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을 기록했다. 0.7명의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4분기(7~9월)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10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한다.월별 출생아수도 6개월 연속 2만명을 넘지 못하며 연간 합계 출산율도 역대 최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구감소는 47개월째 이어졌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합계출산율은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외국인 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내년 국내 건설현장에서만 17만명 이상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29일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업 외국인력 활용도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강성주 대한전문건설협회 노동정책팀장은 “현재 건설현장은 한국인 근로자 고령화, 청년층 유입 감소, 고된 작업환경 등으로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17만3500명의 건설업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강 팀장은 “비전문취업 비자인 E-9의 경우 올해 초 기준 쿼터가 건설
올해 마지막 ‘눈꽃 동행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연말까지 28일간 열린다. 눈꽃 동행축제는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활력 제고 캠페인으로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 행사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 홍보모델들과 2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눈꽃 동행축제’는 5월 봄빛, 9월 황금녁 동행축제에 이은 3번째 행사로, 그동안 중기부는 동행축제를 통해 ‘온 국민, 힘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해왔다.이번 동행축제 행사 매출목표는 1조1000억원이다. 올해 축제 목표인 3조원은 5월 9월의 동행축제에서 2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통해 지방투자기업 55곳에 205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산자부는 “이를 통해 총 2조7천471억원의 지방투자를 유지하고, 3천260여개의 지방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고 추산했다.정부는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 신·증설을 추진하는 투자 기업에 투자비의 3∼50%를 지방정부와 함께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산업부는 올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26개 기업에 국비 1천161억원을 지원해 국
대구시가 내년 1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를 출범시킨다. 공사는 연매출 1조원 규모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을 책임진다.대구시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대구시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개장한 지 36년 만에 관리 주체가 시 직영 사업소에서 지방공사로 전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대구시에 따르면, 공사는 내달 초 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를 정식 발족한다.공사는 도매시장 관리·운영, 도매시장 법인·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선정됐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코드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 173차 총회 투표에서 총 155표 중 29표를 받아 탈락했다. 리야드는 119표를,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부산은 막판까지 치열한 전략싸움을 벌였지만 유치전 내내 우위를 보인 리야드를 끝내 뛰어넘지 못하며 대역전극에 실패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등 민관이 막판 총력을 다했지만 역부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산업집적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각종 규제를 담고 있다. 또 ‘산업집적법’은 산업단지 입주 업종 제한을 규정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공공 입찰과 금융 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면서 “우리 법은 임금 체불을 형사 범죄행위로 다루고 있다. 노사법치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
앞으로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28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개 시·도, 15곳(신규 10곳, 변경 5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인천·울산시 등 10곳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신규 시범운행지구는 10곳(경기안양, 인천구월·송도·영종·국제공항, 울산, 대구동성로, 경북경주, 경남사천, 전남해남)이다.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범위를 변경·확장한 지구는 5곳(경기판교, 강원강릉, 경북도청, 제주, 충청권)이다.국토부는 아울
한국경영사학회가 지난 24일 한성대학교 미래관에서 ‘지속가능 경영의 역사적 탐색과 전략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업경영의 공익적 기여를 중시하는 지속가능 경영의 역사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기업의 전략적 대응방안 및 경영사학적 탐색 등에 관한 의견개진이 이뤄졌다. 총 4개 분과에 논문 12편이 발표된 가운데 우수논문상은 궈인핑·임상혁 단국대학교 교수, 김동주 고려대학교 연구원, 방세린·한주희·안지영이화여대·가천대 교수에게 돌아갔다.궈인핑·임상혁 교수는 인식된 과잉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재계가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대표단은 이달 30일까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BIE는 오는 28일 오후 제173차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투표로 2030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BIE 총회에서는 한국의 부산, 이탈리아의 로마,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순으로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한 뒤 곧바로 개최지 결정 투표에 들어간다.국무총리실은 “부산시 범시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각한 아파트 부지가 2023년 11월 기준 6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H가 기관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데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27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받은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LH 공공택지 매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LH는 1220만평의 공공주택지를 78조원에 매각했다. 매각한 1220만평은 여의도 면적의 14배이며, 강남구 면적 1197만평보다 크다. 매각한 공공주택지의 평당 매각 가격은 2013년 504만원에서 2021년 1061만
