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납부하는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 준조세 부담의 증가 속도가 OECD 37개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OECD 국가들의 최근 5년(2015~2019년)간 국민부담률 추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부담률은 2015년 23.7%에서 2019년 27.4%로 3.7%p 상승해 OECD 37개 국가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는 OECD 37개국의 국민부담률 증가폭 평균 0.5%p의 7배를 상회하는 것이다.우리나라 국민부담률 상승 추
미래세대의 생애 순조세부담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전영준 한양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한 ‘정부배정 변화에 따른 세대별 순조세부담’ 보고서를 통해 31일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재정수지는 2019년에 급격히 나빠졌다. 통합재정수지는 2018년 31조2000억원 흑자에서 2019년 12조원 적자로 전환됐고, 관리재정수지는 같은 기간 10조6000억원 적자에서 54조4000억원 적자로 크게 확대됐다.이에 따라 2018년 대비 2019년 미래 세대의 전생애 순조세부담(FLAG, 이하 순조
서울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계약 체결 시 계약당사자가 임대료, 임대기간 등의 계약 주요 내용을 신고해야 하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임대료 공개를 통해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정보제공을 통한 임차인의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임대차 계약 신고와 동시에 확정일자가 자동 부여됨에 따라, 계약 신고만으로도 세입자가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대상은 보증금 6000만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단독, 아파트, 연
학교를 벗어나 외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이른바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4년제 대학생 902명을 대상으로 ‘아웃캠퍼스 활동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55.5%가 ‘아웃캠퍼스 활동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7년 동일조사 당시 68.2%에 비해 12.7%p 감소한 수준이다.특히, 이들 중 현재 아웃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다는 대학생은 25.1%로 4명 중 1명 정도 수준에 그쳤다.학년별로는 3학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2.7원 오른 ℓ당 1537.0원이었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20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말부터는 보합세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주에는 0.3원, 이번 주에는 2.7원이 오르며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제주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19.2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2.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 지역으로, ℓ당 151
지난달 28일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에 대한 유족들의 상속세 납부 계획이 발표되며 그에 따른 논란이 불거졌다. 삼성 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는 전체 재산 22조원 중 절반에 가까운 12조원이다. 이를 5년에 걸쳐 분납할 예정이다. 전례 없이 높은 상속세에 세율조정에 대한 찬반양론이 격화되고 있다. 상속세가 과도하게 책정된다는 의견과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는 주장이 맞섰다.상속세에 관한 관심이 커지자 세율이 과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지워 경기가 어려운 마당에 일자리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입장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인상률과 절대 수준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국제노동기구(ILO), 트레이딩 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 등 글로벌 노동통계를 기초로 2011년 이후 아시아 18개국의 최저임금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6~2020년 중 한국의 최저임금 연평균 상승률이 9.2%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2010년대 초반 두 자릿수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률을 기록한 중국, 베트남보다 3~6%p 높고, 아시아 역대 제조 경쟁국인 일본, 대만과 비교해도 2배 이
한국금융연구원(KIF, 이하 금융연)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4.1% 성장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9%보다 1.2%p 상향 조정된 것이다.금융연은 예상보다 빠른 백신 개발 및 보급, 주요국의 대규모 재정지출 등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우리 경제의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최근 인도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백신에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윤진희 세종대 교수와 구유영 연세대 교수가 지난 24일 세종대 AI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지능시스템학회에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퍼지이론으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주가에 외환보유고, 외국인투자액, 경상이익은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반면에 환율과 채권이자율 상승은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종합주가지수는 외환보유고와 0.95로 상관관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도 0.55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코스피와 환율은 –0.30으로 반대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CD금리와 국채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소위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이하 적일많버)’ 나라들,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의 노동환경을 분석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노동 유연성 확보와 인적 역량 강화를 통한 노동생산성 증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한경연에 따르면 연간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의 평균 연간 근로시간은 1396시간인데, 평균 1인당 국민총소득은 6만187달러였다. 한국은 이들 국가보다 1.4배 더 일하면서 소득은 절반(3만2115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연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1.6% 성장해 코로나19 이전 경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8% 성장했다.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1분기(전분기 대비 –1.3%)와 2분기(-3.2%)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고, 3분기가 돼서야 2.1% 성장률을 기록하며 플러스로 전환, 4분기(1.2%)까지 성장세가 이어졌다.이같은 성장률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해 4분기 대다수 기관들의
