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비판하고 “올해 총선을 앞두고 선거 개입을 위해 추가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 정권은)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연초부터 북한 정권은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민족 개념을 부정한 채 대한민국을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못 박았다. 반민족·반통일
31일 국회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공론화위는 국민연금 등 각종 연금개혁을 둘러싼 개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공론화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위원 구성 및 운영 일정을 확정했다.공론화위 위원장은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또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인 김용하·김연명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하현상 국
제21대 국회의원들의 공약 이행율이 51.83%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31일 지역구 국회의원 251명을 대상으로 공약이행도 및 의정활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공약완료율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51.83%에 그쳤다. 제21대 국회 지역구 의원 251명 가운데 26명은 해당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답변하지 않은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12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진보당 1명 의원이었다.매니페스토본부는 국회의원들이 선거공보물을 통해 약속한 전체 공약 중 ▲완료 4925개(51.83
국민의힘이 김포시 등 서울 인접 도시를 편입하는 내용의 ‘뉴시티 프로젝트’를 재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31일 노무현 재단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20주년 행사’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수도권 집중을 강화하는 몰상식한 정책”이라면서 “대단히 어리석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문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된 균형발전 정책의 토대 위에 다음 정부들이 이어달리기를 하며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랐지만 오히려 거꾸로 갔다”며 “균형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7년 검찰에서 퇴직하고, 약 6년 반 동안 23억원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박 후보자의 ‘전관 예우’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30일 국회에 제출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총 29억1341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 2017년 7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퇴임했을 당시 긴고한 6억2618만원보다 22억8723만원 많은 것이다.박 후보자는 검찰 퇴임 직후인 2017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박성재 법률사무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적용’ 시점을 3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당첨된 사람이 최초 입주 가능 시점에서 2~5년간 직접 거주하도록 한 규정이다. 현행 주택법상 2021년 2월 19일 이후 분양된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사람이 실거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치르거나 집을 팔면 최대 징역 1년 혹은 1000만원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투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도입된 불합리한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일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2월 임시국회는 내달 19일 열리고 마지막날인 29일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2월 임시국회는 19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20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표연설, 2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9일이다.특히, 29일 본회의에서는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비례대표 배분 방식이 담긴 선거법, 이태원특별법 등이 의결 안건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게임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칼질’을 예고했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먹튀 게임 방지 ▲국내대리인 제도 도입 등의 정책을 예로 들었다.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게임 산업계의 대표적 불공정 사례로 ‘확률형 아이템’을 지목하고 “게이머(게임 이용자)도 디지털 재화인 아이템을 구매하는 소비자로 봐야 하고 일반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창업존에서 열린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대표적 불공정 사례인 확
총선을 71일 앞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의 가칭 ‘개혁미래당’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각 신당은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주도권 싸움을 시작하는 모양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창한(67)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 부회장을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반도체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 전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영입 인재를 발표하며
정부가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의결했다.‘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태원 특별법 공포 촉구 및 거부권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청사 진입을 시도하며 강하게 항의했다.특히,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우리를 죽여라”, “국회는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줬나” 등의 구호를 외치며 울먹이기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하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다.이로써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양곡법 ▲간호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 개정안·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이태원 특별법 등 모두 9개 법안이다.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태원 특별법’
여당인 국민의힘이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동행사회 실현’을 위해 사회통합과 공동체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민생격차를 줄이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30일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서민·소상공인 새로 희망’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해 경쟁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다.국민의힘의 이번 공약은 ▲국민 자산 형성 지원 ▲서민 대상 성장 금융 기반 형성 ▲골목상권 확대 및 정책자금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재형저축 재도입 등 국민 자산 형성 돕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관건선거 저지 대책위’ 서영교 위원장과 소병철 부위원장, 강병원 간사는 30일 오전 서울 경찰청을 방문해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민주당이 적용한 윤 대통령의 혐의는 공천과 관련한 당무에 개입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서 위원장은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하면서 대통령의 뜻임을 전달했다”며 “마포에 김경율 비대위원을 공천하느니 마느니,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 마음이 불
국민의힘이 29일부터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4·10 총선에서 총 25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천 접수를 시작했다. 신천 기한은 다음 달 3일까지다.국민의힘 후보자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거래 명세가 있는 경우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 자료도 내야 한다.국민의힘은 공천 접수가 완료되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여야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9일 공천 후보자 접수를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후보 접수를 마쳐 오는 31일부터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29일부터 2월 3일까지 공천 신청...‘서약서 3종’ 함께 제출해야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총선을 위한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기한은 내달 3일까지다. 다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공천 신청자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0일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법 공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유가족들은 이날 이태원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주영 씨의 아버지인 이정민 씨는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께 다시 한번 호소한다”며 “아직도 우리 곁을 떠나지 못하고 슬퍼하고 있을 우리 아이들을 편히 떠나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 특별법을 공포하라”고 호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 ‘당청 갈등’과 ‘화해’ 이후 처음으로 가지는 식사 자리다. 일각에서는 30일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놓고 사후 대책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용산에서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이 동석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찬에 대해, 국민의힘 비상대책
권은희(비례대표) 의원이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탈당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잃게 됐다.권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며 “좌절이 반복되는 양당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고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양당정치 구조에서 국민은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국민은 진영의 이념과 기득권에 번번이 질 수밖에 없기에 다당제 정치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합당 이후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되, 총선 이후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를 포함하는 국방 정책 공약도 발표했다.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과 윤미혜 한국의희망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정치적 진보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합당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양당의 합당 형식은 ‘당 대 당 통합’의 신설 합당으로 하고 당명은 ‘개혁신당’,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
비수도권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고도화 사업의 허용 면적이 기존 10%에서 30%로 확대된다.구자근(경북 구미갑)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노후 거점 산업단지의 활력 증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구 의원에 따르면,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은 전국에 총 471개가 있다. 수도권 60개, 비수도권 411개다.권역별로는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에 가장 많은 153개가 있다. 이어 ▲충청권(대전·충남·충북·세종) 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은 물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당청 갈등’, ‘재의요구권(거부권)’ 남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2506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36.2%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60.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7%였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