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돼지·소·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이 쌀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로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1인당 쌀 소비량(56.4kg)보다 4.2% 많다.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이미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한 바 있다.연구원은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28년 61.4㎏, 2033년 65.4㎏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
우리나라가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는 2차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와 유럽연합 등 주요 5개국을 대상으로 핵심 과학기술 수준을 비교한 결과다.다만, 과학기술 전반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미국과의 기술 격차는 더 좁혔지만 중국의 기술력엔 0.2년 뒤쳐지는 모양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7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과 ‘2024년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추진계획’,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 ‘2022년도 정부 R&D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통상부 장관이 백악관에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와 협조’를 당부했다.외교부는 27일(현지시간) 조 장관이 브레이너드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규모와 기여 수준에 상응하는 대우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미 행정부 차원의 배려와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28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미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경제정책 이행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덕분에 양국 모
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경우에 ‘필요하지 않은 인증 절차’로 불편을 겪은 적이 많다.정부는 27일 이러한 실효성이 떨어지는 인증에 대해 통·폐합하거나 과도한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현행 257개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대대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된 환경에 따라 기존의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촘촘히 보강하겠다”고 했다.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최근 발표한 ‘생활규제 개혁’과 ‘토지이용규제
정부가 ‘증시 저평가 해소’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주주가치 제고’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공정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등 수요기반 확충을 골자로 하는 정책 대응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는 26일 기업이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추진한다.우선 정부는 가이드라인 제공을 통해 기업부담 최소화와 함께 자발적 참여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우수기업의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과 함께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내놓는다.정부는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을 발표한다.금융위원회도 같은날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 기관과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밸류업 프로그램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저평가된 국내 증시 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이다. 기업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안에
전국에 산재한 그린벨트가 대대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가 됐던 획일적 해제 기준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새로운 산업 전개를 위한 입지 마련이 필요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및 농지 이용규제 개선을 통해 노동과 자본, 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는 전략산업을 추진할 때는 지역별 해제 총량에 구애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 일자리기 1년 전보다 35만개 가량 늘었다. 반면, 증가폭은 6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특히,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40대 일자리는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통계청은 21일 ‘2023년 3·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4만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4만6000개 증가했다.지난 2022년 1·4분기 75만2000개가 늘어난 이후 증가 폭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난 2022년 4·4분기 49만1000개로 줄어든 이후 지난해 2·
사과와 귤 등 과일 가격의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생산자물가지수가 과실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물가 대책’이 소용없었던 셈이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2015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19)보다 0.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0.1%)에 석 달 만에 반등한 뒤 두 달째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 높은 수준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이 3.8% 상승했다. 축산물이 1.3% 내렸으나, 농산물과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 줄어든 수치다.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2023년 벤처투자는 10조 9133억원, 펀드 결성은 12조 76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2022년의 12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12% 줄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인 2020년(8조 1000억원)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달러 환산 시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2020년 대비 2
정부가 2월 중으로 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비경쟁인수를 통해 발행한다.기획재정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기준 국고채를 12조5000억원 발행했다. 발행잔액은 1010조원이다.비경쟁인수는 사전에 공고된 국고채 발행 물량을 사전에 공고된 금리로 발행하는 방식이다.국고채 전문딜러(PD)는 연물별로 수요물량을 응찰할 수 있으며, 낙찰 물량은 사전에 공고된 발행 물량 범위 내에서 국고채 전문딜러별 응찰 물량에 비례해 배분한다.응찰은 지난달 PD 의무이행 평가 실적에 따라 각 연
우리나라의 경제 잠재성장률이 오는 2040년 0.7%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저출산과 이에 따른 고령화였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5일 ‘저출산·고령화의 성장 제약 완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2000년대 4.7% 수준을 유지하던 국내 경제 잠재성장률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해 1%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노동 성장 기여가 크게 줄며 2040년에는 0.7%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이어 보고서는 2018년 노벨상 수상자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이 전년에 비해 2.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의 감소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전차 및 통신업종의 감소폭이 10.3%로 가장 컸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제품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 제품 공급이 모두 줄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구체적으로 국산과 수입 모두 전자·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자·통신 업종은 10.3% 감소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정부가 과일과 채소류 등의 물가 잡기에 나선다. 3월까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약 300억원을 투입하는가 하면, 할당 관세 물량 신속 도입과 추가 비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부처별 물가 안정 대응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불안품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정부는 2월부터 3월까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과 동일한 2.2%로 전망했다. 고금리 상황에서 소비와 투자의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KDI는 14일 ‘2024년 경제전망 수정 발표’에서 올해 국내 총생산(GDP)이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2.2%)와 같고 한국은행 전망치인 2.1%보다는 높다. 국제통화기금(I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일정을 5월로 앞당기겠다고 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뜻을 가진 경제 즉,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경제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민생경제 곳곳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민생토론회 논의가 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한국의 통상 정책을 경제안보 수호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정윤모 부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작년에는 세계적 고금리 기조,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의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제단체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성과를 이뤄냈다”며 “수출 플러스로 전환하고, 순방 성과를 창출했으며 주요 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13일 “일본 반도체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지금보다 3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 내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IT 분야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에 새로운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코트라는 최근 ‘일본 디지털전환(DX) 전략과 새로운 진출 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서 코트라는 급증하는 일본 디지털전환(DX)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일본 정부의 DX 정책 ▲일본 기업의 DX 추진 전략 ▲주요 산업별 기회요인과 유
정부가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정기준을 변경한다. 아울러 건설분야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됐던 부당특약의 사법상 효력 무력화에도 나선다.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공정위는 ‘민생·혁신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을 주제로 ▲대기업집단 제도의 합리적 운영 ▲소비자 권익이 보장되는 환경 조성 ▲역동 경제 뒷받침하는 공정거래질서 확립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
정부가 2026년까지 3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3조8000억원 승인하고 6조50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가 7일 발표한 ‘2024~2026년 EDCF 중기운용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EDCF를 4조5000억원 승인하고 이후 매년 1000억원씩 확대해 3년간 총 13조8000억원을 승인할 계획이다.집행은 올해 2조원, 2025년 2조2000억원, 2026년 2조3000억원 등 총 6조5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2026년 세계 10위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
정부가 ‘정상외교’를 통한 수출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임 이후 첫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와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상외교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는 수출·수주·투자로 연결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순방 중 체결된 MOU(업무협약)·투자 약속이 실제 수출, 수주, 투자로 조속히 이행되도록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상대국 기업과의 소통을 지원하겠다”며 “비즈니스 관행과 문화 차이로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