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부터 운영하던 ‘금융AI센터’에 이어 올해 ‘데이터AI본부’를 ‘AI데이터혁신본부’로 재편하고 ‘AI비즈혁신부’를 신설했다. 신한은행도 디지털솔루션 그룹 내 ‘AI 연구소’를 신설했다. 하나은행은 ‘금융AI부’ 신설로 AI를 활용한 사업기회 창출을 꾀하고 있다. 우리은행 역시 올 1월부터 시행 중인 ‘IT 거버넌스 개편’에 맞춰 기획 담당직원과 IT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하는 플랫폼 조직을 운영한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AI와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
카카오뱅크의 신사업 '본인신용확인정보업(마이데이터)’이 또다시 좌초됐다.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지속된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관련 '대주주 사법리스크'를 사유로 마이데이터 허가심사 중단을 재확인하면서다.금융당국은 카카오의 벌금형 이상 선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심사 중단 역시 해소되기 어렵다는 견해다. 재판 절차가 길어진 만큼 카카오뱅크의 신사업 추진 역시 무기한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카카오뱅크의 마이데이터 및 전문개인신용평가업 허가심사 재개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사중단을 지속하
우리은행이 혁신 스타트업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우리은행은 ‘제13차 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실시하고 스타트업당 최대 10억원씩 총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우리은행은 2018년 6월부터 12회에 걸쳐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05개사에 총 1236억원, 기업당 10억원 내외의 투자금을 지원했다.공모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우리뉴스’ 코너에서 확인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들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이용 손님과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대출 손님 등 15만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 이달부터 1인당 최대 20만원의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의 고통 분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이번 지원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각 은행이 자체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3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4(이하 KB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행사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축사, 이재근 은행장의 경영전략 발표, 영업 리더 공로상, 올해의 PG 등에 대한 시상식과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가장 먼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의 슬로건인 ‘Lead the Change(변화를 선도하라)’와 같이 우리 사회가 KB국민은행에 바라는 변화는 신뢰받는 금융의 참 역할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우리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위해 받은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활용해 약 7만명에게 광고 문자를 전송한 행위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 행위에 미동의 개인신용정보 이용, 은행 자산 횡령, 사모펀드(PEF)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 위반 등을 적발해 지난 4일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8억7800만원을 부과하고 직원 29명에게 주의 등을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우리은행 일부 부서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오픈뱅킹 서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12일 이사회를 개최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올해 조직개편을 확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인 신임 중앙회장의 경영방침과 새마을금고 혁신안을 반영한 결과다.12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략조정·ESG금고경영지원·공제 등 총 3개 부문을 폐지하고, 대체투자 등 유사‧중복 기능을 가진 7개 본부를 통폐합한다고 밝혔다. 부문장 등 20개 직책도 축소해 비대해진 중앙회 조직을 정리하고 실무진 중심의 업무효율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한다.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기능 및 금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용퇴했다.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다.지난 2018년 5월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던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경영 혁신 활동에 힘입어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특히 명확한 그룹 미래 비전 제시로 디지털/글로벌사업을 가속화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기반 확보로 DGB대
우리은행이 기업에 특화된 외환전자거래 플랫폼 ‘우리 WON FX’를 선보였다.우리은행은 12일 홈트레이딩 시스템 방식의 기업 외환전자거래 플랫폼인 ‘우리WON FX’를 오픈했다고 밝혔다.‘우리WON FX’는 우리은행 기업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외환거래와 환 위험을 관리하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주문 접수, 체결 등 전 과정을 비대면 플랫폼에서 실시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해 FX 거래의 편의성을 도모했다.무엇보다 24개 통화를 외환중개기관과 연계한 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간 환
하나은행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7곳을 선발했다고 밝혔다.12일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오렌지플래닛에서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 출범식을 열고 선발된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기업 가치 증대 활동을 지원하고 직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을 추진한다고 전했다.하나원큐 애자일랩은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신설됐다. 하나은행이 15기까지 총 183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 육성해온 은행권
“우리금융은 그룹 IT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방식’으로 전환 완료했고 개발기간을 최대 50% 단축했다.”우리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 IT거버넌스 개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우리금융의 IT 부문은 기존에 우리FIS(우리에프아이에스·IT자회사)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을 대신해 수행하고 있었다. 이후 IT 부문을 개편하면서 외주개발을 최소화하고, 중복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현
KB국민은행이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11일 KB국민은행은 최근 지속 증가 중인 신종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통합IT센터에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무선 백도어 해킹은 전산 기기의 설계, 생산, 납품, 설치 과정에서 초소형 무선 스파이칩 등을 설치해 불법적으로 무선 연결 통로를 확보하는 해킹이다. 이를 통해 해킹 대상 시스템에 원격 접속하여 시스템 장애를 일으키거나 정보를 유출한다.KB국민은행이 도입한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은 통합IT센터의
한국은행이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8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다시 3.5%로 묶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오전 9시부터 열린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고 밝혔다.한은이 8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고 물가·경제성장·가계부채 등 복합적인 위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한은의 동결(3.5%)로 미국(5.25∼5.50%)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2%p로 유지됐다.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우리은행이 금융시장, 부동산시장 전망과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마련해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11일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2024 새로운 시작! 우리 고객님 자산관리 동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및 부동산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2024년 금융 시장전망과 포트폴리오 전략 ▲2024년 부동산시장 전망과 전략 등 현금과 실물자산의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최근 재테크 전문가로 변신한 방송인 황현희가 강연자로 나와 ‘용기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라는 주제로
하나은행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서민경제 안정에 나섰다.11일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고금리ㆍ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소상공인 고객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은행이 직접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하나은행은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금융당국이 1분기 안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은행법 법령해석을 추진할 방침이다.당초 금융당국과 대구은행은 지난해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대구은행이 불법 계좌 개설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며 시기가 미뤄졌다.금융당국은 법령해석을 통해 시중은행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현재 은행법에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인가 심사·절차 기준만 명시돼있고 지방은행에 대한 라이선스 기준은 별도로 마련돼있지 않다.은행
이복현 금감원장은 태영건설 사안을 계기로 시장불안 요소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을 신속히 정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말했다.금융감독원은 7개 금융지주사 회장·산업·기업 은행장과 2024년 신년 금융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은행담당 부원장보 KB·신한·농협·우리·하나·한국투자·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이 참석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부동산 PF, 금융회사 건전성 등과 관련해 금융시장에서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5월 구축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이하 대환대출 인프라)’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이 포함된다.금융당국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은 9일부터, 전세대출은 오는 31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갈아탈 수 있다고 9일 밝혔다.대환대출 인프라는 ▲차주가 자신의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탈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 플랫폼 ▲차주의 기존 대출을 보유한 금융회사 ▲차주가 갈아탈 수 있는 신규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회사 ▲대출비교 플랫폼과 금융회사 간 정보를 중계하고 대출 상환업무 처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말처럼 기본가치를 고객에게 두고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목표를 이루자.”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8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이 사장은 “지난해 은행권 최고 수준의 국제신용 등급을 획득했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경영 목표를 달성해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 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에서는 은행권 유일의 ‘양호’ 등급을 획득하는 등 소비자 보호 선도은행의 위상도 드높였다”고 말했다.이어 “‘미래 경쟁력제고 TF’를 운영해 농협은행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