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기 전에는 해당 업체가 금융위원회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됐는지는 물론이고 대출 이용 조건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 이용자가 알아두면 유용한 10계명을 15일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대부업자는 1천404개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대부 이용자 수도 250만명, 대부잔액은 16조5천억원에 이른다.금감원은 대부업체를 이용하기 전 새희망홀씨와 같은 서민정책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http:
국세청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기업이라는 의혹을 받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에 거액의 탈루 추징 세액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스를 상대로 한 특별 세무조사를 마친 국세청이 다스에 법인세 등 약 400억 원 추징세액을 통보했다.시가 700억 원 상당의 다스 본사와 공장 등 부동산도 가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지방국세청은 올 1월 탈세, 차명계좌 관리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다스 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였으며, 서울청 국제조사과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조사과는 해외계좌나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업계가 작년 한 해 자본시장에서 혁신성장 기업에 조달한 모험자본이 20조원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이날 권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의료, 화학, 정보통신, 정보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혁신성장으로 볼 수 있는 제조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회장은 혁신성장형 모험자본에 기업공개(IPO), 직접투자(PI), 유상증자, 자산운용사의 주요 전략 펀드 등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그는 “공정거래법상 55개 기업집단그룹 계열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는 기업집단이 36개에서 31개가 소폭 감소했다.이는 성동조선, 아주, 이랜드, 한라, 성우하이텍 등 5개 기업집단이 주채무계열 기업집단에서 제외된데 따른 것이다.금융감독원은 2017년 말 현재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1조5166억원 이상인 31개 계열기업군을 ‘2018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주채권은행이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결과가 미흡한 계열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받는 등 신용위험 관리를 받게 된다.금감원은 전년 말 금융기
잠시 주춤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주택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로 풍선효과가 의심되는 모습이다.14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업체, 새마을금고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7조3000억원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4월과는 같은 수준으로 지난달 증가액인 5조원보다 2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1~4월 누적 기준으로 보면 20조6000억원으로 2016년의 26조8000억원, 2017년의 22조
KB캐피탈은 한국 GM과 함께 5월 한 달간 쉐보레 차량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은 해당 쉐보레 차량에 대해 48개월부터 최대 72개월까지 차종별로 적용되는 금리로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한다.차종별로는 2018년형 올란도와 캡티바, 2017년형 올 뉴 크루즈 등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국 GM쉐보레 대리점 및 KB캐피탈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한국 GM은 다음달 15일까지 쉐보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는 200명의 고객을 선정, 두 달간 다양한 이벤트와 제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들어 삼성그룹주 가운데 공매도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초(1월 2일) 거래대금 중 공매도에 의한 거래 비중은 1.38%에 불과했으나 이달 10일에는 4개월여 만에 12.33%포인트나 오른 13.71%로 상승했다.이는 코스피에 상장된 삼성그룹 15개 계열사(보통주 기준) 가운데 이 기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의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이다.호텔신라(9.55%포인트)도 상승 폭이 두 번째로 컸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크게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금융기관을 한국과 중국이 합작해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금융감독원이 발간하는 금융감독전문학술지 금융감독연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의 금융과 통일을 위한 과제’ 보고서를 내놨다.14일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은행은 발권 및 통화조절뿐 아니라 국가자금의 지급이나 대출, 예금 등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어 사실상 중앙은행이 정책금융 기능까지 맡는 것이다.하지만 북한이 개혁개방을 시작하면 초기에 발생하는 주요 국영산업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고, 이 자금을 조달하려면 중앙은행 기
올해 상장사 주주총회의 90% 이상이 3월 하순에 집중 개최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4~2018년 5개년 동안 정기 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9713사라고 발표했다.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3664사(37.7%),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5557사(57.2%),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은 492사(5.1%)로 분석됐다.5년 동안 정기 주총 개최 기간은 3월 하순(21∼31일 사이)에 81.9%인 7956회가 열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3월 중순(11일∼20일)이 15.8%(153
신한금융에서도 채용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은 임직원 자녀들을 최종 합격시키는 등의 특혜채용 정황이 밝혀졌다.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한금융 관련 제보건 등에 대해 채용 적정성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적발됐다고 밝혔다.검사 결과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이 발견됐다. 신한은행이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이 6건이었고, 이 중 임직원 자녀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건은 6건이었다.먼저 신한은행은 2013년 채용과정에서 전형별 각 요건에 미달했던 당시 현직 임직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10일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 한해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방향 등을 설명하는 ‘2018년 EDCF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수은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300여 명의 관심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EDCF 규모와 운용방향, 주요 지역별‧국가별 신규사업 계획 등을 소개했다.EDCF가 지원하는 사업 중 올해 수원국의 발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총 54건이다.이날 수은은 국내 기업의 개도국 사업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발주를 앞둔 컨설팅서비스와 본 구매의 사업범위
