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결과 32.3%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로, 2022년 10월 1주차(32%)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다만, 지난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한국갤럽 등에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저출산 위기 극복 방안으로 파격적인 지원 필요성에 관하여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2일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설문은 ▲최근 사기업의 지원 사례와 같이 1억원의 출산·양육지원금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출산에 동기부여가 되는지 ▲이에 따른 재정 투입에 동의하는지 ▲출산·양육지원금 지급을 위해 다른 유사한 목적의 예산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의견 등이 포함됐다.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국민 소통 창구인 ‘국민생각함’에서 26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 중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 상품권을 지급한다.민성심 국민권익위 권익개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22일 오후 김상균 위원장 주관으로 국회 소통관에서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연금 개혁안 설문조사 등 주요 결과를 공개한다.앞서 공론화위는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4차례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는 시민대표단에서 도출한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개혁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앞서 토론회에서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늘리는 안(노후소득 보장 강화론)과, 보험료율을 12%로 올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개혁신당·녹색정의당·진보당·새로운미래 등 6개 야당이 해병대예비역연대와 함께 정부·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를 촉구했다.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해병대 출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대변인을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장혜영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강성희 진보당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해병대 701기 출신의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채 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론이 계속 과열되고 있어 이 대표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주류인 친명계(친이재명계)와 비주류인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재명 대표의 당대표 연임설’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강성지지층은 이 대표의 연임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해 이미 1만명 이상 서명을 받아냈다.유력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대표 연임론’에 대해 “이재명 대표 본인의 결심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다음주 회동한다. 여야의 실질적인 ‘영수 회담’이 성사된 셈이다.윤 대통령과 야당 이재명 대표의 회동은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앞서 열린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 5부요인 사전 환담을 진행했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통화를 하고 이 대표에게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국정
정부가 일부 국립대 총장들이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의대 증원분을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선발하도록 조치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4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라는 말이 사라진다. 다음 달 1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2단계인 ‘경계’에서 가장 낮은 4단계 ‘관심’으로 하향되기 때문이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오전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지난해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내려 유지해온 감염병 위기경보를 다음 달 1일부터 관심으로 두 단계 내리기로 결정했다.위기경보가 ‘관심’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020년 1월 첫 확진자 발생(20일) 및 위기경보 경계 발령(27일)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고물가·고금리는 물론 ‘불통’ 이미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3%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종전 최저치는 2022년 9월 5주차 조사에서 집계된 24%다.반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로 직전 조
최근 데이트폭력(교제폭력)으로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교제폭력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해 계류돼 있는 관련 법안들을 처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선민·정춘생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폭력처벌법이나 스토킹처벌법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있다. 그러나 교제폭력 사건은 포함되어있지 않다”며 “그래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법안이 21대 국회에 여러건 제출돼있다. 그러나 아직도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1대 국회에 계류돼 있는 교제폭력 관련 법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의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에 임시국회 일정 협의를 촉구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본회의에 부의된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도 재의를 꼭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산적한 민생 법안을 감안하면 최소한 본회의가 2회 이상 열려야 한다”며 “경제 위기로 국민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월 임시국회 본회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전세사기특별법’ 등의 경제 정책이 제22대 국회의 개원과 함께, 여야 대립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10 총선의 공약으로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내걸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반대하는 상황이다.◆민주당, 민생을 위한 국민을 위한 정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4·10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정부와 국민의힘에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생
22대 국회 출범 전부터 입법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벌써 시작됐다. 특히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간 쟁탈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물망에 오른 국회의원들간 물밑 신경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양보했다가 각종 개혁 법안 처리에서 차질을 빚었다며 법사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22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처리를 예고하고 있기
정부가 의료개혁 추진에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계 일부만 참여하는 ‘개문발차’식으로 이르면 다음주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와 의료계간 강대강 구도는 여전한 상황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은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각 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
한국전력공사의 ‘한전KDN’ 지분 매각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한전KDN 지분 매각은 202조원의 누적부채를 안고 있는 한전의 자구책 일환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노동계까지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민형사상 조치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민영화저지 공공성강화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8일 성명을 내고 “한전 자회사 한전KDN 지분 20% 매각은 윤석열 정부의 전력산업 민영화 속내”라고 비난했다.대책위는 “한전의 막대한 적자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못하고, 눈가리
내년 1월 시행이 예고되어 있는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에 대한 폐지 여론이 거세다. 특히,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압승을 하면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금투세 폐지’에 부정적 입장이 크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의 금융투자상품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수익이 연간 5000만원을 넘으면 양도차익에 대해 20%를 과세한다. 3억원을 초과할 때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권 당시 마련됐으나, 여야 합의로 오는 2025년 1월까지 유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한 이후 민주당이 다시 발의한 양곡관리법 등 ‘농업민생 4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단독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 됐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수산물유통가격안정법(농안법),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 농어업회의소법 등 이른바 ‘농업민생 4법’과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부의 요구의 건 등 5개 법률을 표결에 부쳤다.이중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일부토 합당 절차에 들어간다.국민의힘은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앞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전날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결의안을 의결할 전국위원회를 열기 위해 상임전국위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상임전국위 회의는 온라인으로 열리며 여기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통해 전국위 소집을 의결한다. 이어 22일쯤 전국위를 열어 다시 AR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8일 대통령실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이 자리에서는 ‘총선 참패’에 대한 의견과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 자리를 제안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특히,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이후 인적쇄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제22대 총선 전부터 이어지던 여야간 ‘고발전’이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 투쟁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에서 ‘검찰 특활비 관련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고발 및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혈세를 마음대로 써놓고 자료까지 무단 폐기한 ‘특활비 범죄’로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마약 같은 것”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이런건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며 되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과 소상공인 등 서민금융 지원 확대 정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정책을 제안하고 윤 대통령을 겨냥해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치고 있다”며 “말로만 민생하지 마시고,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경기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