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74만6000㎡ 규모 4300필지의 용지를 공급한다.LH는 3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국 107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한 이같은 용지 공급 계획을 19일 밝혔다.토지 유형별로 보면 공동주택용지가 31개 사업지구에서 93필지, 326만4000㎡ 규모로 공급된다.이밖에 ▲단독주택용지 34개 지구 2362필지, 89만1100㎡ ▲상업·업무시설용지 61개 지구 980필지, 110만4000㎡ ▲산업·지원시설용지 23개 지구 623필지 568만6000㎡ ▲주차장·복지시설 등 기타시설용지 50개 지구 242필지, 80만2000㎡ 등이다.공급예정금액 기준으로 액수를 따지면 총 12조원 규모다. 공급 시기별로 보면 3월에 686필지(112만7000㎡)를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외국 기업이 국내 카지노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외국계 투기성 자본의 유입이 이뤄질 것이란 우려와 함께 영종도가 한국판 라스베이거스가 될 것인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8일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이 청구한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에 대한 사전심사 결과 적합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심사에선 LOCZ코리아의 신용 상태와 투자 규모, 자금 특성, 결격 사유 여부 등이 중점 평가됐다.중국계 화상(華商) 그룹인 리포와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 합작회사인 LOCZ코리아는 오는 2018년까지 영종도 미단시티에 7437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컨벤션 등을 짓는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현대건설이 4월 중 서울 마곡지구에 ‘마곡 힐스테이트’를 일반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4-8번지 일대를 재건축하는 ‘마곡 힐스테이트’ 는 지하 2층과 지상 15층 8개동, 총 603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 158세대 ▲84㎡ 393세대 ▲114㎡ 52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31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마곡 힐스테이트는 위례신도시와 더불어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평가 받고 있는 마곡지역에 위치하고 있다.이 지역은 LG 사이언스파크·대우조선해양·코오롱·롯데·이랜드 등의 국내 대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배후수요 증가는 물론 향후 개발 잠재력까지 뛰어나 서울 서부권의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마곡지역은 또한 여의도공원 2배 면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균분양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부산광역시가 이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택보증은 17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19만5000원으로 전년동월(794만9000원)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권역별로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분양가격이 각각 0.4%, 2.9% 올랐고 지방은 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민간아파트 분양시장의 변동이 가장 컸던 지역은 부산광역시였다.부산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907만8000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8% 상승했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9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부산에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집주인을 대신해 임대주택의 시설을 관리하고 임차료를 징수하는 주택임대관리업자는 앞으로 법인세를 15~30% 감면받는다.국토교통부(국토부)는 16일 주택임대관리업자의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법인세 감면이라는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고 올해 중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기로 기획재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주택임대관리업을 중소기업 특별 세액감면 대상에 추가시켜 등록한 주택임대관리업자는 소재지와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세금을 감면해준다는 내용이다.매출액이 50억원 이하이면서 상근인력이 10명 미만인 소기업은 소재지에 따라 수도권에 있을 경우 20%, 지방에 있을 땐 30%의 법인세를 감면받는다.매출액 50억원 이하에 상근인력이 10~50명 미만인 중기업 중 수도권 중기업은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벽산건설은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기업 인수합병(M&A) 재추진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허가해 달라는 자사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벽산건설 관계자는 “입찰자가 자금서류 증빙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불허 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부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벽산건설은 경영 정상화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벽산건설은 중동계 투자자로 알려진 아키드 컨소시엄과 M&A를 체결했지만 지난해 12월 27일 인수를 위한 최종 잔금납부 시한까지 입금이 되지 않아 계약이 무산된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어나 800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월 수도권에서는 전년동월 대비 75% 증가한 8421가구가, 지방에서는 20% 줄어든 9319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수도권 분양 물량의 급증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건설사들이 수도권 사업장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강남과 경기 남동권 일대를 중심으로 분양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고 최근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7구역 ‘래미안’ 1722가구를 비롯해 ▲강서구 긴등마을재건축 ‘마곡힐스테이트’ 543가구 ▲노원구 월계3구역 ‘꿈에숲SK뷰’ 504가구 ▲서대문구 무궁화단지
지식산업센터내에 있는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고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한정돼 있는 상가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다. 상업지역 상가 대비 60%대의 분양가가 책정돼 임대비를 낮게 책정해도 수익률이 높게 형성된다.지식산업센터 상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편의점과 커피숍 같은 경우 웃돈이 1억원 이상 붙기도 한다. 하지만 상가의 경우 수익형부동산 중에서도 ‘고위험, 고수익’ 유형에 해당되기 때문에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우선 건물의 규모다. 단일 건물규모가 클수록 상주인원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정적인 수요가 확보되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투데이=조민경 기자] 연초 강세를 보였던 주택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연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등 각종 규제완화 조치로 활기를 띠었던 주택시장이 정부의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이달 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지난달 5000만원∼7000만원씩 올랐던 일부 재건축 단지는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했다.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아파트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단지는 지난주 가격이 500만원∼1000만원씩 하락했다.개포 주공1단지 35㎡는 호가가 6억2000만원을 옷돌았지만 지난 주엔 6억1000만원까지 떨어지고서도 거래가 안 된다. 42㎡도 최근 7억3000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7억1500만원짜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정부는 최근 전월세 소득 과세 방침에 따른 주택시장이 혼란스러움에도 “추가 보완대책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9일 “지난달 말 발표된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과 지난 주 세제 보완대책으로 시장이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입자의 주거부담을 줄이고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형평성을 맞추고자 마련한 것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혼란스러운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정부가 추가 대책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세법개정안이 논의될 때까지 시장의 불안감 해소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이미 야당인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매매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는 지난해 전국의 3.3㎡당 아파트 분양가가 951만원으로 매매가(888만원) 대비 63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주택경기가 침체됐던 2011년과 2012년의 아파트 분양가는 매매가보다 각각 57만원, 50만원 낮았다.