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공매도 금지’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최저 구간 신설 등 민생 정책에 대한 해법 마련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
68만6000명의 무주택자가 지난해 주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채 이상의 주택을 취득한 사람도 2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무주택자에서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68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96.7%인 66만3000명은 주택 1채를 취득했다. 2채 이상의 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3.3%인 2만2000명으로 조사됐다.반면,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7만3000명이다. 이 가운데 2채 이상 소유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정부가 현행 ‘주 52시간제(법정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의 틀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일부 업종에 한해서는 주 60시간제 도입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 언급을 하고,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지 8개월 만이다.고용노동부는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노동부 발표는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에 근거한다.노동부의 설문조사는 근로자 3839명과 사업주 976명, 국민 1215명 등 총 6030명을 대상으로 한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동부는 결과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가 226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가 13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3개월 초과해 국내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가 전체 225만8248명으로 전년 대비 12만3679명(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10만2379명(6.2%) 증가한 175만2346명, 한국국적을 취득한 사람
한국소비자원은 제17대 신임 원장에 윤수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됐다고 13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윤 신임 원장은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공정위 심판총괄담당관, 대변인, 기업거래정책국장, 상임위원,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공정위 재직 당시 소비자정책 관련 법령들을 개정하고, 표시광고법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임시명령 조치를 부과하는 등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소비자원장은 공모 및 임원 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 공정거래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넥슨의 강점은 긴 시간 쌓인 다양한 경험과 역량이 이미 내재화돼 있다는 점이다. 넥슨만의 색깔과 경쟁력을 극대화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나가겠다.”2018년 1월 넥슨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정헌의 일성(一聲) 이었다. 그로부터 5년 뒤 출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취임 당해 인수한 넥슨게임즈(구 넷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총본산’ 일본 꼭대기에 올라섰다.취임 일성을 지키기 위한 도전의 나날이 마냥 녹록지만은 않았다.
중소기업의 3분기 수출액이 1년 전보다 0.9% 감소한 27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한 ‘2023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대기업(-12.7%) 및 중견기업(-6.2%)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도 8만5916개사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출기업은 7.9%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3.5%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지난 9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경영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경영계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산업현장에 파국을 불러올 것”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원(거부권)’ 행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경영계가 우려하는 ‘노란봉투법’은 ▲사업주의 범위 확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제한 등이다.개정된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업체’ 등으로 넓혔다. ‘근로계약 체결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도
2023년 10월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 집단은 27곳이며, 이들이 가진 계열사는 모두 3084개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최근 3개월간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공정위는 “지난 8월~10월 대기업 집단 계열사 수가 3083개에서 3084개로 늘었다”며 “62곳이 새로 편입하고 61곳이 제외됐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대기업 집단 27곳이 회사 설립 혹은 지분 인수를 통해 62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SK가 17개 회사를 편입하며 사업을 가장 크게 넓혔고 KG가 6개, 현대자동차와 롯데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2.2%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 증가세 둔화로 올해보다 낮은 2.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상품 수출은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3.5% 증가하고 민간소비는 고금리 기조에 따른 상품 소비 부진 지속으로 1.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KDI는 9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KDI는 2024년 우리 경제는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민간소
우리나라의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은 적자(관리재정수지)였다.기획재정부는 9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43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조9000억원 감소했다.국세수입 축소가 원인이었다. 9월 누적 국세수입은 266조6000억원으로 소득세·법인세·부과세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50조9000억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세외수입도 전년보다 2조8000억원 줄어든 2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기금수입의 경우에는 5조6000억원 규모의 보험료 수입증가, 법정부담금
정부가 ‘연말 물가 잡기’에 나섰다.정부는 각 부처 차관에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부여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등 물가·민생 안정대책을 점검했다.기재부에 따르면, 향후 모든 부처 차관은 각자 소관 품목의 가격·수급을 점검하고 품목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하게 된다. 일부 물가 담당 부처 중심으로 대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취
정부가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정부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가 운영한 조정위원회 활동경과와 향후계획을 보고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업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들이 신속하게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정부가 국민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와 ‘요금제 개편’을 밝혔다. 3만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되며, 5G와 LTE 요금제의 교차가입도 가능해진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통신의 필수재적 성격이 강화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합리적 가격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가계 통신비의 약 22%를 차지하는 휴대폰 구입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저가 단말기 선택지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
내일(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오른다. 다만, 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한국전력공사의 만성적인 적자가 원인이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7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는 201조원에 달했다. 한전의 만성적인 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는 얼마나 될까.행정안전부는 8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약 226만명으로, 총인구 대비 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까지 가장 많은 인원이 집계된 지난 2019년의 222만명을 넘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외국인 주민 10명 중 6명은 수도권에 거주했다.구체적으로 2022년 11월 1일 기준 3개월 초과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총 225만8248명으로
앞으로도 카페나 편의점, 식당 등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환경부는 7일 당초 24일부터 단속이 예정됐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소상공인이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 어렵다는 점과 해외에서도 종이컵을 규제하는 나라가 없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일회용품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24일 일회용품 추가 규제를 실시하
SK그룹이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일관성 있는 투자였다는 평가가 나왔다.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모임은 7일 국회에서 ‘SK의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의 시사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바이오팜이 성장한 배경 및 가치관’ 등을 설명하며 R&D 예산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 사장은 “SK바이오팜이 중추신경계질환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상조업체 퍼스트라이프 법인과 전·현직 대표이사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퍼스트라이프는 지난 9월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인 퍼스트라이프 법인과 전·현직 대표이사가 각각 고발 조치를 당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앞서 공정위는 퍼스트라이프의 선수금 보전 비율 미준수 행위와 선수금 거짓 자료 제출 행위, 해약관급금 과소 지급 행위 등을 적발했다.공정위는 지난해 3월 과태료 100만원, 법인과 전·현직 대표이사를 고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지체 없이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수수료 개편과 무관하게 ‘무관용 원칙’으로 감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에서 열린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가맹 택시 계약이) 경제적이고 실질적이라면 왜 이제와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현재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사업을 회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계약을 둘로 나눈 뒤 각각 별도 항목으로 계상하는 분식회계를 했다는 혐의로 감리를 진행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 가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단속이 진행된다.행정안전부는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2023년 하반기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전국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집중 단속에서는 민·관 합동단속반 편성 및 단속역량 강화교육 등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통해 부정유통 현장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서는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소위 ‘깡’으로 불리는 부정수취 및 불법환전 ▲결제 거부행위 ▲현금과 차별대우 등 부정유통 취약유형을 집중 살핀다.아울러 기초 지자체가 시스템을 통해 추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