한국의 서비스산업 경쟁력이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10년째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의 융합·전환 지원, 규제 개선, 자영업 경쟁 완화 등을 통해 서비스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성도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OECD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이 28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해 OECD 평균 대비 70.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전경련에
국내 고용환경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해 제조업 일자리 7만2000개가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ODI)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를 바탕으로 직·간접 일자리 유발 효과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고 19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제조업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를 크게 압도하면서 제조업 일자리가 대거 유출됐다. 2011~2020년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연평균 12조4000억원에 달했던 반면, FDI는 해외직접투자의 절반
올해 경제성장률이 3.4%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경기의 빠른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가 양호한 경제성장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경연은 ‘KERI 경제 동향과 전망 : 2021년 1/4분기’ 보고서를 통해 15일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2.4%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수출은 주요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적극적인 백신 보급의 영향으로 교역량이 증가하며 올해는 성장률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단가상승 등 교역 여건이 개선되고, 바이오 헬스 같은 비주력 품목의 수출까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택근무 등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삶과 일의 조화와 통합을 추구하는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직장인 및 구직자들은 워라인 보다는 일과 삶을 분리하고 균형 있게 운영한다는 관점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및 구직자, 아르바이트근로자 총 306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택근무 등 일과 삶의 통합을 추구하는
지난달 수출액이 16.6%가 증가하면서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첫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이기도 하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3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9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8%가 상승했으며,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지난달 수출 증가까지 3년 만에 5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수출 증가율은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이며, 일평균 수출 또한 16.6%로 3년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 전망(3.1%) 대비 0.5%p 상향조정한 3.6%로 전망했다.26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따르면 IMF는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는 OECD(3.3%), 한국은행(3.0%), 한국개발연구원(KDI, 3.1%) 등 주요 기관과 우리 정부의 전망치(3.2%)를 웃도는 것이다.IMF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은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투자 증가세 및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 등 정책효과를 반영한 것이다. IMF는 보고서에서 이번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증시 하락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한편, 실물경기 회복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미 통화정책 비교 : 금융위기 vs 코로나19’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은 미국 신용스프레트 및 기간프리미엄을 증대시켜 국내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기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은 궁극적으로 국내 장기금리, 원‧달러 환율, 위험프리미엄에
세계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제품이 6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7일 내놓은 ‘세계 수출 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수출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세계 1위 품목 수는 2019년 기준 69개로 전년보다 7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세계 순위는 11위로 두 계단 올랐고, 세계 1위 품목 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다.새롭게 1위에 오른 품목은 16개, 1위에서 제외된 품목은 9개 였다.1위 품목에 새롭게 진입한 16개 품목은 전자기기류로 ▲반도체를
한국수자원공사는오는 2일 낙동강하굿둑 상류의 삼락생태공원에서 생태복원 및 어족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린 연어(5만 마리) 방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사업의 하나로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로부터 어린 연어를 지원받아 진행된다.연어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이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연어는 낙동강하구에서 적응 기간을 거쳐 바다로 나간 뒤 북태평양의 수심 250m 해역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3~5년 후 다시 낙동강하구로 돌아와 산란하는 과
국토교통부는 2020년 9월 고시 이후 노무비,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1일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시로 인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이 3월 1일부터 0.87% 상승된다. 이에 따라 공급면적(3.3㎡)당 건축비 상한액은 647만5000원에서 653만4000원으로 조정된다.국토교통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이번 기본형건축비 주요 상승요인은 노무비 상승과 이로 인한 간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