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기업의 대표이사는 공장부지 매입 명목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융자금 10억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마 A기업 대표는 부친 소유의 B기업 부동산을 매입했다. 사실상 우회 증여다.’‘C기업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공장 매입 명복으로 10억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산업센터 내 2개 호실을 취득한 후, 1개 호실을 타인에게 매도해 3억원의 매매 차익을 실현했다.’앞으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정책융자금을 지원받아 부동산 투기 등 본래 사업목적과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이 제한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융자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1998년 이래로 처음 감소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가입자도 15개월째 감소세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528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33만5000명 증가한 수치다.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돌파한 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가입자수 증가는 7월 37만3000명, 8월 36만2000명, 9월 35만9000명, 10월 34만2000명, 1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외 기업 간 내부거래가 752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2%(275조1000억원), 국외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21.2%(477조3000억원)였다.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지정된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지난해 국내외 계열사 전체 내부 거래 비중은 33.4%로 조사됐다. 또 내부거래 금액은 75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 내부 거래액은 196조4000억원
12월 들어 수출이 3% 이상 늘어나면서 증가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2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1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해당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더 적었다. 이를 고려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22억6000만달러로 18.6% 늘었다.12월 수출을 이끈 것은 선박이었다. 선박은 전년 동기 대비 141.3% 늘었다. 승용차도 13.2% 늘었다. 반면, 반도체(-4.0%)와 석유제품(-4.5%)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7%
정부가 요소·인산이암모늄·흑연 등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들의 공급망 위험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할당관세 연장은 물론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급망 관련 장관급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최근 요소·인산이암모늄·흑연 등 우리 경제의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들의 공급망 리스크가 중국의 수출통제로 인해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추
정부가 내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2000만명으로 상정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광주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해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대한민국 관광 수출 혁신전략'을 소개하며 “이번 혁신전략의 핵심은 더 많은 관광객이 더 오래, 더 자주 한국을 찾도록 관광 편의, 지역 관광, 관광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라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출생아 수는 17만명 수준이었다.통계청이 8일 업데이트한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000명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81년 1~3분기 출생아 수는 65만7000명이었다. 2002년에는 30만명대로 진입했으며, 2017년에는 27만8000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19만3000명으로 20만명대가 무너졌다. 올해는 이보다 1만6000명
늘상 입으로 달고 사는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현실로 다가왔다.우리나라의 가구당 자산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대출로 인한 이자비용 등은 늘었다.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은 7일 ‘2023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가계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후 11년 만에 처음이다.구체적으로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2045만원(3.7%) 감소한 5억2727만
서울 녹번역과 사가정역, 용마터널 등 3곳 1600가구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지정된다.국토교통부는 7일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 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7년 착공 및 2030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녹번역과 사가정역, 용마터널 등 3개 지구는 지난 8월 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이번 지구지정으로 현재 전국 총 13곳 1만8400가구의 복합지구가 지정됐고 6곳 1만1700가구의 예정지구가 지정됐다. 복합지구 중 4곳 3000가구의 복
정부가 최근 중국의 요소수 수출 통관 보류로 ‘요소수 대란’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77일을 맞아 진행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요소수 문제)에 대응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요소수나 흑연같은 원자재는 가치에 비해 부피가 크다”며 “보관료가 많이 들어 기업 입장에선 비용이 드니까 모든 기업들이 대응하도록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방 장관은 이어 “기업들이 비축량을 늘리거나 이렇게 탄력적인 대응을 주저하고 있고 정부가 전체 국내에서 필요한 양을 쌓
대법원이 7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를 받은 김병숙 전 서부발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2심) 판결을 확정했다.고(故) 김용균 씨는 2018년 12월,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 안을 점검하려고 점검구 안으로 몸을 넣었다가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여 숨을 거뒀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 전 대표는 컨베이어 벨트의 위험성, 하청업체의 계약상 문제 등을 방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1심은 지난해 2월, 김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박상권 판사는 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사장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재력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범위 등 4개 범주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2023년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했다.이부진 사장은 82위, 최수진 사장은 96위를 기록했다.이부진(53) 사장의 재산은 38억달러(약 4조9871억원)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한국 최고의 숙박 및 콘퍼런스 센터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라면서 호텔신라는
내년부터 5년 주기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법인의 수입금액 기준이 15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상향된다.국세청은 7일 최근 최근 국세행정개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법인세 사무처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행정예고를 거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5년 주기 순환조사 대상이 되는 법인의 수입금액 기준을 15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기준 금액 상향은 2019년 1월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이상으로 올린 뒤 약 5년 만이다.정부는 “경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주 4.5일 근무제 확산법’이 논란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5일 국회 본청에서 해당법과 관련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 ‘주 4.5일 근무제 확산법’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바 있다.확산법은 기업이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비용을 최대 전액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아울러 노동부가 3년마다 과로사와 과로성 질환 예방대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노동부 산하에 과로사 등 예방대책 추진협의회를 둬 노사는 물론 과로성 질환자나 유가족·전문가가 참여를 보
정부가 국내 단독 개발이 어려운 80개 초격차기술과 100개 산업원천기술을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방식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예산을 투입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단기·소규모 사업으로 임팩트 있는 성과창출이 불가능하고, 폐쇄적 R&D 제도·프로세스에서 유의미한 R&D 효과를 거두가 어렵다고 보고 ▲모든 산업기술 R&D 해외 전면 개방 ▲국내 기업과 세계 최고 연구기관간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오름세지만,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3%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는 4달 만에 하락했다.통계청은 5일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지난 8월 3.4%, 9월과 10월 각각 3.7%·3.8%에 이어 4개월째 3%대에 머물렀다. 다만, 올해 초 2%대였던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다.구체적으로 석유류가 물가상승률 억제에 선봉이었다. 석유
정부가 우리나라의 물가 흐름을 ‘안정적 상태’라고 진단햇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향후 추가적인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추세적인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추세적인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3.0%까지 낮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추 부총리는 “7월 이후 국제유가 반등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며 “10월부터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 8월초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감축로드맵 시행 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중대재해감축로드맵 발표 1년을 맞아 “중대재해감축로드맵 시행 이후 산업재해 사망사고자 수는 9월말 기준 49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1명 감소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교원프라퍼티를 방문해 이행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중대재해감축로드맵으로 노사가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단속과 처벌 위주의 감독 체계를 개편하고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넥슨그룹 지주회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4조7000억원이 공개 매각된다. 이번에 공개 매각되는 엔엑스씨(NXC)의 지분은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창업자의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주식이다.기획재정부는 4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이다.국세물납증권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엔엑스씨(NXC)의 지분 85만1968주(지분율 29,3%)다. 앞서 김 창업자
우리나라와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이 시작된다. 아울러 교역투자를 비롯해 청정에너지·과학기술·개발협력까지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영국 국빈 방문의 경제분야 후속 조치’를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내년 1월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개시를 시작으로 경제금융대화·투자협력협의체 등 정부 간 협의체를 즉시 신설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청정에너지 분야는 한국 기관이 영국의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계속되는 산업 재해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 재해 관련 청문회’에 참석한 이 회장과 허 회장은 “저의 부족이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산재 사망사고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며 “저희가 부족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사고 이후 안전경영위원회가 설치되고 해당 위원회에서 (자동멈춤 장비 등) 투자에 대한 상의와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모든 직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