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해마다 1만2000~1만3000ha(축구장 약 1만5000개)면적의 경제성이 낮은 오래된 나무의 산림을 벌채하고 해당 지역의 기후조건 및 생태에 적합한 수목을 선정해 경제수 조림 사업을 진행하면서 1m이상 되는 큰 나무를 심기도 하고 전체 식목 나무의 90% 이상 2년생 25cm미터 정도의 키 작은 어린 묘목을 식재하고 있다.키 작은 묘목을 심을 때면 야생 풀이 먼저 자라서 풀베기나 숲 정돈 작업을 선행하지 않으면 잡풀에 가려 햇빛을 받지 못한 키 작은 묘목들은 성장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1m 사이즈
“각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동안 사회 전체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국가 경제 발전이 보다 많이 이룩될 수 있다.”영국의 고전파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제기한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이다. 일반적으로 ‘국부론’으로 지칭되는 해당 이론은,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 근거로 들어온 개념이다.‘국부론’은 전쟁과 폭력의 위협이 항시 존재하는 15~18세기(1776년) 나왔다. 당시 서유럽은 중앙집권적 절대군주국가 체제가 성립되면서 근대적 산업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중상주의’를 채택했다. 상인들은 대외무역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대를 넘어섰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일각에선 확진자수가 1만명이 넘을 것이란 인공지능(AI)으로 감염병 유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계산 결과도 공개됐다.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다. 1일 기준, 수도권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9.2%, 전국적으로도 중증 병상 가동률은 80%에 근접했다.이로 인한 의료대응 체계가 한계에
‘종부세 폭탄’이라는 자극적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역대급’ ‘쇼크’ ‘공포’ 등 그 단어들도 참 다양하다. 이들은 타깃을 잘못 잡았다. 종부세 납부 대상자인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1.8%를 대변하며 나머지 98.2%에 공포를 심어줄 게 아니라, 1.8% 중 실거주 목적의 1주택자들에 대한 부당한 과세를 타깃으로 삼아야 했다.종부세는 고액의 부동산 보유자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 부동산보유에 대한 조세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의 가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균형 발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최근 은행의 대출금리 급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높은 가운데,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설명자료를 통해 시장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진입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의 규제로 시장 왜곡이 발생하고, 이를 틈타 은행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과 불만이 높아지자, 이를 해명하겠다는 취지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몇 달 사이 1%p가까이 올라 연 5%대까지 치솟았다.18일 금융위는 “최근의 금리상승은 글로벌 신용팽창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앞으로 국
대출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가계부채 1800조원 시대, 총량을 규제하겠다는 금융당국의 억제 기조와 금융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다. 한은은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에 대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일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이미 5%를 넘어선 상황에서 ‘6%대 금리’는 시간문제다.그런데 예·적금 금리는 지금까지도 1%대다. 4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상품 금리는 1.1~1.5% 수준이다. 가계대출 총량 억제 규제가
