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이번 달 말부터 자산매입 축소(이하 테이퍼링)에 들어간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에 들어간 지 20개월 만에 테이퍼링을 공식화한 것이다.연준은 매달 미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400억달러 등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공급해왔다.3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이후 경제가 연준의 목표를 향해 상당히 진전된 것을 고려해 월간 자산매입을 국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3일 국회에서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과정에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간접적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고 있는 국민 여러분의 민생을 보살핀다는 측면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 구체적으로는 최저한의 증액이나 제외 대상자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그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다. 국민이 게을러서 빚은 많이 내
오늘(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이날 중앙내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확정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에 따라 1일부터 1단계 개편에 돌입했다.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고,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만 밤 12시 영업 제한을 받는다.새벽 영업은 핼러윈데이(10월 31일) 행사·파티가 이튿날 새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2일부터 시작된다.사적모임은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 구분없이 수도권에서는 10명까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글로벌 공급병목현상의 국내 파급, 방역체계 개편에 따른 수요 증대 등으로 우리나라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27일 이동원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 등은 BOK이슈노트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물가 동인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물가목표치(2%)를 상당폭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식료품 등 비근원품목이 오름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고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사간 힘의 균형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 노동시장 경직성 해소 등 지속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성공적으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단항해 고용지표를 크게 개선시킨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의 주요 노동정책과 시사점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독일의 슈뢰더 정부는 하르츠 개혁을 단행, 해고제한법 적용제외 사업장을 5인 이하에서 10인 이하로 확대했고, 파견 기간 상한(2년)을 폐지했다. 메르켈 정부 들어서는 해고제한법 적용제외 사업장을 20인 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류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르면 다음 주 중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와 투자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유가 전망에 대해 홍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당분간 이같은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정부 대책을 묻는
청년실업이 청년 개인에 대한 일할 기회 상실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측면에서도 총요소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훼손시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발표한 ‘청년실업 증가가 성장잠재력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최근 11년(2010~2020년)간 연평균 청년(15~29세) 실업률은 8.7%로, 전체 실업률 3.6%의 2.4배였다. 같은 기간 비청년 실업률 2.6%보다는 3.4배 높았다.한국 청년의 실업률은 국제 상황과 비교해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이 기간 청년 실업
文정부 5년차 들어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9억 초과 ‘고가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부동산원의 ‘2017.6~2021.6월간 서울아파트 매매 시세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내 시세 9억 초과 아파트 비율이 文정부가 들어선 2017년 6월에는 15.7%였으나, 임기 후반부인 2021년 6월 현재 56.8%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세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 또한 같은 기간 3.9%에서 22.4%로 확대됐다. 반면 무주택 서민용 보금자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6
경상남도가 14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양재aT센터 행사장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서 ‘경남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는 전국 지자체ᐧ공공기관의 우수 일자리정책 정보ᐧ우수 사례 공유를 통한 정책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및 한국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한다.경남도는 이번 행사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더 큰 경남, 모두가 잘사는 더 큰 미래’라는 주제로 ▲ 청년구직활동수당, 경남청년친화기업 선정 등 청년 취ᐧ창업 기반강화 ▲ 경남형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오는 19일부터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채용설명회부터 면접과 상담 등 취업으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일반기업과 새싹기업으로 나눠 2회 시행한다.1차 행사는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주요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새싹기업이 참여하는 2차 박람회는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참가자는 채용박람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취업이나 채용 상담에 관심 있는 기업을 찾아 화상면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관 기관들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세에 있으나, 온실가스 목표 감축률을 채우지 기관도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환경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부 산하 기관의 평균 온실가스 감축률은 31.4%이며 중기부 산하 기관은 평균 31.7%, 특허청 산하 기관 평균 50%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도 감축률 대비 각각 28.4%, 24.6%, 30% 대비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감축 목표율인 30%에 미달하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상생 소비지원금 정책이 시행된다.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취지지만, 방역에 대한 우려와 함께 캐시백을 받기 위한 방법 및 대상,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상생 소비지원금은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2분기 사용액보다 3% 이상 늘어난 경우 초과분의 10%를 월 최대 10만원씩(최대 20만원) 캐시백(현금성 충전금)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호전되던 경기회복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 대상 ‘4분기 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전 분기의 103보다 12p하락한 9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대한상의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내수회복에 제동이 걸렸다”며, “급격히 위축되었던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물류 차질,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치 못해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큰
10월부터 카드 사용액의 최대 10%를 환급해주는 상생 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정책이 시행된다.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일부 코로나19 피해업종이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됐던 것과 달리 상생 소비지원금은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 등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시행된다. 방역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소비도 병행 지원하면서 국민 편의도 함께 고려해 사용처를 설정했다.기획재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상생 소비지원금 시행방안’을 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
아시아개발은행(이하 ADB)이 한국의 2021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전망치와 동일한 4.0%로 유지했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021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수정(Asian Development Outlook Update)’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2022년 성장률도 3.1%를 유지했다.이는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에도 순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견고한 민간 투자 및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ADB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이 아시아 경제 회복지연의 원인”이라며 “정책 입안자는 기후변화 및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과 관련해 “OECD가 우리나라 성장률을 상향함으로써 주요 글로벌 전망기관들 모두 금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4% 이상으로 전망했다”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OECD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3.8%)보다 0.2%p 상향 조정한 4.0%로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OECD의 중간 경제전망으로 국제통화기금(IMF), 3대 국제신용평가사(피치·무디스·S&P) 등 모든 주요 기관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인천항을 찾아가 이달 중 임시선박 12척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인천항에 위치한 한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달 중 임시선박 12척을 투입해 수출입 물류 애로를 해소할 것”이라며 “최근 세계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 증가, 선적 공간 부족, 해상 운임 상승 등으로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애로가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추석 이후에도 우리 경제가 회복의 불씨를 이어가도록 방역 상황이 진정 되는대로 더 빠른 반등을 위해 수출력
중소벤처기업부는 매출이 감소한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저신용자 특례보증’을 확대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중‧저신용자 특례보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다. 본건 2000만원 한도로 5년간 지원한다. 1년차에는 보증료를 면제하고, 2~5년차에는 0.6%의 낮은 보증료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금리는 2.6% 수준이다. 지난달 시행 이후 한 달 사이 5669개사에 920억원의 긴급자금이 투입됐다.다만, 현장에서는 지원 대상
휘발윳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641.8원으로 전주보다 0.4원 내렸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436.2원으로 전주보다 0.5원 하락했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 주 내림세로 돌아선 후 5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16.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49.6원으로 가장 높았다.경유 기준으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410.1원으로 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진단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물가 상승세는 여전했고, 대외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둔화했다.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17일 ‘2019년 9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개선 흐름을 이어갔으나,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기재부는 4차 대유행 전까지만 해도
두 차례 연장돼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가 내년 3월까지 6개월 더 연장된다.상생 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정책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도 지원하는 등 사용처를 넓게 인정할 방침이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에 대해 내년 3월 말까지 대출 만기를 연정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번 연장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