중소기업벤처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869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벤처천억기업’은 1년 전보다 130개 늘어난 역대 최대이며, 이들이 고용한 인원은 32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만명 늘었다.중기부는 “벤처천억기업은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12만7851곳 중 지난해 말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44.1%가 상장사”라고 설명했다.특히, 2021년에 이어 지난해 2년 연속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은 6
30년 뒤의 청년(만 19세~34세) 인구가 절반 가량 줄어든다는 관측이 나왔다. 2020년 기준 1020만명에 달했던 청년 인구가 520만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을 발표했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청년세대는 1021만3000명으로 한국의 총인구(5013만3000명)의 20.4%를 차지했다. 하지만 총인구 중 청년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1.9%(1384만9000명)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정부가 내년 국정방향을 ‘신산업 육성’으로 잡았다. 그러면서 전방위적 규제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무탄소에너지‧환경, 미래형 모빌리티‧로봇, 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정부는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환경,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발굴한 20개 현장규제 및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와 관련, 새로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시기 유예와 관련, 국회의 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시기 유예를 위한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법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지만, 현재 국회에서는 유예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농식품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약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의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었다. 농업축산식품부는 연말까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04억8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농식품 수출은 지난 9월 2주차에 처음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계속 증가세다. 11월 3주차까지 지난
현대제철을 이끌어갈 새 사령탑으로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 출신 서강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낙점됐다. 포스코 출신 영입인사이자 ‘현장통’이었던 안동일 전 대표이사 사장의 바통을 ‘재무통’ 서 대표가 이어받은 데는 ‘수익성 확보 및 사업구조 개선’이라는 명확한 시사점을 갖고 있다는 업계의 시선이 나온다.1968년생 서울대 국제경제학 학사 출신인 서강현 대표는 그간 현대차의 경영관리실장과 회계관리실장 등 재무 및 리스크 관리 관련 업무를 두루 수행해 왔다. 2015년 이사 자리에 앉은 서 대표는 이후 본인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과 함께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GM ▲듀폰 ▲IMC ▲에코랩 등 4개 기업이 총 1조5000억 원(11억6000만 달러)의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고 설명했다.이들 4개 기업의 투자는 연간 4조 5000억 원 이상의 수출 확대와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자부는 내다봤다.앞서 GM 실판 아민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APEC CEO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의
정부는 22일 ‘민생 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모두 167건의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콘택트 렌즈의 온라인 판매 허용과 이사 이후 쓰레기 종량제 봉투 재사용 등이 주된 내용이다.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1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정부는 “국민 실생활과 연관된 민생규제를 찾기 위해 각 부처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개선필요 사항을 확인했다”며 “규제신문고와 ‘중기옴부즈만’ 등을 통해 제안된 것 중 수용되지 않은 과제도 전수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규제혁신을 국
정부는 22일 ‘2024년 탄력관계 운용계획’을 향후 일주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2024년 탄력관계 운용계획’은 식품 원료와 산업·발전원료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관세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물가 안정, 세율불균형 해소 등을 목표로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p) 범위 내에서 관세율을 가감하는 것을 말한다.정부는 “물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해 내년에 설탕과 닭고기, 액화천연가스(LNG) 등 76개 품목에 인하된 관세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석영유리기판(반도체)·리튬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기준으로 증원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상으로 시행한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대가 희망하는 증원 수요는 2025학년도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전국 의대 정원인 3058명의 70~93% 수준이다. 또, 증원 수요는 매년 증가해 2030학년도에는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으로 파악됐다.최소 수요는 현재로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한 의대 정원을 의미한다. 최대 수요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