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4일 올해 한국이 주목해야 할 주요국 공통 키워드로 ▲백신 ▲바이든 신정부 출범 ▲대규모 경기부양 ▲친환경 ▲신시장 등 5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막 시작된 가운데, 백신 보급 속도 및 효과에 따라 세계 경제 회복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유럽의 경우 2회 접종 기준으로 모든 국민이 접종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백신을 확보했고, 이들 중 일부 국가는 작년 말부터 이미 백신 접종 중이다. 미국 듀크대학교의 글로벌 보건혁신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속 한국의 경제 상황은 비교적 낙관적이지만, 고용 회복이 절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숀 로치 박사는 12일 세계경제연구원이 ‘2021 글로벌 경제 전망 : 중국‧일본‧한국, 아시아 경제의 향방’을 주제로 개최한 웹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또한 향후 1~2년의 경제성장률을 생각한다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하고 돈을 더 풀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증시와 실물경제의 간극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있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다. 취업자(15~64세)는 전년 대비 45.5%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고용률은 줄고 실업률은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와 구직단념자도 크게 늘었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9%로 전년 대비 0.9%p가 하락했다. 2016년 이래 고용률 증감폭은 0.2%p 미만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지속 증가하던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무려 1.3%p나 하락했다.반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1일 올해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활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일곱 가지 특징을 ‘V.A.C.C.I.N.E’으로 제시했다.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와 함께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서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지난해 –4.3%의 역성장에 이어 올해 4%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민간 투자은행은 이보다 더 낙관적인 6%대의 V자형 경제성장을 예고했다.이처럼 백신 보급 추이가 세계 경제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백신 접종 시나리오에 따른 경제성장률이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한 조치 등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지난 8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각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중대재해법은 산업재해나 사고로 노동자가 숨질 경우 해당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도록 한 내용이 골자다. 이에 법인이나 기관도 5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키로 한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나 경영자는
세계은행(World Bank)은 올해 세계 경제가 4.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전망 대비 0.2%p 하향조정한 것인데,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은 5.2% 역성장이 예상됐지만,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소비회복에 힘입어 당초 전망보다 0.9%p 오른 –4.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세계 경제 4.0% 성장 전망…상황 악화 시 1.6%까지 하락세계은행은 현지시간 5일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Review)’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성
◆ 코로나19 창궐…글로벌 경제‧보건 시스템 붕괴힘겨운 한 해였다. 작년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은 삽시간에 전 세계를 집어삼켰다. 전에 없던 전염력과 높은 치사율의 연구되지 않은 괴질은 걷잡을 수 없이 온 지구로 퍼졌고, 매일 수백, 수천, 수만의 확진자와 사망자를 만들어냈다. 29일 기준 전 세계 누진 확진자 수는 8127만9152명이고, 총 177만4408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와 사망자에 세계 각국의 의료‧보건 시스템은 순식간에 한계에 다다랐고, 곳곳에서 허
코로나19 확진자가 900~1000명대를 지속하는 가운데, 백신 도입이 지연되고 확산세가 증가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역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30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코로나19 백신 도입 지연의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억제정책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백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백신확보 물량이 적고 제조사가 한정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
정부가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재난지원금 총 9조3000억원을 편성하는 피해지원 방안을 내놨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전 7시 3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평 피해지원 대책 안건이 논의됐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4조1000억원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급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4조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을 지급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1.7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대비 7.2p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부정적 경기 인식이 심화된 모습이다. 12월 실적치(93.4) 역시 같은 기간 4.6p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갔다.특히, 비제조업(86.9) 체감경기는 거리두기 심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32명 늘었다.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1241명)보다는 줄었지만 이틀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기도 하다.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별개로 27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59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41
