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피해자들과 야3당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 임기 내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시민사회대책위원회와 야3당(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근절특위, 녹색정의당, 진보당)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계류 중인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담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2월 27일 국회 국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과 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국회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인사를 놓고 ‘점입가경’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마평’만 무성한 상태에서 야권 인사가 후보로 지목되는가 하면, 여권 내부에서도 ‘대통령 인사 개입’이라는 ‘설왕설래’가 한창이다.◆대통령실 “박영선, 양정철은 검토된 바 없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7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신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임명 검토설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대통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황당하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나온 분들은 대통령의
지난 1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대한 ‘불만’이 여당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이른바 ‘국무회의 담화’와 같은 시간 ‘당선인 총회’를 개최했던 국민의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비판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오히려 이럴 때야말로 지금까지 못 했던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부분들을 짚고 고치겠다고 정리해서 말하고 그다음에 자유롭게 질문을 받았으면
4·10 총선이 끝나면서 공공요금 인상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현재도 고유가, 고금리 영향으로 고물가에 시름을 앓고 있는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중동으로 번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호르무스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4분의 1, 그리고 천연가스(LNG) 교역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라며 “중동 지역의 불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이는 우리 경제와 공급망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우리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 절반가량이 복귀할 생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전공의들은 복귀를 위한 조건으로 선의의 의료행위에 대한 면책, 전공의 강제노동 조항 폐지, 군복무 기간 현실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사직한 전공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 전공의 중에서 절반은 복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류씨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 응한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당선인 총회를 통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해 지도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혁신형 비대위원회를 구성할 사안은 아니고,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다만 윤 권한대행은 본인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지에 대해선 “그런 의견이 있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첫 메시지를 내놨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만남 등 ‘야당 협치’는 물론 ‘국정 쇄신’에 대한 비전이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에 따라, 야권의 ‘용산을 향한 투쟁’ 강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은 ‘채 상병 특검법’은 물론 ‘김건희 여사 특검’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국민의힘에서도 ‘용산 책임론’을 점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민주당 “불통식 정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첫 메시지를 내놨다.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이 아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민생’만 강조할 뿐, 야당 대표와의 대화 등 ‘국정기조의 변화’는 없었다는 평가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제22대 총선 참패 결과와 관련,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할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는 모자랐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서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면서도 “어려운 서민들의 형편을 개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정 갈등 봉합을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제1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인 김윤·박홍배·위성락·임광현·정을호 당선인과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위 정수연 공동위원장, 홍수연 부위원장 등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의료공백·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을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밀실에서 진행된 야합의 방식이 아니라 공론화된 사회적 협의체 구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 정치’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국민의힘 ‘총선 참패’ 직후 ‘대구 시정에만 몰입하겠다’던 다짐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홍 시장은 지난 1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나 대처할 준비나 하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디스’하는 글을 올렸다.홍 시장은 또 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냐.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면서 “작년 12월에 (내가) 한동훈은 안 된다고 이미 말했는데 들어오는 거 보고 황교안처럼 선거 말아먹고 퇴출될 것으로 봤다”고 적었다
제22대 총선에서 노동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당선됐다. 이와 함께 야권의 대승을 이끈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주4일제를 공약한 만큼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노동시간 단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4·10 총선에서 당선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계 출신은 총 16명이다. 노동계 출신이 가장 많이 입성한 20대 국회와 같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8명, 더불어민주연합은 4명, 국민의힘은 2명, 국민의미래는 1명, 진보당 1명 등이다.재선에 성공한 노동계 출신은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경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해 국정 기조가 변화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의료계와 정부간 갈등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총선 직전인 9일부터 브리핑을 열지 않는 등 의료개혁과 관련된 정부 방침을 내놓지 않았던 정부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공개하고 의료개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4·10 총선에서 당선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12명이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정장 차림으로 우산을 쓰고 사저 현관문 앞으로 나와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을 맞이했다.문 전 대통령과 조 대표는 사저로 들어서면서 사저 반대편 도로변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함께 손을 흔들기도 했다.이날 조 대표와 비례대표 당선인, 당 관계자들은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았다. 다만, 취재진을 향한 별다른 메시지는 없었다.이들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김해 봉하마을로
더불어민주당의 ‘용산 압박’이 거세다. 이번에는 소속 의원 100여명이 이른바 ‘연판장’을 돌렸다.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4·10 총선 당선인들이 15일 정부·여당을 향해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순직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며 “만일 이 기회를 차버린다면 총선 패배가 아니라 더 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청래·박찬대 최고위원과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현역의원들과 부승찬·이용우·채현일 등 당선인들은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당 수습 방안 및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등이 사퇴한 상황으로, ‘지도부 공백’이라는 위기에 처해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당 수습 방안과 차기 지도부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세력으로서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다”며 “국민 여러분과 우리 당을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죄송스럽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0%대 초반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32.6%, ‘부정 평가’는 63.6%였다.‘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 32.6%는 지난해 10월 3주차 이후 6
‘야권 압승’으로 끝난 4·10 총선 이후 최대 이슈는 ‘채 상병 특검’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조국혁신당과 여권 일부에서까지 ‘채 상병 특검 수용’에 대한 ‘압박’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월 초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발생한 해병대 소속 채모 상병이 숨진 사고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 수사가 발단이다. 당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수사 결과에 대해 개입·왜곡을 시도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골자다.당시 수사단장이던 박정훈 대령은 해병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총리 후보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원희룡 전 장관 외에 세평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부터 새 비서실장을 물색 중이었으며 관저에 머무르며 국정 쇄신 방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합해 총 192석을 확보한 야권이 ‘김건희 특검법’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등을 들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일제히 압박하고 나섰다.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충원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 역시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하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4·10 총선 선거운동 내내 ‘정권 심판’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채양명주(이태원
제22대 국회에 등판하는 당선인 중 이색 당선인을 소개한다. 유독 경합 선거구가 많았던 이번 총선에서는 당선이 예측되지 않아 당선 자체로 눈길을 끈 당선인이 있는가 하면 특출·특별한 이력을 보유한 당선인도 화제가 됐다. ◆ 3전4기, 결국 국회 입성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누구도 당선될 거라 예상하지 못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당선 소식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경기 화성을 지역구는 11일 새벽 3시를 넘겨서야 이 대표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대표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22대 총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를 겨냥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에 내린 심판”이라고 해석했다.김성근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의협 회관에서 의협 비대위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길 바란다”며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