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유지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0.25%p씩 기준금리를 인상한 만큼 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한은은 2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조정한 만큼 지금은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대외여건 변화와 국내 영향을 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난 1월 금통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은행회관에서 올해 첫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대출 상환 만기연장 여부, 채권시장 대응, 생활물가 안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11일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 우리 경제의 회복경로 유지 속에서 특히 취약계층 지원, 금융불균형 완화, 그리고 생활물가 안정방안을 집중 논의하겠다”며 “최근 유동성 관리 흐름 속에 소상공인 금융애로 지원은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누적 금융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 증액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하면 거기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뜻을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정부는 예결위 심의 과정에 위원님들께서 제시하신 합리적 대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지난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안 증액과 관련해 “여야의 합의에 구속되기보다는 행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했던 부분에 대한 일정 부분의 하향 조정 과정은 필요하다고 보며, 이러한 방향 하의 정책기조를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공급 확대, 심리 진정, 금리 추이, 글로벌 동향 등을 종합 감안 시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1월 4주 부동산시장에서 수도권 아파트가 2019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매매가 상승세를 멈
지난달 수출이 코로나19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1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다만,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무역적자도 크게 늘었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55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1월 월간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8년 1월 492억달러 이후 가장 큰 것이다.1월 수입은 같은 기간 35.5% 늘어난 602억10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8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
통화정책 정상화에 있어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고민이 깊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3월 금리 인상과 함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조기 양적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파적 발언을 내놨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2~3차례 기준금리를 올려 기준금리가 1.5~1.75%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경우 한은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4% 성장에 성공했지만, 올해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해에는 2020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수출 및 민간소비의 회복세로 목표였던 4.0%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 줄 모르고, 미국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긴축 모드로 전환했으며, 글로벌 공급 차질과 미중 경기 회복세 축소,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과 위협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이같은 이유를 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가 4% 성장했다.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고, 민간소비도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2020년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25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1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이는 한은이 설정한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2010년(6.8%)이후 가장 높다.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연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지속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을 중심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한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인상된 기준금리 수준이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또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린다고 해서 긴축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높고 광범위하다며 상승률이 상당 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기준금리 1.00%→1.25%로…1.5% 돼도 긴축 아니야14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불과 반년 사이에
기준금리가 1.00%에서 1.25%로 0.25%p 인상됐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번 인상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은 것으로,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앞서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올해 1분기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에서 1.0%로 0.5%p 올리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공식화한 한은은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연내 추가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 병목 등 공급 측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으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치 2%를 상회한 가운데,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연방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과 관련해 “통화정책은 국내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해 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16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도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규모를 기존 월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하고,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가 2024년까지 총 8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3회씩 인상하고, 2024년 두 차례 더 올리겠다는 것이다.지난달부터 월 150억달러씩 줄였던 채권매입 규모를 내년 1월부터 300억달러로 늘려 테이퍼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종료 시점은 내년 6월에서 같은 해 3월로 앞당겨지게 됐다.시장에서는 연준이 매파적(긴축적)으로 변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연준 “월 300억달러씩 매입 축소…내년, 금리 세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0.3% 성장에 그쳤다. 수출은 증가했지만, 투자와 소비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상황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4.0%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2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 대비 0.3% 성장했다.이는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것으로, 한은은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 월의 산업활동 동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온-화상스튜디오)에서 ‘제9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은 국토교통부가 2010년 이후 꾸준히 개최한 대중교통 분야 국제포럼이다. 국가 간 대중교통 정책을 공유하면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번 포럼에서는 ‘CASE 미래교통 체제하의 대중교통 증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미래교통 환경에 대한 대중교통 정책 대응 ▲공유 및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광역교통의 효율성 및 이동성 제고 등 3개 분야에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휘발윳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687.5원으로 지난주보다 29.1원 내렸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11.9원으로 지난주대비 23.7원 하락했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46.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98.5원으로 가장 높았다.경유 기준으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484.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경유 가격은 ℓ당 1
한국은행(이하 한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유지했다.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25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내년 경제성장률도 3.0%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에서 2.0%로 높여 잡았다.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 것은 최근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수출과 소비 등 경제지표가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높인 것은 글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6일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p 인상한 지 3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이로써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당시 한은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해 제로금리 시대에 진입했다. 한은은 같은 해 5월 추
정부가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초과세수 중 5조3000억원을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2조5000억원은 국채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연 1%의 초저금리로 2000만원 한도의 특별융자를 제원하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조치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정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정부는 4분기 남은 기간 방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지원, 민생 안정, 내수 진작 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총재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번 회복기는 과거에 본 적 없는 공급병목이 나타나면서 생산활동이 제약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된 점이 특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백신접종 확대로 경기 부양을 위한 유례없는 유동성 확대 정책 효과로 재화를 중심으로 수요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일부 생산·물류 차질이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확산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초래돼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그는 “우리나라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 회복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이는 1분기 1.7% 2분기 0.8%보다 낮은 것으로, 경제 회복 속도가 점차 꺾이는 모습이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돼 민간소비가 줄었고,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영향이다.관련해서 한은은 올해 한국 경제가 연간 4%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4분기 성장률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