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우리 경제가 민간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1분기 대비 0.8% 성장했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전망한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 목표치 4.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전분기 대비 0.6%의 성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한은은 2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27일 발표된 속보치(0.7%) 보다 0.1%p 상향조정된 것이다.우리 경제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전분기대비 –1.3%, -3.2%의 역성장을 기록한 뒤 3분기와 4분리 플러스 성장을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해 올해 태어나는 신생아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이면 1억원이 넘는 나랏빚을 짊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30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국가채무 증가와 생산가능인구당 부담액’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2014~2019년 국가채무 증가속도(연평균 6.3%)가 지속될 경우 1인당 부담해야 할 국가채무는 ▲2038년 1억502만원 ▲2047년 2억1046만원 ▲2052년 3억70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적 재정급증 효과가 채무부담 증가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치인 4.0%로 유지했다.코로나19 재확산이 진정되고 있지 않지만, 수출 호조와 온라인 중심의 민간소비 증가, 재난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 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회복 등에 따라 2.1%로 상향 조정했다.26일 한은에 따르면 2분기 중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 정부 소득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보였다.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 및 재화 소비 등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주춤하고
이주열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26일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누적된 금융 불균형을 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첫 발을 뗀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또한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이번 조치가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이 총재는 회의 직후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백신접종 확대, 수출 호조 등으로 건실한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가 단기간 내 1%p까시 상승할 경우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액은 2조7000억~5조4000억원 늘어나고, 연체율은 0.32~0.62%p 급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올해 1분기 기준 가계대출 연체액 1조7000억원, 연체율이 0.2%인 것을 감안하면, 가계대출 연체액과 연체율이 약 2.6배에서 4.1배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금리인상과 블랙스완의 가계대출 연체율 영향 및 시사점’을 통해 26일 이같이 밝혔다.한
코로나19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저 수준인 0.5%까지 낮아진 기준금리가 15개월 만에 0.25%p 인상됐다.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6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0.5%에서 0.75%로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금통위는 지난해 3월 16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한 번에 0.5%p 낮춘 데 이어, 5월 28일 추가로 0.25%p 인하하는 등 불과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75%p나 내렸다.금통위의 이같
가계신용(가계 빚)이 1800조원을 넘어섰다.가계가 빚을 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투자에 나선 때문이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4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치)’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은 전년동기대비 168조6000억원(10.3%) 증가한 180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가계신용은 일반 가계의 금융기관 등의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할부액 등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이같은 증가폭은 사상 최대치다. 국민 1인당(중위추계, 5182만1669명명) 약 3485만원의 빚은 지고 있는 셈이다.가계대출은 같은
지난 30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한 중국이 다수 경제지표에서 한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 29주년을 맞아 1992년과 올해 사이 30여년간 한중간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명목 기준 한국의 GDP는 1992년 3560억달러에서 2020년 1조6310억달러로 약 4.6배 성장한 반면, 중국은 4920억달러에서 14조7230억달러로 약 29.9배 급성장했다.이에 따라 한중간 명목 GDP 격차는 같은 기간 1.4배에서 9.0배로 크게 벌어졌다.명목 1인당
중국·홍콩, 한국, 인도, 캐나다 기업의 ESG 리스크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SG 리스크가 낮은 나라는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들로, EU가 ESG 드라이브를 거는 자신감의 배경이라는 주장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세계적인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 사이트에 공개된 전 세계 3456개 기업의 분석결과(8월 초 기준)를 토대로 작성된 ‘글로벌 기업 ESG 리스크 MAP’ 보고서를 통해 22일 이같이 밝혔다.전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별로 상장기업들의 ESG 리스크 점수(평균)가 높은 시장은 상하이증권거래소 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계의 소득여건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시장소득이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홍 부총리는 19일 자신의 SNS에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저소득층으로 갈수록 소득개선율이 높았다”며 “방역상황이 개선되며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취업자 증가, 민간소비 반등 등 경기개선 등의 영향으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시장소득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국내 1인당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6.5%,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공시규정을 개정하며 기업 부담은 줄이고 특례 대상은 확대한다.공정위는 18일 대규모 내부거래의 이사회 의결 및 공시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합리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 의결 및 공시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해당 제도는 부당내부거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가 50억 원 이상 또는 자본금·자본총계 중 큰 금액의 5% 이상에 해당하는 내부거래를 할 때 사전에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다.주요 개정내용