대학생들이 취업하길 희망하는 직업 1위는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대학생들은 직업 선택 시 높은 연봉보다 직업의 안정성을 중시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26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974명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 직업’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중 75.8%가 ‘향후 취업하고 싶은 직업이 있다’고 답했다.이들 대학생들이 꼽은 향후 취업하고 싶은 직업군 1위는 ‘공무원(18.3%)’이었다. 이어 ‘관리/사무직 종사자’가 14.9%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최근 언택트 이슈와 함께 주목 받고 있는 ‘개
내년 직장가입자의 국민건강보험(이하 건보) 보험료율이 6.86%로 1.9%p 올라 월 보험료가 3399원 오른다.보건복지부는 건보 직장가입자의 보수월액 산정기준 개선, 본인부담 경감 및 면제 확대 등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건보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결정을 반영한 것이다. 근로자보다 소득이 적은 사용자의 보수월액 산정기준 개선과 결핵 확진 검사비용의 본인 부담면제 및 차상위 본인 부담경감사업 대상자 특례조항 마련 등 국
정부가 소비 촉진과 투자 활성화, 수출 강화를 주축으로 올해 코로나19발 위기를 겪었던 우리 경제를 반등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내년 우리 경제를 3.2%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공공부문과 민간‧기업부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총 11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및 사업을 일으키고, 소비 촉진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 증가분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를 해주기로 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30% 인하는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금액의 일정액을 돌려주는 사업도 다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빅3(미래차,
소득수준 향상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상속세 과표구간 및 세율 등이 2000년 당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9년간(2000~2019년) 소득수준(1인당 GNI)이 2.7배 높아지는 동안 상속세 과표구간 및 세율이 한 번도 조정되지 않았다며, 그 결과 상속세가 발생되는 피상속인 수는 6.9배 증가하고, 신고세액도 7.1배 급증해 상속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상속세 신고세액은 3조6723억원으로, 2000년 5137억원 대비 7.1배 증가했고,
한국의 산업재해 처벌은 현행 산업안전보건법만으로도 이미 주요국 대비 강력한 수준이며, 처벌 강화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 효과도 불확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국과 G5(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국가에서 현재 시행 중인 ‘산업안전 관련 법률(이하 산안법)’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별도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아니더라도 산업재해 발생 시 기업에 대한 처벌 수준이 매우 강력한 수준이라고 16일 밝혔다.산안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으로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한국은 사업주에게 7년 이하의
한국은 올해 단 1개의 유니콘이 등장하고, 역대 글로벌 유니콘 12개사 중 성공적 엑시트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92개사의 유니콘 기업이 출현하고 대표적 글로벌 유니콘인 에어비앤비가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입성하는 등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성징이 눈에 띄는 해였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국 유니콘 기업은 수적으로 성장이 더디고 진출산업 분야도 제한적이며, 상대적으로 기업가치가 크지 않고, 막상 유니콘이 된 이후에도 IPO나 M&A를 통한 투자회수가 원활하지 않아 창업‧투자 → 성
반도체를 제외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발 실적 악화에도 전년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2019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금융업 제외)의 올해 3분기 누계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업황 호조를 누리고 있는 반도체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9% 급감했다.반면, 투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같은 기간 3.3% 감소에 그쳤다.1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11조6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번째 백신 접종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미국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만큼,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팬데믹’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린지는 접종 후 “이것이 우리 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백신을 맞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코로나19가 발발한 올해 글로벌 G2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지역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무역통계시스템(K-stat) 자료를 바탕으로 중간재(부품소개) 교역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준 중국의 부품소재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36.8% 감소했다. 올해 1~7월 전체 무역 규모는 2조4482억달러로, 작년 1~7월의 2조6635억달러 대비 4.1% 감소한 반면, 2019년 4832억달러였던 부품소재 수입액은 올해 같은 기간 3055억달러
최근 기술탈취에 대한 입법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들의 협력사 기술 보호 및 지원 노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기술분야 동반성장 사례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특허 개발과 공동 기술개발 등 기술지원의 다양화는 물론, 기술자료 임치 지원과 같은 기술 보호도 늘어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기술자료 임치제는 거래관계에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일정한 조건 아래 서로 합의해 핵심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고 설비를 갖춘 제3의 기관에 보관함으로써 개발 사실을 입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