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정체 현상은 늦은 저녁이 돼서야 해소될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7시간 30분, 대구 7시간, 광주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이날 전국에서는 총 519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49만대, 각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37만대가 움직일 전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올해 설 연휴 교통량은 지난해 대비 2.3%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최대 15분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교통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2.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9일 오전에 가장 복잡하고, 귀경길은 설 다음날 11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설 당일 10일에는 가장 많은 66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량은 8일 594만명, 9일 5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보석 출소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유혁기 씨는 이날 보석 출소했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에 국내 송환돼 구치소에 수감됐었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였다. 그러던 중 유 전 회장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일부 핵심 측근과 자녀들은 해외로 도피했다.유 전 회장의 차남인 유씨는 세모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는 방침이다.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어나면 우리나라의 의과대학 정원은 505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마지막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났던 것은 지난 1998년으로, 2025년이 되면 27년이 걸린 셈이다. 당시 정부는 제주대 의대를 신설하며 의대 정원을 늘렸다.반면, 지난 2006년에는 오히려 의대 정원이 줄었다. 당시 의대 정원은 3507명이었다. 하지만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사들을 달랜다’는 명분으로 정원 감축에 합의하면서 의대 정원은 3058명이 됐다.보건복지부는
오는 5월부터 병사로 군복무를 마친 사람도 예비역 부사관으로 임용될 수 있다. 인구절벽으로 병역 자원이 감소하면서 내놓은 국방부의 타개책 가운데 하나다.국방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령에 따르면, 군사교육소집을 마치고 검정에 합격한 예비역 병이 원하는 경우 예비역 부사관으로도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현행법에서는 기존 예비역 부사관 지원자격을 현역 복무 2년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개정령안에서 18개월로 축소하면서 병사 전역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오는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 챔피언십 결승에서 일본 우라와 레드와 격돌하는 ‘WK리그 최강’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아시아 최강 등극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1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지난 16일부터 베트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술 및 개인 기량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4 시즌을 앞두고 젊은 피를 대거 영입한 만큼, 조직력을 다지고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WK리그 통합 11연패 위업 달성에 안주
5일 북한이 연평도·백령도 북방에서 해안포 200여발 사격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합참은 “지난 2023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재해와 중대산업사고 등을 발생시킨 사업장 494개소의 명단이 발표됐다. 명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화학, 포스코건설 등이 포함됐다.고용노동부는 29일 사망재해 발생 등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494개소의 명단을 공개했다.공표 대상은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 사업장 ▲사망만인율 동규모·동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 ▲위험물질 누출, 화재 및 폭발 등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를 은폐하거나 최근 3년간 2회 이상 미보고한 사업장 등으로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확정된 사업장이
조선시대 산수화의 절정인 국보급 문화재 ‘몽유도원도’가 우리나라에 영구 반환된다. 명작이 탄생한지 500년 만, 일본에 반출된지 400여년 만이다. 다만, 실제 반환까지는 일본 국보 해제를 위한 수순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외교부 공식인가 사단법인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ECI, 류영준 총재)는 일본 이본궁기념재단, 덴리대학과 ECI 갤러리에서 몽유도원도 환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몽유도원도 그림을 포함한 시, 서 등 일체가 우리나라에 영구 반환된다.현재 몽유도원도는 덴리대학이 소
국내 뉴스 생태계의 ‘슈퍼갑’ 카카오다음과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범언론대책위)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활동에 돌입했다.26일 범언론대책위는 “카카오다음은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검색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카카오다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계약위반 행위’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독점적 사업자인 포털사이트의 뉴스 시장 교란과 퇴보를 저지하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범언론대책위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가 후원하고 공식출범 전 이미 100개 이상의
KBS 기상 캐스터 강아랑이 달력판매 수익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가 20일 밝혔다. 강아랑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서울 나눔리더 300호 가입식에서 신혜영 사무처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을 전달했다.나눔리더는 지역사회서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개인 기부자를 뜻하는 용어다. 강 캐스터는 올해로 4년째 달력 수익금을 기부 중이며, 누적 기부금은 총 3500만원이다.이날 기부금은 쪽방촌 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사용될 계획이다.강 캐스터는 “매일 뉴스에 출연하며 우리 이웃의 사정을