“KB-신한, 순이익 4조원 시대 여나”, “금융지주사, 역대 최고 실적 경신”5대 금융지주사(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들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써 내려가자 언론들이 쏟아낸 해드라인이다.특히 KB와 신한은 리딩뱅크 탈환을 위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예상으로는 KB금융이 리딩뱅크 탈환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금융지주사들이 순차적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는 기사들이 금융권을 도배하고 있다. 은행들은 저금리 기조 속에 자금 조달비용이 줄어들며 예대마진 중심의 경영으로 호실적을 이뤘다고 자평한다.올해 최고 실적을 낸 배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금융지주사들이 실적발표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은 ‘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다. 소위 ‘예대마진’으로 재미를 좀 봤다는 것이다. 수신금리는 낮게 잡아 돈을 싸게 조달하면서 대출금리는 높여 비싸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이른바 ‘땅 짚고 헤엄치기’ 한 것이다.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1년 사이 1%p 정도 올랐는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리가 1% 인상되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11조8000억원, 자영업자의 경우 5조2000억원 늘어나게 된다. 서민들은 빚에 허덕이는데, 금융지주들은 역대급 실적을
KDB산업은행(산은)이 추진하고 있는 대우건설 매각을 둘러싸고 ‘졸속·특혜매각’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산은이 KDB인베스트먼트(KDBI) 조사에 나선 것은 물론, 금융위원회까지 나서며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졸속·특혜매각’ 의혹 해소에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느냐가 산은이 해결할 숙제다. 매각을 바라보는 대우건설 노조는 현재 격양된 상태다. 국회 국정감사 요구, 감사원 감사 청구, 청와대 탄원서 제출 등 연일 산은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KDBI가 산은의 자회사인 데다, 매각 주간사도 산은 내 M&A실이라는 점에
믿고 기다렸던 사람들은 뒤통수를 맞았고, 믿지 않고 산 사람들은 그들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정부의 이번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대한 한 줄 평이다. 주변 시세의 80%는 불을 끄지 못했다. 오히려 기름을 부었다.문재인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공급’이 최선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공급량이 감소하면 반대로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균형가격을 회복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다.이 원칙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지난 2월 재배면적 감소와 겨울
대우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됐다. 재입찰 논란까지 불거지며 대우건설 노조로부터 비판의 대상이었던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 인베스트먼트(KDBI)는 급한불을 끄게 됐지만 매각 과정에서 아마추어적 모습이 드러난 것은 두고두고 ‘구설’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대우건설 노조는 매각 과정을 두고 ‘졸속매각’, ‘밀실매각’이라며 산업은행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높았다.KDBI는 이번 매각에 대해 대우건설 내부에도 입찰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고, 바인딩오퍼 방식으로 추진했다.노조는 이 점을 문제 삼았다. 공개입찰 방식 절차를
필자는 금융소비자원에서 보험가입자 피해구제 상담을 하면서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법 사례를 수시 접하고 있는데, 화가 나고 마음 상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의 잘못도 있지만, 당초부터 보험사(GA, 보험설계사 포함)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속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해 하소연하고 있다.부끄러운 일이지만, 지난해에도 금융 민원 중에서 보험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여 금감원 금융 민원(9만334건)의 59%가 보험 민원(손보 35.6%, 생보 23.4%)이었다. 소비자들이 동일한 피
주나라 무왕이 나라를 세울 당시 밤잠을 잊은 채 정치에 몰두하며 항상 선정을 펴자 나라가 번영했다.어느 날 오랑캐 여나라에서 조공과 함께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는 진귀한 개를 선물로 보냈는데, 무왕은 이에 푹 빠져서 정사를 돌보지 않게 됐다고 한다. 염려한 동생 소공이 무왕에게 한 마디 간언을 올렸다.위산구인 공휴일궤(爲山九仞功虧一簣). 산을 쌓는 데 있어 구인(九인)의 높이에 달하게 됐더라도 한 삼태기의 흙이 모자라 공이 한꺼번에 무너진다는 뜻이다. 이 간언을 듣고 정신을 차린 무왕은 다시 정치에 온 마음을 기울여 나라를 일으켰다
세상은 늘 변하고 실제로 매 순간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 당초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보험도 마찬가지다. 보험 가입 후 시간이 경과하면 가정의 수입(소득)이 달라지고 가족 구성원이 변동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가치 하락으로 기존 보험이 내 실정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현재 및 장래의 상황에 맞게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보장을 줄이고 부족한 보장을 보완해서 보험설계를 다시 해야 하는데, 이를 ‘보험 리모델링’이라 한다.보험사(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 포함)들은
