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과 정책을 두고 설왕설래하던 개혁신당 내부 갈등이 본격화됐다.개혁신당의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19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위임하자는 안건에 반발하며 회의 도중 퇴장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퇴장 후 취재진과 만나 “선거운동 전체를 다 누가 이준석 대표 개인한테 맡기고 그러면 이건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어떤 업무를 맡긴다는 구체적인 방식도 없다”면서 “선거가 바쁘니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거는 전두환이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니까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
국민의힘이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는 가운데, 때아닌 ‘삼청교육대 출신’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의 당사자는 박성민(울산 중구) 국민의힘 의원이다.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를 지역구로 하며, 해당 지역구에는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박성민 삼청교육대 논란’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저격으로 시작됐다. 김 전 의원은 서울 강서을 ‘컷오프’에 반발하며, 박성민 의원은 ‘삼청교육대 출신’이라고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장에서 질문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밝힌 ‘현역 하위 20% 통보’는 물론 ‘밀실공천’ 논란과 여론조사를 둘러싼 설화까지 ‘이재명 리스크’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하위 20%, 31명 현역에 통보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19일 설 명절 직전에 실시한 ‘하위 20%’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당내에서는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비명계나 친문계 다수가 포함될 경우, 공천 갈등은 최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실제로 4선 중진이자 국회
전국 19개 의제별 연대기구와 8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구성된 2024총선시민네트워크(약칭 2024 총선넷, 이하 총선넷)는 19일 21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35명의 1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총선넷이 선정한 공천반대 후보자 35명 중 국민의힘 의원은 26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명, 개혁신당 의원은 1명, 무소속 의원은 1명 등으로 나타났다.이중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6개 단체로부터 가장 많은 공천 부적격 후보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총선넷은 추 의원이 다양한 반개혁 법안을 다수 발의했으며 윤석열 정부의 기획재정
2월 임시국회가 ‘닻’을 올렸다. 이번 임시국회는 4월 총선을 앞둔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됐다는 점에서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를 비롯해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 개정안 등의 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과 민생토론회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세제 입법 과제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최근 4주 사이에 7개의 세제 관련 입법안이 발의된 상태다.구체적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1
제21대 국회의 2월 임시국회가 19일부터 시작됐다. ‘총선 D-51일’에 시작되는 임시국회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재표결 문제가 핵심이다. 여기에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 개정안 등의 처리 문제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2월 임시국회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1일 2일 동안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다. 오는 20일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설한다.22일과 23일에는 대정부 질문이 이어진다. 22일에는 비경제분야, 23일에는 경제분야
개혁신당이 이름과 달리 ‘내분신당’이 아니냐는 비아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개혁신당은 19일 ‘4월 총선’의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의 반발이 있었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고성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사실상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진영이 공개적으로 대치한 셈으로, 서로 다른 ‘사상’의 ‘한 지붕 내분’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개혁신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위임안’을 의결했다고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허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0.2%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9.1%에 그쳤다. 개혁신당은 6.3%였으며, 녹색정의당 2.3%, 진보당 1.1% 순으로 집계됐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였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법 위반 업체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면서, 위반 사업장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노웅래(서울 마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해 최저임금법 6조를 위반한 건수는 1325건으로 집계됐다.하지만 고용노동부가 실제 처벌한 건수는 15건으로 전체의 1.13%에 불과했다. 또 ‘사업주는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금액을 알려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건수도 1만2217건에 달했지만, 과태료 처분ㅇ은 8건에 불과했다.현행 최저임금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진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등 12명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발표했다.1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 대구, 울산, 강원, 서울 등 12명의 단수공천 후보를 발표했다.부산의 경우 주진우 전 비서관을 비롯해 김도읍(북·강서을) 의원과 김미애(해운대을) 의원, 이성권(사하갑)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동만(기장) 의원이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대구에서는 윤재옥(달서을)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달성) 의원이 단수공천 대상자가 됐다.울산에선 권명호 의원(울산 동)이 홀로 단수공천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저의 마지막 과제는 한 줌의 정치 검찰이 쥐고 있는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후 30년이 지났는데 '검찰 판 하나회'가 등장해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운동권 정당’ 이런 말 하는 걸 듣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조국 신당’도, 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 진영 정당도 공통점이 하나 있다. 과거로 돌아가
