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총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을 편성했다.이중 법정 지방이전지출 23조원을 제외한 소상공인 지원 및 방영 보강, 민생 안정을 위한 지출 규모는 36조4000억원이다.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추가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를 저금리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잠재부실채권 30조원을 매입하는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또한 주택 실수요 서민들의 고금리·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저금리·고정금리로 전환하는 프로그램도
지난해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전년대비 50.5% 급등하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45.4%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12일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원자재 시장 동향과 지역경제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회복 과정의 수급 불균형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을 지목했다.공급망 혼란 수준을 보여주는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의 경우 2021년 말
3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2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다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흑자 폭은 작년보다 7억달러 이상 감소했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시는 6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75억달러 대비 7억7000만달러 감소한 것이다.경상수지는 국가 간 기업이나 정부가 행한 모든 대외적인 경상거래에 의한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말한다.상품수지는 같은 기간 78억5000만달러에서 53억1000만달러로 25억400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풀어던 막대한 양의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원자재·에너지 가격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물가 상승과 성장률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교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는 대외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데,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10월부터 3%대 고공 행진하던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4%대 후반까지 치솟았고, 조만간 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분기
새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 추진과 관련해 전면적인 완화 대신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이하 LTV) 최대 상한을 80%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약했던 지역과 무관하게 ‘LTV 최대 상한 70% 단일화’는 추후에 추진하기로 해 공약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이와 함께 대출 규제 완화 시 증가한 유동성이 부동산과 물가를 자극해 가계부채 완화와 물가를 잡기 위한 정책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대출 규제 완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해 먼저…부동산·가계부채 등 고려6일 정치권
소비자물가가 수개월째 큰 폭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총재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물가 상승 장기화 가능성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로,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탓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공약 파기 논란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또한 론스타 펀드(이하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추 후보자의 책임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책 질의가 주를 이뤘다.추 후보자는 4%대 물가 상승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민생안정’을 차기 정부의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책임론에 대해서는 법원이 무죄 판결했고, 당시로 돌아가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한 광범위한 민생안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한계·취약차주의 부담이 늘지 않도록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국가채무에 대해서는 재정준칙 제도화,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금 우리 경제는 나라 안팎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0.7% 성장하는데 그쳤다.전년동기대비로는 3.1% 성장했다.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민간소비가 줄었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건설·설비투자가 위축된 탓이다.다만,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해 1분기 성장을 견인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하 GDP)는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신발 등)와 서비
이창용 한국은행(이하 한은) 신임 총재가 지난 21일 공식 취임했다. 4년간 우리나라 통화정책 운용의 키를 쥐게 된 이 총재 앞에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있다.10년 만에 4% 넘게 뛴 물가를 잡아야 하고,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의 연착륙도 유도해야 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잠재력을 키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이나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10년 만의 고물가, 어떻게 잡을까…성장도 문제이 총재와 한은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를 잡는 일이다. 한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정확한 숫자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물가 상승이 1~2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미시적 정책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별적 보상”이라면서도 “그 양에 대해서는 듣지 못해서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총량이 커서 거시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주면 정책당국과 얘기해서
한국 7대 수출 주력업종의 국내 대표기업과 글로벌 경쟁사 간 지난해 경영성과를 비교한 결과, 매출·자산·시총·R&D투자 등에서 한국기업이 글로벌 경쟁사보다 뒤처진 반면, 평균 조세부담은 10%p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14일 발표한 S&P 캐피탈IQ의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자산·시총에서는 글로벌 경쟁사가 한국기업 대비 1.3~3.1배 가량 컸다. 반도체와 가전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할 경우 그 격차는 더욱 벌어져서, 매출은 3배, 자산은 1.8배에 달했다. 시장이 평가하는 기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월 전망치인 3.0%를 하회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p 인상했다.금통위는 국내 경제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애 등에 일부 영향받겠지만, 수출이 여전히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해 중 GDP 성장률은
3%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간 지속된 이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를 기록하면서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될 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미국이 5월 ‘빅스텝’을 예고한 가운데,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7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으로
아시아개발은행(이하 ADB)이 올해 한국경제가 3.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 3.1%보다 0.1%p 하향 조정된 것이다.물가상승률은 1.9%에서 3.2%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ADB가 전망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같고, 우리나라 정부의 전망치(3.1%)보다는 낮다.ADB는 한국이 2020년(-0.9%) 역성장 이후 2021년 예외적으로 높은 4.0%의 성장률을 기록했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월 전망치 3.1%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오는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은은 5일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이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 2월 전망에 비해 향후 물가 경고의 상방 리스크가 더 커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가구를 위해 ‘경기도형 긴급복지 제도’의 한시적 기준 완화 기간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위기 도민 지원을 위해 3월까지 한시적으로 기준을 완화해 경기도형 긴급복지제도를 운영해 왔는데 코로나19 상황 지속에 따라 완화된 기준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완화된 기준을 살펴보면 ▲소득 기준은 기존 중위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4인 기준 월 소득 512만원) ▲재산 기준은 기존 시 지역 3억1000만원에서 3억9500만원, 군 지역 1억9400만원에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01~0.06%p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1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러 제재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 통제의 장기화만으로도 경제성장률은 0.01~0.06%p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아나에 대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했으나, 속전속결 전쟁수행 전략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서방 세계는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다.미국은 해외직접생산규정(FDPR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금리 인상을 본격화했다.연준은 특히,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과 경제활동 위축을 언급하며 올해 금리를 6번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에서 0.25~0.50%로 0.25%p 인상했다.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8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서방 국가들이 속속 경제적 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지난달 22일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기로 했으며, 이어 24일에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를 상대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를 발효해 수출통제 조치를 실시했다.FDPR은 미국의 기술이 포함된 모든 제품의 수출을 미국이 통제한다는 것으로, 반도체·정보통신·센서·레이저·해양·항공우주 등 57개 품목·기술 분야가 포함된다. 앞서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압박할 때 활용된 바 있다.가장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000달러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은 4.0%였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GNI는 전년대비 10.3% 늘어난 3만5168달러였다. 2019년과 2020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의 증가 전환이다.1인당 GNI는 2017년 3만1734달러로 3만달러대에 처음 진입한 이후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늘어났지만, 2019년 3만2204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