거창군은 소백산맥 자락에 있는 산간분지로 서쪽으로는 지리산과 덕유산, 동쪽으로는 가야산의 명산이 군 전체면적의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0m 이상의 봉우리 23개가 거창을 둘러싸고 있어 고산천국(高山天國)으로 불린다.서부경남의 대표적인 산간지역으로,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생태는 그야말로 큰 선물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항노화힐링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재지정을 받았다.특히, 가조
최근에 보험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보험사의 ‘제판(제조·판매) 분리’가 그것이다.보험사가 보험상품의 제조와 판매를 함께 수행했던 것을 각각 분리된 조직으로 바꿔 운영하겠다는 것이다.보험업계에서 제판 분리는 그동안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을 ‘자회사형 GA’로 옮기는 것을 의미했다. 보험사 전속 보험설계사들이 판매수수료가 많고 여러 보험사 상품을 파는 GA로 대거 이동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GA가 맞춤형 상품 판매보다 높은 수수료 중심의 상품을 우선 판매하는 경우가 빈번하여 가입자 피해가 속출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일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이 모두 외국 통화(달러, 위안화)로 이루어 지는 보험이다.그 외에는 원화보험과 차이가 없다. 외화보험은 생보사들이 종신보험, 연금보험, 저축보험, 변액 연금보험, 평생보장보험, 유니버셜종신보험 등의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데, 종신보험을 예로 들면, 원화보험은 월 보험료 25만원을 내고 사망보험금 1억원을 받지만, 달러보험은 월보험료 250달러를 내면 사망보험금 10만달러를 받는 것이다.달러보험은 2019년에 일부 외국계 생보사들이 출시했는데, 인기를 끌게 되면서 2020년에 중소형사도 달러보험을
금융은 상호 신뢰와 믿음을 먹고 사는 유기체다. 금융사와 고객 상호간 믿음이 있어야 금융산업이 원활하게 유지되고 영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뢰와 믿음은 금융산업의 바탕이고 버팀목이다. 보험도 마찬가지다. 보험사와 보험가입자의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보험산업이 원활히 유지되고 지속 가능하다.보험은 위험 보장을 위해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갹출해서 공동기금을 만들어 운영하는 상부상조의 제도다. 그러므로 돈 내는 보험계약자가 보험의 주인이고 보험사는 머슴인 셈이다. 긴 말 필요 없이 보험사가 누구 덕분에 밥 먹고 사는지 자문해 보면 답은
보험을 판매하거나 가입할 때 보험사와 가입자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불완전판매가 그것이다. ‘불완전판매(mis-selling)’는 상품의 기본 내용 및 투자 위험성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보험에서 불완전판매는 보험사(이하 GA, 보험설계사 포함)가 소비자에게 상품의 중요내용에 대하여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한 마디로 사실대로 설명하지 않고 속여 파는 것이다.필자는 보험가입자 피해구제 상담을 하면서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완전판매 사례를 수시 접하고 있는데, 마음이
누구나 좋은 보험을 가입하기를 원하므로 자연스럽게 좋은 보험을 찾게 된다. 그러나 보험을 잘 모르는 소비자가 실제로 좋은 보험을 찾아서 가입하는 것은 말이나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첫째, 좋은 보험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고, 둘째, 설령 좋은 보험을 알더라도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보험이 많고 천차만별로 다양해서 어떤 보험을 어떻게 골라서 가입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문제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좋은 보험’은 실제로 좋은 보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소비자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보험’은 보험료가 싸거나
1948년 ‘조국 광복의 기쁨을 같이하고 재생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라는 이유로 만들어진 대한민국 ‘법률 제2호’ 사면법. 그해 9월 대사면을 통해 살인, 방화, 강도 등을 제외한 6700여명이 석방되면서 전국 교도소가 거의 텅 비었다. 특정 죄목으로 복역 중인 사람 모두를 사면하는 ‘일반사면’의 첫 시작이다.이후 일반사면은 지금까지 총 7차례 실시됐다. 5·16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정부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총 4차례의 일반사면을 단행했으며, 전두환 신군부와 문민정부도 국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일반사면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