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흔들렸다. 아울러,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조치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말까지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인 감산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우디는 국영 사우디통신을 통해 “원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감산 충격으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4달러(1.3%) 오른 배럴당 86.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KT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KT는 3년 만에 외부 인사를 선임하고 경영 정상화에 돌입했다. 업계는 KT 대표이사 자리가 반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만큼, 김 대표가 당분간 내부 안정화 작업을 추진하고 추후 임원 인사, 조직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신사업 방향으로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를 계승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예상을 뛰어넘은 행보다. 네트워크·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기반으로 핵심 디지털신사업을 발굴, 김영섭 표 디지코2.0을 만들어가는 것은
지난해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 벽계원)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겼지만, 중국 부동산 회복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해 중국 부채 리스크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하이 Today’s Chart’ 자료에서 “난항을 겪던 비구이위안은 채무 상환 연기 협상이 타결됐다”며 “채권단으로부터 39억위안(약 7089억원) 규모 위안화 회사채의 채권 만기를 2026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채무조정안을 승인받으며 디폴트 위기를 넘겼다. 채무 연기와 함께 비구이위안은 말
민간소비는 앞으로 회복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가계의 원리금상환 부담 확대는 소비 회복 효과를 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 중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민간소비는 양호한 고용 여건, 축적된 초과저축 등으로 소비여력이 뒷받침되고 있어 회복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다만,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고 있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 회복 모멘텀은 완만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의 투자가 1% 감소할 경우 한국의 국내총생산(이하 GDP)이 0.0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경제가 리오프닝 이후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민간 부동산개발업체와 기업에 돈을 댄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등 경제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경제전만 보고서-글로벌 제조업 경기 평가 및 우리 경제에 대한 시사점’에서 “중국투자가 1% 감소할 경우 우리나라 GDP는 0.09% 줄어들었으며, 이는 전체 평균보다 높고, 일본(-0.08%)과는 비슷한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줄면서 ‘11개월 연속 수출액 감소’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 부채 리스크’ 복병이 연말까지 국내 수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78억5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특히 주요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는 점이 뼈아프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수출에 실망스러운 현상은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대(對)홍콩 수출을 제외하고 주요국 수출이 모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2011년), 코로나19 팬데믹(2020~2021년) 등 경제위기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것이다.11일 한경연이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3년 3/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대내적으로는 장기간 점진적으로 진행돼 온 경제 여건의 부실화와 성장 모멘텀 약화, 대외적으로는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 지연이 가시화되면서 연말까지 경기 반등을 이뤄내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 부문에서 가장
폭염 등을 이유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가 난항을 거듭해오고 있는 가운데, 소방수 역할을 자처한 국내 주요 기업 및 재계의 지원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전날(5일) 전북 군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 대회 현장에 봉사단을 급파했다. 120여명 규모의 봉사단은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으로 구성됐다.이들 봉사단은 5일 아침부터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으며, 향후 대회 기간 동안 위
농협중앙회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참가자들을 위해 위생과 안전에 필요한 5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농협중앙회는 잼버리 대회를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얼음물과 이온음료 등 물품 수요를 파악해 제공할 계획이다.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물품이 전달돼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준비된 일정을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파이낸셜투데이 한지한 기자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세가 더 큰 ‘불황형 흑자’ 행태를 보였다. 아울러, 중국의 수요 회복이 미진해 향후 수출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2일 산업통상자원부 ‘7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50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5%, 수입액은 487억1000만달러로 25.4% 각각 줄었다. 무역수지는 1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문제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라는 점이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과 조업일수는 같았고, 수입은 유가
농협경제지주는 농협하나로마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9일까지 농협상품 체험단 ‘하포터즈’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하포터즈는 시민들에게 농협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한 시민 홍보단으로 하나로마트 서포터즈를 말한다. 매월 초 하나로마트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6명을 모집한다.이달 체험단 모집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발표 및 세부일정은 신청 시 작성한 메일 주소 또는 SNS 메일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우리 농축산물로 만든 농협상품에 관심이 있고 개인 SNS 계정을 운영하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
국제통화기금(이하 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0.1%p 하향 조정했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0.2%p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또 한 번 내렸다.이같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은 지난해 7월과 10월 올해 1월에 이은 다섯 번째로, 이번에 IMF의 수정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1.4%)와 같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1.5%보다는 0.1%p 낮다.내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분기 대비 0.6% 성장하면서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민간·정부 소비가 줄었지만, 순수출이 늘면서 역성장을 피했다.다만, 수출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을 웃돌면서 ‘불황형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우리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1분기와 2분기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
농협은 다가오는 중복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중복맞이 닭고기·삼계탕 반값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할인행사는 최근 외식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중복을 맞아 늘어난 보양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우촌 삼계탕을 비롯한 생닭고기 등 총 12개의 품목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행사 참여 매장은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복날을 맞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닭고기를 부담 없이 즐길
2000년 7월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공식 발족한 ‘유엔글로벌콤팩트(이하 UNGC)’에는 현재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2만개가 넘는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법적 강제력이 없는 ‘자발적 이니셔티브(자율협약)’인 만큼, UNGC 가입은 ESG 경영 강화와 사회적 책임 실천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대두되면서, 현재 총 326개의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이 UNGC에 가입한 상태다. 게임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작년 12월 게임사 최초로 UN
행복얼라이언스가 충남 예산과 공주의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행복얼라이언스는 SK가 설립한 구매서비스 회사(행복나래)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는 결식우려아동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재작년부터 시작해 21곳의 가정과 지역아동센터 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프로젝트는 주거환경 노후 정도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7곳의 회원기업이 참여했다.조민용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은 “꾸준한 협력을 통해 결식우려아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전망(1.6%)보다 0.2%p 내린 1.4%로 전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부문의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미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IT 경기 회복으로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과 민간소비 개선의 영향으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소비자물가는 상승세가 확연하게 둔화되고,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감소하면서 연간 3.3%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4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서울청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졌던 2021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며 업계 전반에 경종을 울린 엔씨소프트는 작년에도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을 위해 고삐를 죄었다.지난 29일 발간된 ‘NCSOFT ESG PLAYBOOK 2022’를 살펴보면, 엔씨소프트는 ▲고객과 직원 측면에서 ‘함께 만드는 즐거움’ ▲기술 개발과 적용 측면에서 ‘디지털 책임’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 측면에서 ‘사회 질적 도약’을 ESG경영의 핵심가치로 내걸었다.개중에서도 ‘함께 만드는 즐거움’은 오늘날 엔씨소프트가 가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둔화하면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이다.전기·가스·수도와 개인서비스 등 서비스 물가는 상승했지만,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을 제한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하게 하락했다. 작
지난달 무역수지가 2022년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수출 감소 등 문제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산업통상자원부 ‘6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0% 줄어든 542억4000만달러(71조5425억원)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1.7% 감소한 531억1000만달러(70조52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최저 감소율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소비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저눨대비 2.7p 상승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2003~2022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을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이다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