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는 금리 정점론이 힘을 잃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때문이다.일각에서는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단행, 통상적인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금융당국이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진 가운데, 은행들은 이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고액의 성과급, 퇴직금을 지급해 은행들의 과도한 ‘이자장사’에 대한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3일 은행들이 고객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얼마나 수용했고, 실제로 금리를 얼마나 인하했는지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시행했다.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의 재산이나 소득, 신용도가 오르는 등 신용도개 개선됐을
현대캐피탈이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고객패널인 ‘스피커스(Speakers)’를 모집한다.16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스피커스’는 현대캐피탈의 주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고객패널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현대캐피탈을 자사 금융상품을 이용 중이거나 향후 이용 계획이 있는 고객들을 패널로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업계 최초로 60세 이상의 고령층 소비자를 ‘스피커스’로 특별 모집해 회사 경영에 더욱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이번 ‘스피커스’의 활동기간은 오는
NH농협금융그룹이 제2기 ‘NH WM마스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15일 NH농협금융그룹에 따르면 ‘NH WM마스터즈’는 NH농협금융그룹와 계열사인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 6개사에서 선발된 업계 최정상 자산관리 관련 전문가 집단으로 리서치에 기반한 투자전략 및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부동산과 세무, 은퇴설계 등 개인 종합자산관리는 물론 법인 자산관리도 함께 수행하며 고객에게 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NH WM마스터즈’ 위원으로 암호화폐, N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되살아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14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4% 올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2%)를 웃돌았고, 전월보다는 0.4% 올라 지난해 12월(0.1%)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전월 대비 기준 상승세가 두드러진 항목은 주거비, 에너지, 식품 가격 등이었다. 이 가운데 주거비 상승세가 전체
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2조23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이는 전년대비 2.7%(610억원) 감소한 것으로,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유가증권 운영이익이 줄었고, 미래손실흡수 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 약 4000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다. 농업지원사업비(4505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5385억원으로, 같은 기간 2.5%(649억원) 감소했다.14일 NH농협금융그룹에 따르면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 등으로 1년 전보다 12.3%(1조447억원) 증가한 9조5559억원을 기록했지만,
‘원팀(One Team)’‘우리는 단합된 하나’라는 의미로 OK금융그룹이 2050년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내세운 키워드다.그런데 이 말이 무색하게 OK금융그룹의 반노조 경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와의 단체교섭 과정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가 하면, 노조 활동에도 일부 제약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OK금융그룹이 그리는 ‘원팀’에 소속되지 않는 모양새다.1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OK금융그룹지부(이하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다음 달 초 ‘기업지배구조 개선 TF’를 출범·운영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2023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조속히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해외사례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통해 시장참여자의 과도한 부담을 방지하면서도 실효성 있고 국제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이 금융사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나선 것은 지배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 특성상 C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1(안정적)에서 Baa1(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지난달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올린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뤄진 결과다.14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 조정 이유에 대해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조정과 동일하게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특히, “국내 최대 자동차금융사로서 탄탄한 자동차금융 사업을 토대로 자본적정성과 레버리지 비율을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굵직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강 스캐너 기업인 메디트 매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 아울러, 일본 노인 의료 서비스 기업 인수에도 나서며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MBK파트너스는 최근 2~3개월 사이 공개된 투자 건이 갑작스러운 행보는 아니며,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정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투자 철학에 부합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했다.13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들 자회사는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지원서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임추위에서는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평가를 실시, 회사별로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각각 3명씩 선정했다.다만, 안감찬 BNK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는 회사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유능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용퇴 의자를 밝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고금리에 따른 국민의 고통이 크다”며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13일 윤 대통령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
우리금융그룹이 우리WON카 앱을 설치하고 한도 조회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2월 한달간 ‘우리WON카 깨워,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1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이 함께 진행하며, 우리금융 3사의 금융상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우리WON카’ 앱을 설치하고 한도 조회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앞서 우리금융은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손 회장의 특별지시로 우리금융캐피탕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3개 자회사가 참여해 자동차금
농협중앙회(이하 농협)가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구호활동과 농촌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범농협에서 긴급 구호금 40만달러를 지원한다.12일 농협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는 튀르키예 산림조합연합회(OR-KOOP) 및 농업금융조합연합회(ACC)를 회원기관으로 두고 있으며, 현재 이들 연합회는 튀르키례 전역에 회원조합 4065개와 조합원 14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농협은 협동조합간 협동 차원에서 튀르키예 협동조합과 조합원, 농업인 등이 빠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2023년 혁신중개서비스 활용 촉진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혁신중개서비스 활용 촉진 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거래 과정에서 기술거래기관에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하는 것으로,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중소기업 중심의 기술거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대상은 기술이전계약 체결 후 중개수수료를 납부한 중소기업이다. 기술거래 유형에 따라 ▲신탁기술 ▲일반기술 유형으로 나뉜다. 지원금액은 ‘신탁기술’의 경우 위탁
신한금융그룹이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년 만에 KB금융그룹으로부터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4조64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KB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을 2290억원 앞섰다.◆‘리딩금융’ 가른 비은행…신한, 카드 외 순이익 증가양사는 은행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작년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7.9% 증가한 10조6757억원으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전년대비 24.1% 성장한 8조2052억원의
우리금융그룹이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1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 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 완료했고, 그 결과 우리금융그룹이 예상했던 공모희망금리 4.70~5.60%의 하단보다 낮은 4.65%(스프레드 1.41%)로 발행금리가 최종 결정됐다.특히, 해당 스프레드는 우리금융그룹 신종자본증권 발행 사상 최저 수준이다.이번 발행으로 우리금융그룹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2022년 말 기준 약 15bp(1bp=0.01%p) 상승할 것으
KB금융그룹이 ‘2022 CDP Climate Change’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구축, 경영전략 수립, 탄소감축목표 설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10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를 분석·평가해 전 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프로젝트다.KB금융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ESG 선도기업임을 입증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CDP 한국회원회가 발표한 ‘CDP Climate Change’에서 플래티넘 클럽에 2년 연속 편입됐다.CDP는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보고서르 발갈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글로벌 금융기관
신협중앙회(이하 신협)이 생활밀착형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위해 UX 설계 전문 기업 리플렉션(Reflixion)과 지난달 26일 계약을 체결하고, ‘생활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10일 신협에 따르면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금융서비스 생태계 변화에 따라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협만의 멤버스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한다.서비스 항목에는 ▲조합원들을 위한 할인 혜택, 생활 서비스, 정보 마당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오픈마켓 ▲신협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라이프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특히, 신협의 새로운 생활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2022년의 연간 투자 활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사례를 정리한 ‘2022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찾고, 그 영향력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임팩트 투자 원년(2021년)’을 선언한 이후 펴낸 두 번째 리포트다.사측 관계자는 “고금리에 경색된 자금시장과 위축된 투자심리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투자와 펀드레이징 등,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2022년 연간 활동 면면을 이번 리포트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도 투자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