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무능력, 무책임, 조작, 불통, 배신, 독재, 비선. 집권 4년차 박근혜정부를 관통하는 단어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표를 받고 당선됐지만 재임기간 내 역대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시절을 연상시키거나 헌정사상 유례없는 사건, 사고들이 그의 재임기간 내내 터졌다. 국민들의 분노는 치솟았고, 보수 세력과 언론들도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 임기 후 그의 남은 삶은 자신이 그려온 행적 그대로 되돌려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박근혜 대통령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사건들이 그의 청와대 ‘재입성’ 전 생애에 점철돼있으며, 사실상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자연인으로서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혜실게이트라는 막장드라마의 주연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였다. 그러나 우병우, 안종범, 차은택, 고영태 등 ‘혜’와 ‘실’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은 조연이 없었다면 연출 자체가 힘들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화려한 삶을 영위했던 이들의 현재 모습을 잘려나가기 직전의 ‘꼬리’다.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해 ‘박근혜 게이트’가 된 이번 사건 핵심 인물들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공식적으로 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년 전이다. 2013년 5월 검사장 승진 문턱에서 낙방한 그는 1년 뒤인 2014년 5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복귀했다.화려한 복귀 뒤엔 이면도 있었다. 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 인사 검증에서 ‘불가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5%. 2012년 51%의 지지를 얻어 탄생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현재 지지율이다. 역대 대통령 최저치다. 민심은 대통령을 버렸다. 아니 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게 맞는 말이다. 국민 100명 가운데 95명이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고 있다. 작금의 사태를 자초한 대통령은 민심을 버렸다. 동점심 유발 작전이 무위로 돌아가자 시간을 끌며 ‘구렁이 담넘어가기’ 작전을 펼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하야 여론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직후였다.이날 박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씨는 과거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제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 잉크도 마르기 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암초를 만났다. 2008년 4월 삼성 특검 이후 8년 만에 본사가 털렸고, 이 부회장이 검찰 소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창립 이후 잊을만 하면 ‘정경유착’ 의혹에 휩싸여온 삼성. 삼성의 3대를 되돌아봤다.삼성의 역사는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이 1938년 삼성상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삼성상회는 만주, 중국에 대구 사과와 포항 건어물을 내다팔아 성공을 거뒀다. 이후 이병철 회장은 1948년 서울에 무역업체인 삼성물산공사를 세웠고 몇 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제일제당, 제일합섬 등을 성공시키며 사업을 순조롭게 키워나갔다. 그리고 1966년 9월 16일 ‘사카린 밀수사건’이 터졌다.
[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파워는 대단했다. 최씨와 그의 측근들은 자그마치 5000억원에 이르는 국민 세금을 가져다가 돈잔치를 벌였다. 정부기관은 국민 혈세를 이들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고, 그들 말 한마디에 중요 국가사업은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혜실게이트)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야당은 최순실씨와 그 측근들이 연관된 예산을 4200억~526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1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심사 과정에서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씨와 그 관계자들이 연관된 예산이 약 5260억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혜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무노조 경영’으로 악명 높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뉴 삼성’에서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최근 삼성의 사업장 곳곳에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노조의 투쟁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고 노조설립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시대착오적이란 삼성의 무노조경영원칙이 달라질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삼성그룹 계열사 노동조합은 대부분 이름만 있고 아무런 활동이 없는 사실상 유령노조에 가깝다. 그나마 한국비료공업(현 삼성정밀화학)과 국제증권(현 삼성증권)에서 시작된 노조만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 분이다.삼성계열사들에서 일어나는 노조설립 움직임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다. 개별 기업의 매각이나 비정규직 하청 계열사와 같은 특수한 사정으로 노조설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화하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전국 유명 대학교에는 기업의 이름을 달고 있는 건물들이 하나씩은 있다. 기업들이 기부와 이미지제고, 홍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금전적인 지원을 하거나 직접 지어주는 조건으로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대학교 입장에서도 새 건물을 증축하는 데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윈윈’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건물들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해당학교 관계자나 일부 학생들만이 알고 있을 뿐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준비했다. 무심코 지나쳤던 대학과 기업의 ‘합작’ 건축물들을 직접 찾아가 어떠한 사연이 있는지 알아봤다. 8번째 주인공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다.지난달 30일 늦은 오전 기자는 고려대역 1번 출구로 나와 고려대학교 정문으로 향했다. 시험을 2주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인적 개각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대통령과 정부를 비호하며 돈다발을 갖다 바치기에 급급했던 재벌들에 대한 불신도 극에 달했다. 박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전히 정경유착에 혈안인 대기업들을 향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 79% 가까이는 소위 ‘최순실 표’로 드러난 경제정책들의 추진을 보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이에 따라 ‘창조경제’로 대표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과 한류·스포츠 사업에 상당 부문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9일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온솔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지난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인적 개각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대통령과 정부를 비호하며 돈다발을 갖다 바치기에 급급했던 재벌들에 대한 불신도 극에 달했다. 박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전히 정경유착에 혈안인 대기업들을 향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4명 이상은 대기업들의 모임인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없애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전경련 해체론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이번 사태에서 정부와 재벌의 ‘정경유착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9일 가 여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인적 개각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대통령과 정부를 비호하며 돈다발을 갖다 바치기에 급급했던 재벌들에 대한 불신도 극에 달했다. 박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전히 정경유착에 혈안인 대기업들을 향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국정농단’ 사태에서 태풍의 중심에 선 재계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 4명 중 3명은 재벌들이 이번 사태의 피해자가 아닌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9일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온솔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지난 4~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인적 개각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대통령과 정부를 비호하며 돈다발을 갖다 바치기에 급급했던 재벌들에 대한 불신도 극에 달했다. 박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전히 정경유착에 혈안인 대기업들을 향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 이후 내놓은 청와대, 정부 주요 인사들 개각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 84% 이상은 ‘면피용’으로 평가했다.사태를 수습해 보고자 청와대가 단행한 대규모 인사 개편도 일단 사태를 모면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셈이다.9일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