국민의힘은 지난 15일까지 총 9개 시·도의 공천 신청자 면접을 실시해 총 22개의 경선 실시 선거구를 발표했다. 경선 후보 명단에는 현직 의원들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도 포함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 7곳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 등 총 22개 선거구의 경선 후보자를 의결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까지 총 9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경계조정 가능성이 높아 선거구가
야권이 ‘통합형 비례연합정당’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야4당은 시민사회와 함께 정책토론회를 열고 비례연합정당에서 공동으로 제시할 정책에 대해 논의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목표를 한목소리로 제시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야4당과 시민회의 공동 제1차 정책토론회: 정치개혁과 민주주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간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민생과 경제가 허물어지고 한반도 안보 위기가 크게 고조돼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자리가 대한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실은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함”을 주장했지만,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하지만 카이스트 졸업식에 첫 참석한 윤 대통령의 축사는 ‘과잉 경호’라는 빛바랜 모습으로 남게 됐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십시오.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가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습니다”라
총선을 50여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의 공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공천 승복’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의 모습이 다르다.◆민주, ‘공천 불복’에 ‘단식 농성’까지더불어민주당은 설 명절 이후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공천 불복’ 사태가 나오는 모습이다.서울 광진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상진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민정 최고위원 단수 공천 결정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그는“4년 전 전략공천했던 고 최고위원을 단수공천 준다
연금개혁을 놓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만났지만 ‘소득대체율’과 ‘기초연금’ 등에서 극명한 엇갈림만 확인했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16일 국회 본청에서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개최했다. 연금개혁에 대한 ‘민의(民意)’를 도출하기 위해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이 자리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참여했다. 또 노동계에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자리했으며, 농민 대표로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들어왔다.하지만 공론화위원회 첫 날부터 경영계와 노동계는 평행선을 달렸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지난 2017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지 7년 만이다.이번 복당으로 이 전 의원은 보수와 진보를 오가며 6번이나 당적을 바꿨다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다”며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옛 정치적 동지들, 그리고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대의에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지난 2017년 탈당과 관련해선 “제 생각이
대전과 청주를 잇는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들어서고, 과학수도 대전이 명성에 맞는 ‘첨단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를 임기 내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대전의 과학기술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접근성과 연결성을 높이겠다. 대전의 공간과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리모델링해 과학수도 대전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4선의 김학용 의원 등 12명의 후보자를 단수 추천키로 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경기와 충남, 전남 선거구 12곳에 단수 후보를 추천했다.우선 경기도 안성에서는 5선에 도전하는 김학용 의원이 공천됐다. 또 이천에는 송석준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아울러 김포을과 시흥갑·용인갑·용인정에는 각각 정필재 전 시흥갑 당협위원장과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 등이 공천을 받았다.충남에서는 정 전 비대위원장(공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텃밭’ 경북을 비롯한 경남과 대전, 세종 지역의 공천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특히, 국민의힘은 ‘하위 10% 컷오프, 하위 30% 감점’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이 가장 많은 해당 지역에 대한 ‘피바람’ 규모를 두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해 국민의힘 내부자료로 보이는 ‘컷오프’ 명단이 나돌기도 했다. 해당 명단에서는 영남권 의원들의 이름이 많았다.이와 관련,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여러
더불어민주당은 쿠팡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착수를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당 박해철 노동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내 “블랙리스트에는 2017년 9월부터 7년간 무려 1만 6,450명이 등재됐고, 이 중 7,971명은 다시는 쿠팡에서 일을 할 수 없었다”며 “쿠팡은 외부인은 알아보기 어려운 비밀 기호 등을 써가며 특정인의 취업을 제한하는 교묘한 방식으로 낙인을 찍었다”고 말했다.이어 박 대변인은 이러한 쿠팡의 행위가 노동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비밀 기호 또는 명부를 작성·사용하거나 통신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