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28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개 시·도, 15곳(신규 10곳, 변경 5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인천·울산시 등 10곳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신규 시범운행지구는 10곳(경기안양, 인천구월·송도·영종·국제공항, 울산, 대구동성로, 경북경주, 경남사천, 전남해남)이다.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범위를 변경·확장한 지구는 5곳(경기판교, 강원강릉, 경북도청, 제주, 충청권)이다.국토부는 아울
한국경영사학회가 지난 24일 한성대학교 미래관에서 ‘지속가능 경영의 역사적 탐색과 전략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업경영의 공익적 기여를 중시하는 지속가능 경영의 역사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기업의 전략적 대응방안 및 경영사학적 탐색 등에 관한 의견개진이 이뤄졌다. 총 4개 분과에 논문 12편이 발표된 가운데 우수논문상은 궈인핑·임상혁 단국대학교 교수, 김동주 고려대학교 연구원, 방세린·한주희·안지영이화여대·가천대 교수에게 돌아갔다.궈인핑·임상혁 교수는 인식된 과잉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재계가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대표단은 이달 30일까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BIE는 오는 28일 오후 제173차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투표로 2030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이다.BIE 총회에서는 한국의 부산, 이탈리아의 로마,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순으로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한 뒤 곧바로 개최지 결정 투표에 들어간다.국무총리실은 “부산시 범시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각한 아파트 부지가 2023년 11월 기준 6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H가 기관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데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27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받은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LH 공공택지 매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LH는 1220만평의 공공주택지를 78조원에 매각했다. 매각한 1220만평은 여의도 면적의 14배이며, 강남구 면적 1197만평보다 크다. 매각한 공공주택지의 평당 매각 가격은 2013년 504만원에서 2021년 1061만
중소기업벤처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869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벤처천억기업’은 1년 전보다 130개 늘어난 역대 최대이며, 이들이 고용한 인원은 32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만명 늘었다.중기부는 “벤처천억기업은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12만7851곳 중 지난해 말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44.1%가 상장사”라고 설명했다.특히, 2021년에 이어 지난해 2년 연속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은 6
30년 뒤의 청년(만 19세~34세) 인구가 절반 가량 줄어든다는 관측이 나왔다. 2020년 기준 1020만명에 달했던 청년 인구가 520만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을 발표했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청년세대는 1021만3000명으로 한국의 총인구(5013만3000명)의 20.4%를 차지했다. 하지만 총인구 중 청년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1.9%(1384만9000명)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정부가 내년 국정방향을 ‘신산업 육성’으로 잡았다. 그러면서 전방위적 규제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무탄소에너지‧환경, 미래형 모빌리티‧로봇, 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정부는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환경,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발굴한 20개 현장규제 및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와 관련, 새로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시기 유예와 관련, 국회의 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시기 유예를 위한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법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지만, 현재 국회에서는 유예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농식품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약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의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었다. 농업축산식품부는 연말까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04억8000억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농식품 수출은 지난 9월 2주차에 처음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계속 증가세다. 11월 3주차까지 지난
현대제철을 이끌어갈 새 사령탑으로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 출신 서강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낙점됐다. 포스코 출신 영입인사이자 ‘현장통’이었던 안동일 전 대표이사 사장의 바통을 ‘재무통’ 서 대표가 이어받은 데는 ‘수익성 확보 및 사업구조 개선’이라는 명확한 시사점을 갖고 있다는 업계의 시선이 나온다.1968년생 서울대 국제경제학 학사 출신인 서강현 대표는 그간 현대차의 경영관리실장과 회계관리실장 등 재무 및 리스크 관리 관련 업무를 두루 수행해 왔다. 2015년 이사 자리에 앉은 서 대표는 이후 본인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과 함께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GM ▲듀폰 ▲IMC ▲에코랩 등 4개 기업이 총 1조5000억 원(11억6000만 달러)의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고 설명했다.이들 4개 기업의 투자는 연간 4조 5000억 원 이상의 수출 확대와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자부는 내다봤다.앞서 GM 실판 아민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APEC CEO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의
정부는 22일 ‘민생 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모두 167건의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콘택트 렌즈의 온라인 판매 허용과 이사 이후 쓰레기 종량제 봉투 재사용 등이 주된 내용이다.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1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정부는 “국민 실생활과 연관된 민생규제를 찾기 위해 각 부처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개선필요 사항을 확인했다”며 “규제신문고와 ‘중기옴부즈만’ 등을 통해 제안된 것 중 수용되지 않은 과제도 전수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규제혁신을 국
정부는 22일 ‘2024년 탄력관계 운용계획’을 향후 일주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2024년 탄력관계 운용계획’은 식품 원료와 산업·발전원료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관세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물가 안정, 세율불균형 해소 등을 목표로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p) 범위 내에서 관세율을 가감하는 것을 말한다.정부는 “물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해 내년에 설탕과 닭고기, 액화천연가스(LNG) 등 76개 품목에 인하된 관세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석영유리기판(반도체)·리튬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기준으로 증원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상으로 시행한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대가 희망하는 증원 수요는 2025학년도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전국 의대 정원인 3058명의 70~93% 수준이다. 또, 증원 수요는 매년 증가해 2030학년도에는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으로 파악됐다.최소 수요는 현재로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한 의대 정원을 의미한다. 최대 수요는 대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2030세계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이 뜻밖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초반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지금은 격차가 근소한 차이로 좁혀져 대역전 드라마가 써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030세계엑스포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8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당초 2030세계엑스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었다. 막강한 ‘오일머니’를 내세워 가장 먼저 유치전에 나섰고
‘K-김치’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김치’의 수출은 올해 처음으로 90개국에 수출됐다.관세청이 21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김치 수출국은 일본과 미국 등 93개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김치 수출국이 90곳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관세청에 따르면, 김치 수출국은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2021년 89개국으로 가장 많았다가 지난해 87개국으로 소폭 줄었고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2021년 기록을 갈아치웠다.관세청은 “한국 김치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외
오는 24일 한국경영사학회 임상혁 회장단국대 경영학부 교수이 ‘지속가능 경영의 역사적 탐색과 전략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성대학교 상상관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개 분과에서 우수논문을 선정해 신진학술연구자상 및 최우수논문상이 수여된다.올해로 36주년 맞은 한국경영사학회는 기업사 연구로 손꼽히는 학회 중 하나다.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인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16개 시·도의 3분기 경제는 ‘낙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분기 우리나라의 소비 수준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점은 물론 전문 소매업 판매가 부진하면서 지난 3분기 소매 판매는 14년 만에 최대 수준의 감소폭을 보였다.통계청은 20일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이러한 수치는 2009년 1분기(4.5% 감소) 이후 최대 감소다.구체적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과 함께 오는 2045년까지 비수도권에 125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산업은행 역할 강화’ 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부산 이전과 함께 2045년까지 125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5대 5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른 전국적 생산유발 효과는 300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은 지식서비스업종이 수도권 중심으로
정부가 한국 경제에 대해 ‘흐림’에서 ‘서서히 갬’으로 공식 평가했다.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인다는 이야기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기 둔화’라는 표현이 빠지고 ‘회복’을 언급한 것은 1년 5개월 만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10월호에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라는 표현을 썼다. 또 지난 6월호와 8월호에서는 ‘경기 둔화’를 이어 사용했고, 7월호에서는 ‘하방 위험 완화’라고 표현했다.기획재정부는
정부가 고물가시대에 편승한 가격 눈속임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식품업체들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에 대응한다. 정부는 우선 생필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물가 안정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러한 행위는 정직한 판매행위가 아니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