생산가능인구당 잠재성장률의 하락속도가 가팔라져 이를 방치할 경우 우리 경제가 역성장 구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생산가능인구당 잠재성장률 요인분해와 정책 시사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이 1981~2019년까지 10년 단위의 생산가능인구당 잠재성장률을 추정한 결과 시기별 생산가능인구당 평균 잠재성장률은 ▲1980년대 7.6% ▲1990년대 5.3% ▲2000년대 3.8% ▲2010년대 2.1%로 둔화됐다.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당 잠재성장률 하락률은 1990년대 –30.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부터 시작된 희망회복자금 신청 및 지급과 관련해 “약 2주간 70% 이상 집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그는 “희망회복자금 지급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불편사항 발생 시에는 신속 조치하도록 하겠다”며 “9월 말까지 2차 신속지급을 완료해 90% 집행률을 달성하고, 이후에는 확인지급(증빙서류 필요), 이의신청 등을 통해 소외되는 분들 없이 ‘더 넓고 두터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취약계층의 절박함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희망회복자금 신청이 17일 시작된다.신청 당일 순차적으로 40만~2000만원을 지급한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8시부터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된 사업체 대표에게 안내 문자 메시지가 발생된다. 1차 신속지급 대상은 지난 버팀목자금플러스를 지원받은 사업체 중 희망회복자금 지원요건을 충족한 경우다.지원금 친성은 온라인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나 공동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처음 이틀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
올 상반기 서울시에서 가장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강남구를 근무지로 하는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은 9858원으로 서울시 전체 아르바이트 공고의 평균 시급 9,501원보다 평균 357원을 더 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알바몬이 올 상반기 알바몬에 등록된 서울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37만233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시를 근무지로 하는 채용공고들의 시간당 평균 급여는 9501원이으로, 올해 최저임금 8720원보다 781원 높은 수준이다.서울시 구별 평균 시급을 살펴보면 ▲강남구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추석 전까지 농축수산물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비축물량 확대 및 적기 방출을 통해 추석 성수품 공급규모를 확대해 조기 공급하고, 수입물량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차관은 “7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5개월 연속 하락 중이나 AI 영향이 잔존, 휴가철 축산물 소비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국가경쟁력, 국제신용등급 등에서 앞섰지만, 무역수지, 기술경쟁력 등에서는 여전히 일본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된 1990년대 초 이후 한일 간의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를 비교해 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줄인 부분과 여전히 일본에 비해 미흡한 부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거시경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를 분석해 국가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1995년 한국과 일본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4주 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의하면 8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4.1원 올라 리터당 1645.1원을 기록했다.2018년 11월 첫째 주 166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6주 연속 10원 이상 오르던 주간 상승폭은 최근 4.1원으로 상승폭이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리터당 1729.3원이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1623.5원을 기록했다.브랜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리터당 1652.9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최저가는 알뜰주유
내년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8720원보다 5.1% 오른 수준이다.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이를 거부했다.이에 따라 주휴수당을 포함한 내년도 최저임금은 1만1003원, 월급 191만4440원이 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5일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로 고시한다.지난달 13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된 가운데, 경영계는 같은 달 23일 ‘2022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수급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도마 위로 올랐는데, 일각에서는 전력수급이 불안정하다며 원전을 재가동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에 대해 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눴다. 결론적으로 현재 무더위로 인한 전력수요가 늘어남에도, 공급에는 문제가 전혀 없으며 재생에너지와 원전은 함께 가기에는 그 비용과 위협이 크다는 분석이다.에너지전환포럼은 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력수급 위기와 탈원전, 무엇이 팩트인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금리’ 유지를 결정했다.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테이퍼링을 위한 조건은 무르익고 있다고 봤다.연준은 2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기시장위원회(FOMC, 이하 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현 0.00~0.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어려운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가용범위 내의 모든 방법을 통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 촉진에 집중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