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년 2년 연속 적자를 겪고 지난해 비로소 약 193억원의 영업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코스닥 상장사가 있다.그 주인공은 다원시스로, 1996년 회사를 설립한 박선순 대표이사는 22일 파이낸셜투데이와 만나 반도체, 핵융합 발전 사업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말하며 회사의 비전을 강조했다.박 대표는 “올해부터 10년 대계(大計)의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만 50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
지난해 말 은행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전분기말 보다 1조원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도 덩달아 상승했다. 부실채권이란 3개월 이상 연체돼 떼일 위험이 있는 대출금을 말한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7%로 전분기말(0.44%) 대비 0.03%p, 전년 말(0.40%) 대비 0.07%p 상승했다.지난해 말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1조5000억원)대비 1조 원 증가했다. 기업여신이 10조원으로 부실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2조3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
18일과 19일 각각 77만주 가량 거래되며 주가 급등세를 이어간 적외선 영상 센서 생산 기업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졌다.증권가에선 국내 중심의 매출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수출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등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아이쓰리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4만700만원에 마감했다. 전날에는 전 거래일 대비 16.67% 상승한 3만78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가총액 2892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평가받았다.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센서와 엑스레이(X-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 배상을 선제적으로 나선다. 배상 규모는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H지수 ELS의 손실 예상 규모를 보고한 후 배상에 관한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되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우리은행은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총 배상액 규모가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배상 비율을 50%대로 가정한 것이다.우리은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한 기업입니다. 20개 암종에 대해 조기 정밀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겸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전 포부를 밝혔다.아이엠비디엑스는 암 정밀 진단 기업으로 2018년 설립됐다. 암 유전체 분석과 임상종양 분야의 권위자인 김태유 교수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권위자인 방두희 연세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공동 창업했다.창업 5년 만에 ▲암 진행별 전 주기에 맞춘 제품 개발(진행암 프로파일링, 수술 후 재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협회장이 “생보업계는 시장 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도 직면하고 있다”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경영, 상품, 채널, 신사업 등 4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19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생보산업을 둘러싼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해 4대 전략, 8개 핵심과제가 포함된 ‘생보산업 성장전략’ 계획을 마련했다.생보협회는 앞으로 ‘생명보험 본업경쟁력 강화’와 ‘생보업권 신성장동력 확
이달 넷째주인 다음주(3월 25~29일) 중 이른 바 ‘슈퍼 주총데이’가 시작된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2614개사) 중 3월 넷째 주에 1684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총 상장법인 가운데 64.42%에 해당하는 기업이 다음주 중 정기주총을 치르는 셈이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네이버 등 472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등 1122개사, 코넥스시장에서 위월드 등 90개사가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유가증권 시장 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 복귀 후 처음으
‘대세 스타’들이 금융권으로 모이고 있다. 금융사들이 속속들이 아이돌, 가수, 배우를 가리지 않고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데 열을 올리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는 모습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대세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즈’, 영원한 어머니들의 대통령 가수 ‘임영웅’, 신뢰를 주는 이미지의 친숙한 배우 ‘김희애’ 등을 최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우리은행은 지난 15일 라이즈를 신규 모델로 추가 선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라이즈의 세련된 음악과 젊은 세대들이 쉽고 편하게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다올투자증권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주주행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다올투자증권이 주장한 2대 주주의 경영참여 확대를 위한 개인적 목적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김기수 대표는 15일 다올투자증권 44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소액 주주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수백만 개의 소중한 표가 모였다”며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서는) 안건은 부결됐지만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고 생각한다. 많은 주주들과 소통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도입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금융지주들도 배당액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의 관전 포인트는 주주환원과 이사진 변동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KB·하나·우리금융그룹이 22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어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주주총회를 연다.금융감독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은행지주 및 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통해 사외이사의 성 다양성, 인원수 등에서 선진국
“토스증권은 올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리테일(소매) 부문에서 1위 도약을 목표로 할 것이며 개인 이용자 거래 부문에서 수수료뿐만 아니라 이용자 만족도 측면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습니다.”1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3년 만에 ‘투자의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토스증권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기업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다. 2021년 3월 토스 앱 내 주식 탭에서 이용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스증권은 13년 만에 신규 인가받은 증권사이며 이용자에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의 계약 변경 공시 후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종가 기준 한달 간 133%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KB증권, 하이투자증권, 상상인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선 올해를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 반등 시기로 꼽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이 이르면 6월 중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거시적인 환경도 투자 심리에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알테오젠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코스닥 상장사 가온칩스가 한 해 매출에 버금가는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증권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KB증권은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가온칩스에 대해 “AI칩 수요 급증 등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가온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9만78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조 1236억원으로 코스닥 50위다.가온칩스는 삼성전자에 속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87%와 거래하는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DSP) 1위 기업이다.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 홀딩스(AR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분쟁조정기준안을 11일 발표하면서 은행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은 일단 법률 검토 중이며 내달 금융당국이 개최하는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H지수 ELS 판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두고 조율 중이다. 은행이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 수용을 결정하기까지엔 시간이 얼마 없다. 금감원이 ‘사적화해’를 권고한데다, 당장 4월 초부터 대표적인 불완전판매 사례를 중심으로 분조위를 개최하는 등 분쟁조정 절차에 속도
금융당국은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검사 결과 및 분쟁조정기준안을 11DLF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분쟁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부담, 영업 위축, 매도파생결합증권 발행 위축 등으로 증권사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3일 한국기업평가는 금융당국의 예상 추정 손실에 따른 손실률을 적용한 결과, 증권사의 ELS 판매잔액 중 총 예상손실 규모는 1조1000억원(1~2월: 2000억원, 2024년 3월 이후 추정치 9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홍콩 H지수 기반 파생결합증권(EL
저축은행 업권이 불황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예금금리가 올랐고 저축은행의 주 수입원인 예대마진이 줄었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도 더해져 저축은행 업계의 수익성과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1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곳의 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연체율은 6.15%로 전분기(5.33%) 대비 0.8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도 12월말 3.41%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한 수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경기 침체에 취약한 서민과 중소기업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대출 관련 리스크관리 강화 등 복합적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비전을 전했다.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63년동안의 성과에도 현재의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농·축협 위상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 향상 ▲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유안타증권은 11일 신임 대표에 뤄즈펑(LO, CHIH-PENG) 유안타 파이낸셜 홀딩스 Senior Vice President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유안타증권은 이날 을지로 본사에서 대표이사 후보 추천 등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사내이사 선임 등 정기주주총회 부의 의안 결정을 위한 이사회를 열었다. 그 결과 뤄즈펑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한 주주총회 상정을 결의했다고 밝혔다.뤄즈펑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29일 정기주주총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1969년생인 뤄즈펑 대표 내정자는 국립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으로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올해 SK하이닉스의 수요·매출 전반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이어갔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8% 떨어진 16만6600원에 마감했다.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약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독점력을 지닌 기업이다.HBM이란 여러 개의 D램(DRAM)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는 많은 정보를 신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순이익 1위를 OK저축은행에게 내줬다. 김 대표의 올해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8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김문석 대표를 최고경영자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 대표 연임은 이달 말 중 열리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김 대표는 1965년생으로 대성고등학교와 인하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1991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삼성카드 인력개발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두산캐피탈 인사팀장 등을 거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8일(현지시간)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S&P글로벌은 “국내외 부동산 시장 둔화로 인해 증권업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며 “‘부정적’ 등급 전망은 앞으로 1∼2년간 부동산 관련 위험이 국내 증권사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 S&P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평균 약 30%로 추산된다.S&P글로벌은 미국·유럽의 상업용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