수도권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1246만원으로 매매가(1126만원)보다 120만원 더 높았다.수도권의 분양가격이 높아진 원인은 지난해 청약시장을 주도한 위례신도시에서 85㎡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3.3㎡당 1800만~2000만원의 높은 가격에 공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반면 서울에 공급된 새 아파트의 지난해 3.3㎡당 분양가는 1600만원으로 전국에서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경기도의 뉴타운지구(재정비촉진지구) 해제 기준이 토지·주택 소유자 50% 찬성에서 25% 찬성으로 완화된다. 경기도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비구역 해제 기준’을 마련해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단 의견수렴 과정에서 토지·주택 소유자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 정비구역 해제 기준은 뉴타운지구와 일반 정비구역에 적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성이 낮은 정비구역이 빨리 해제 절차를 밟아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해제 기준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최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움츠러들었던 부동산시장이 기지개를 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분양시장도 봄철 성수기에 본격 진입한다.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3월 첫째주 4곳을 비롯해 2000여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되고 총 5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또 견본주택오픈도 이어진다.반도건설은 오는 6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 공급하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총 1135가구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탄대로의 중심에 자리해 있어 KTX동탄역 등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아이에스동서는 오는 7일 부산 남구 용호동 954번지 일대에 건설하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IBK투자증권이 삼성물산의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은 3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 49.7%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안주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천 중동과 서울 강동 천호동 등에서 발생한 분양 손실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해 향후 이익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히 지난해 이후 인력 확충이 마무리되면서 판관 비율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어 “해외수주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미 1조5000억원 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1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연간 사업비의 20%를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등 민간 자본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LH는 23일 민간의 창의성과 자본을 활용해 사업 방식을 다각화하고 사업관리에 민간 전문기관과 전문가를 참여시켜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사업 방식을 다각화해 연간 사업비 18조~20조원 가운데 20%에 가량인 약 3조6000억∼4조원을 민간에서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각화 방안으로는 ▲공모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한 뒤 LH와 공동으로 사업을 벌이는 민관 공동 택지개발 ▲민간 사업자가 택지 조성공사를 대행하고 공급받은 택지 매매대금과 공사비를 상계하는 대행개발 ▲리츠가 LH의 공동주택 용지를 매입해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들이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21일 시공능력평가 100위 이내 업체 중 경영실적을 공시한 14개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의 경영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들 14개사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적자는 456억원으로 2012년 1~3분기(9721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9265억원 줄었다. 이 중 워크아웃 기업 6개사는 2012년 3분기까지 총 112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98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워크아웃 졸업이 유력한 금호산업의 경우 2012년 3분기까지 누적적자는 1732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같은기간 46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법정관리업체 8개사의 2012년 1~3분기 영업적자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이자가 싼 전세자금 대출 상품인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의 지원 대상이 보증금 3억원 이하로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정책자금인 국민주택기금을 이용한 대출 상품인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이 이른바 ‘고액 전세’에 지원되는 것을 막기 위해 4월부터 이같이 보증금 상한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근로자·서민 전세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신혼부부는 5500만원)인 근로자와 서민에게 지원되고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대해 수도권은 최대 1억원, 비수도권은 8000만원을 대출해준다. 지금까지는 이런 소득 요건만 충족하면 전세 자금을 빌려줬지만 4월부터는 보증금이 3억원을 초과할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없다. 국토부는 또 올해부터 월세 소득공제를 확대하
[파이낸셜투데이=김남규 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SK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 건설사가 이라크에서 6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GS건설·SK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가 발주한 60억4000만달러(한화 약 6조44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사는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분 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37.5%(22억6500만달러), GS건설 37.5%(22억6500만달러), SK건설 25%(15억1000만달러)이고 현대건설이 주관사를 맡았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14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하는 시설을 건립하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GS건설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5236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1주당 2만3800원(액면가 5000원)으로, 모두 2200만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구주주 1주당 배정 주식 수는 0.3551199주다.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은 6월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 회장 형제들은 1570억원 가량을 GS건설에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GS건설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최대주주인 허창수 회장(11.8%)과 허 회장의 형제들 등 특수관계인이 모두 30.4%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남광토건이 또 다시 인수·합병(M&A)에 착수해 6번째 새주인 찾기에 나선다. 17일 건설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금명간 법원에 매각 허가를 받아 기업매각을 공고하고 M&A 절차를 진행한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하반기 매각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한 상태로, 올해 상반기 중 인수의향서(LOI) 접수와 예비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67년을 맞은 남광토건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건설업 순위 10위권의 위상을 과시하며 업계의 ‘맏형’을 자처해 왔다. 이후 남광토건은 중동 오일쇼크와 주택시장 침체 등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M&A 시장으로 내몰리게 됐다. 1986년 9월에는 정부의 산업합리화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벽산건설이 자사의 자본금이 전액잠식됐다고 5일 공시했다. 벽산건설은 이날 지난해 1309억1526만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당기순손실이 2838억61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3717억6195만원으로 전년 대비 11.5% 줄었다. 벽산건설은 “주택사업 미분양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보증채무 등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으로 인해 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벽산건설에 대해 이날 오후 2시49분부터 상장폐지 기준 해소 사항이 입증될 때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