남양주시가 별내동 생활숙박시설(생숙)의 용도변경을 불허했다. 다만, 입주민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의 신청을 하면 재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14일 별내동 생숙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시청 앞에서 별내동 생숙 입주민들은 “시의 소극행정과 밀실 행정에 대하여 규탄한다”며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용도변경 불허 처리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생숙은 호텔과 오피스텔을 결합한 형태의 숙박시설을 말한다.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에 해당해 주택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고 영업 신고 후 숙박업 용도로 쓰인다.하지만 집값 상승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올해 새롭게 제정한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로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12일 HD현대1%나눔재단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얼굴 없는 천사’를 비롯한 제1회 HD현대아너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재단은 ▲비전·목표 ▲사회공헌 활동성 ▲공익 및 사회적 기여도 ▲사회문제 해결 및 헌신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대상으로 선정된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23년간 해마다 익명으로
언론사 위키리크스한국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상대로 낸 효력정지 본 재판에서도 승소했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위키리크스한국이 네이버를 상대로 낸 계약이행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네이버가 위키리크스한국에 대해 뉴스스탠드에 언론사 웹사이트를 배열하고 출처정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관리페이지 접속계정을 제공하라”고 주문했다.이 매체는 네이버가 뉴스스탠드 제휴계약을 부당하게 해지했다며 지난해 11월 소송을 냈다. 뉴스스탠드란 언론사 홈페이지 상단과 동일한 범위에서
자유언론포럼이 카카오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털 사이트 다음에 무더기 법률 위반을 언급하며 뉴스검색 정책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달 22일 다음은 돌연 자사 뉴스검색 페이지에서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만이 노출되도록 조건을 바꿨다.자유언론포럼은 8일 “다음이 뉴스검색 결과의 기본값을 CP로 제한한 이후 독자들이 기본 구독할 수 있는 뉴스량이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포럼의 주장에 따르면 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언론사는 모두 1176개사다. 하지만 이 중 CP사는 고작 146개사에 불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포털사이트 다음이 뉴스 검색 결과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가 아닌 콘텐츠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한 것과 관련 “포털의 부당 행위"라며 "언론 자유를 훼손하고 국민의 뉴스 소비 선택권을 차단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인신협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포털사이트 ‘다음’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만 뉴스검색이 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비대위를 구성하고 비상총회를 열었다.인신협의 비상총회 개최는 2001년 협회 결성 이후 22년만에 처음이다. 협회는 이날 비상총회를 통해 다음의 뉴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국민의 다양한 뉴스 선택권을 원천봉쇄한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악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지난 24일 발표했다.이날 협회는 “전방위 갑질로 비판받는 카카오가 이번에는 국민의 뉴스 선택권을 막고 언론의 다양성을 목 죄려 한다”며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검색 정책변경을 강력히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 1년 만에 이름이 사명에서 지워진 데 이어 지난 5월부터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되고 있다.해당 변경은 22일부터 시행됐다. 콘텐츠 제휴CP 언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는 의미 있는 전달식이 열렸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50여명의 상이(傷痍)유공자와 군·소방관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한 것.포스코1%나눔재단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까지 106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해 왔다.지원 대상자는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부 ▲의무사령부 ▲소방청이 함께 국가유공자와 현직 군인·소방관 중에서 발굴하고, 보훈부 산하 중앙보훈병원과 첨단보조기구
북한이 21일 한밤 중에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했다. 당초 통보한 22일 0시보다 약 1시간여 빠르게 기습 발사한 것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1일 밤 10시 43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해 백령도 및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했다.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쏜 것은 지난 8월 24일 재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새벽 3시 50분경 2차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앞서 5월 31일 1차 때에도 발사에 실패했다.북한은
스폰서 부재에도 불구하고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수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거액의 상금도 받는다.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며 LPGA 통산 5승을 달성했다.2019년 2월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의 우승 이후 4년 9개월여 만의 일이다.이번 우승은 양희영이 미국 본토에서 거둔 첫
소 바이러스 질환인 럼피스킨병 발병 8일째인 28일까지 모두 55건의 확진 사례가 전국에서 확인됐다.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를 이같이 밝혔다.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52건이 확인됐고, 이날 경기 화성시, 충남 서산시, 강원 양구군에서 각 1건씩 3건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충남,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6개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발병이 확인된 55개 농장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3758마리다.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4건에 대해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