금융 당국은 동양생명이 특정 업종에 대한 대출 과정에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평가 등이 없이 사실상 부실 대출을 해오다 기관경고라는 중징계를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금융감독원은 10일 제10차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 동양생명 부문검사 조치안을 심의한 결과 동양생명 법인에 대해 기관경고와 함께 관련 임원에 대해서 주의적경고,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면직 등으로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장기간 수입육류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차주의 신용상태 및 담보물 실재성에 대한 확인을 소홀히 했고, 차주에 대한 채무상환능력 평가
10일 금융당국은 한국GM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특별상담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의 1차 협력업체는 약 300개사, 고용 인원은 약 9만3000명이다. 올 1분기 1차 협력업체의 공장 가동률은 전년 대비 10.4%포인트 하락했으며, 매출액은 16.6% 감소하는 등 경영상황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당국은 국책금융기관, 시중은행 등과 함께 대출 만기연장, 운영자금 저리대출 등을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지역산업 구조조정 협력기업에게 특례보증을 제공한다.지원대상은 한국GM 군산공장,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최근 금융당국의 조사업무가 불공정거래 진화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뒷북조사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금감원이 신속한 기획조사 강화 등 조사업무 개선에 나선다.금감원은 10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1988년 K물산 내부자거래를 적발한 뒤 30년간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조사업무에 매진했다”면서도 “최근 IT기술 발달 등으로 불공정거래 수단이 첨단화·다양화하고 지능화 조직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이날 조효제 부원장보는 “조사수단은 지난 30년 변하지 않아 시의성과 적시성이 요구되는 사건도 뒷북조사가 도마에 오르면서 감독당국의 투
P2P금융플랫폼 비욘드펀드는 지난 8일 글로벌네트웍스와 P2P 축산물 담보 대출 투자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글로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미트박스는 B2B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이번 업무제휴는 육류 유통 사업자에게 구매 자금을 대출하는 미트론 투자상품을 P2P금융플랫폼 비욘드펀드와 공동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비욘드펀드와 미트박스는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안전한 수익을 제공하는 우량 투자처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담보가 되는 축산물의 유통 및 안전관리를 미트박스에서 일원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희망퇴직을 독려하고 나섰다. 대신 신규 고용창출을 늘리란 취지다. 은행권은 그간 고질병으로 지목됐던 인력 구조조정 요구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측면을 따져보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에 눈치 안줄테니 희망퇴직을 적극 (시행)하라”며 “이달 말 은행장 간담회 때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희망퇴직을 권장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은행들 입장에선 반가운 대목이다. 비대면채널은 확대 추세인데도 항아리형 인력구조가 심각한 탓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최근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입법 전 계열사 주식소유를 권고한 것이 사실상 삼성 등 특정기업을 겨냥했다는 비판과 관련해 “특정기업에 대한 정부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이번 사안을 추진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사안은 금융회사의 건전한 자산운용 및 재무건전성 강화, 계열사 부당 지원 방지 등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안정성 차원에서 검토·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외국 투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한국GM과의 협상 결과에 대해 “GM측의 철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음을 감안할 때 국가 경제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협의됐다”고 자평했다.최 위원장은 9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한국GM 건은 재정·금융 협상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해외투자 유치의 성격도 있어 그간의 기업 구조조정과는 다른 측면이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최 위원장은 “특히 15만6000명의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국GM 관련 산업생태계가 협상과정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었다”며 “이런 차원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산은이
9일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실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상견례를 갖고 금융당국 간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당초 금융행정혁신위원장으로서 수차례 금융 혁신 현안을 논의한 적 있는 윤 원장이 도착하자 문 앞에 나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윤 원장은 25분여 간 상견례를 마친 뒤 손병두 사무처장 사무실로 이동해 손 사무처장과 10여분 간 환담을 나눴고, 이후에도 상임위원들 사무실을 차례로 돌며 금융위와의 친분을 과시했다.윤 원장은 “(최 위원장과) 협력 관계를 어떻게 하면 잘 유지할까에 대해 얘기했
삼성증권 사태로 촉발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이 증권사 전반으로 확대된다.9일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매매와 관련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32개 증권사 및 코스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검사 중이거나 이미 검사를 마친 한투·삼성증권, 채권중개기관 KIDB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 30개사, 외국 증권사 중 자체시스템을 이용하는 유안타·씨에스증권도 검사대상에 포함한다.이번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및 코스콤 등 금융 유관기관 직원들과
지난해 단기금융상품 시장 규모가 277조원으로 늘어나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단기금융시장 리뷰’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의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전년말(250조원)보다 27조2000억원(11.0%) 늘어난 277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1년 전 증가폭(14.6%)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2015년(2.6%), 2014년(8.6%)보다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단기금융시장은 통상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상품은 환매조건부증권(RP),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