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된 태영건설이 건설노동자의 임금체불 문제를 두고 ‘주판알을 튕기는 모양’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태영건설 현장 근로자들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영건설의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호소했다.앞서 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의 우발채무는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직접 채무 1조3000억원, 이행보증채무 5조5000억원, 연대보증 채무 9조5000억원 등 총 16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철민 태영건설 현장 철근 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권이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관심과 정성을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노인층 관련 공약으로 도시철도 무임승차 폐지와 연 12만원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복지는 매우 중요하며 고령화가 가속되는 현재 인구구조 속에서 꼭 다루어야 할 문제”라며 “소련의 고연령층 무임승차 제도를 본따 70세 이상, 50% 할인 정책으로 시작했고 1984년 65세 이상, 무임으로 변경된 제도는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고연령층의 교통복지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아킬레스건으로 ‘김건희 리스크’가 영향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양상이다.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7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경중을 따지자면 ‘디올 백’은 심각한 사건”이라면서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 백 수수 논란) 둘 다 부적절하지만 이것(디올 백)에 대해서만큼은 지금 시점에서 분명한 진상을 이야기하고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혹은 두 분 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국민 마음을 추스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의혹 등을 비판하던 이언주 전 의원이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탈당신고서’를 올리며,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그는 “저는 중도보수 통합의 차원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탄핵 이후 몰락한 보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고 생각했던 저는 보수가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바로서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후회한다”고 썼다.이 전 의원은 “탄핵 직후, 총선 전후, 비상대
‘시스템 공천’, ‘예외 없는 공천’을 강조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낙하산 공천’ 논란에 휩싸였다.17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한 위원장이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경률 회계사를 사실상 낙점하면서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연설에서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주의, 이재명 개인 사당으로 변질된 안타까운 민주당을 상징하는 얼굴이 바로 정청래 의원”이라며 김 회계사 공천 계획을 밝혔다.김 회계사는 과거 참여연대에서 활동한 진보 진영 인사였다. 하지만 문재
4월 총선을 불과 3개월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의 ‘보스 대결’이 본격화됐다.17일 흉기 피습으로 입원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가 시발점이다. 다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시작은 달랐다.한 위원장은 4선 이상 중진 모임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등에 참석하며 ‘공천 파동’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꺼내며 여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한동훈, “룰에 맞는 공천할 것”...“예외없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이기는 공천’을 강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37) 씨를 인재영입했다. 현재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에 재직 중인 김씨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민주당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17일 인재환영식에서 “역사 의식 바로 세우기에 전면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대표 회의실에 김구 선생 사진을 설치하는 제막식도 열었다.민주당에 따르면, 김씨 조부는 김신 전 공군 참모총장이다. 또 부친은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다. 미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현장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이후 보름 만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국회 본관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또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 어려움,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분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0일 서울대병원 퇴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가 사실상의 공천 배제 작업에 착수했다. 소위 ‘컷오프’ 작업에 들어간 셈이다.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의원 하위 10%에 대한 ‘컷오프’와 하위 30%까지 감점 기준을 결정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1차 회의 직후 컷오프 및 감산 비율을 발표했다. 최소 현역 의원 7명이 컷오프되고, 18명은 감점을 받게 된다.아울러국민의힘 공관위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의 의원에 대해 15%의 감점을 경선 감점을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현역이면서 3선 이
총선이 3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제3지대 신당 세력들이 앞다퉈 ‘빅텐트’를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들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가 특히 야권 탈당 인사들을 접촉하며 제3지대 ‘빅텐트’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새로운미래’ 공식 창당이 전 대표는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새로운미래’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이날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조응천·김종민·박원석 미래대연합
여야의 총선 채비가 속도감을 내고 있다.국민의힘은 16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의 공천 배제 규정을 발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주 공천관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국민의힘, 막말 후보자 공천 배제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고, 당헌·당규 부적격 기준을 강화해 막말, 음해 등 갈등을 조장하는 후보자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 등에서 여성·청년·정치신인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지역 일꾼을 공천하겠다고 했다.공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당헌·당규
국민권익위원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한 후 응급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1월 3일 이재명 대표의 피습 후 응급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전원된 사항과 관련해 부정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국민 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며 “신고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 의원, 이하 연금특위)가 연금개혁 공론화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절차를 밟아가기로 합의했다.국회 연금특위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 방안에 대한 공론화 용역을 공개입찰 했고,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월 말부터는 공론화 용역을 시작한다”며 “공정한 공론화 절차 운영을 위해 숙의분야, 조사분야, 소통분야의 전문가들로 공론화위원회를 연금특위 소속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국회 연금특위 기자회견에는 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양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가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맞대결을 선언했다.원 전 장관은 16일 인천 계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교례회에서 “우리 인천시가 꽉 막혀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 출마를 밝혔다.원 전 장관은 “이곳 계양은 수준이 높은 곳”이라며 “이런 국민들이 살고 계신 곳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 되지 않겠느냐. 제가 온몸으로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도전지라고 불러주시라. 저와 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의장 이개호 의원)는 16일 입장을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농해수위 안건조정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양곡관리법과 농안법 등 주요 법안을 왜곡했다며 규탄했다.민주당 정책위는 윤 원내대표가 1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말을 두고 “어제 안건조정위를 통과한 법안의 내용조차도 파악하지 못하는 망발이다”며 “어제(15일) 안건조정위를 통과한 법 개정안에 따른 농산물가격안정제도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중이고, 우리나라 7개 광역 지자체와 62개 시군에서도 유사한 제도를 조례를 제정하
카카오 다음(Daum)을 비롯해 네이버 등 포털이 콘텐츠 제휴사(CP) 중심으로 검색 기준을 변경한 것은 언론사 차별과 불공정 행위라는 성토가 쏟아졌다.한국디지털신문협회와 민형배·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공동주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카카오 다음의 조치는 “플랫폼의 언론사 차별이자 불공정 행위”라며 “반민주적이고 폭력적인 포털 행위에 언론사와 언론단체가 힘 모아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특히 이날 토론회에 나선 김상헌 파이낸셜투데이 총괄대표는 “포털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언론사들이 사분오열되면 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 거부권을 제안해야 한다고 맞섰다.홍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위원장이 말한 불체포특권 포기는 헌법 개정사항”이라면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사항에 대해서도 저희는 준비하고 있고, 준비가 되는 대로 여당과 적극 협의해가겠다”고 밝혔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민주당을 향해 공개적으로 본인의 불체포 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적화통일’ 야욕을 밝혔다.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재래의 위장 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각종 도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 행위”로 규정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의 유예를 요청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당장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현장의 영세기업들은 살얼음판 위로 떠밀려 올라가는 심정이라고 한다”면서 유예 입법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건 중요하지만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면서 “처벌은 우리 헌법 원칙상 분명한 책임주의에 입각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시간을 더
총선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1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2.2%를 기록했다.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36.3%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칭 ‘개혁신당’ 7.8%, 이낙연 신당 3.5%, 정의당 1.9% 순이었다. ‘그 외 다른 정당’ 1.8%, ‘지
최근 북한의 공세 수위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화통일’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혔다.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영토 조항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김 국무위원장은 “공화국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