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과 대출금리 차이가 4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랐지만 예금 금리는 떨어졌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한 달 사이 0.02%포인트 오른 연 1.26%로 올랐다.총대출금리도 0.02%포인트 상승한 연 3.61%로 집계됐다.대출에서 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2.35%포인트로 나타나 2014년 11월(2.36%포인트) 이래 최대였던 3월(2.35%포인트)과 같은 수준이었다.예대금리차는 한은이 금리를 올린
이르면 내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1원 단위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제휴 가맹점이 휴·폐업하거나 신용카드사와 제휴가 중단될 경우 해당 카드사의 대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29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을 이르면 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 제약 조건 등으로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해 소멸하는 포인트가 연간 1300억원 어치가 넘는다는 데 문제 의식을 갖고 이런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금감원은 카드 포인트를 이용하기 어렵게 하는 여건으로 ▲일정 포인트 이상만 현
금리가 오르면서 보험사들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29일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올해 1분기 말 21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2000억원(1.5%) 늘었다고 밝혔다.가계대출이 8000억원(0.7%) 늘어 117조3000억원, 기업대출은 2조3000억원(2.5%) 늘어난 92조9000억원이다.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01%포인트(p) 올라 0.52%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이 0.56%로 0.04%p 올랐다.특히 주택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노란우산공제 압류방지통장 개설’을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폐업한 소상공인이 공제금을 보호받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노란우산공제금은 폐업한 소상공인이 생활안정 또는 사업 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압류, 양도, 담보제공 등을 금지하는 수급권 보호조항을 두고 있지만 가입자 명의의 통장이 압류돼 있으면 공제금도 찾을 수 없어 수급권 보호 규정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장병완 의원이 지난해 5월 법 개정안을 발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받을 때 2회차부터 신용카드 납입을 거절하는 등 부당한 운영 사례가 나와 금융감독원이 시정과 자체점검을 주문했다.29일 금감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보험협회를 통해 보험사들에 신용카드 납입제도 부당 운영에 대해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일부 보험회사가 첫회 보험료만 신용카드로 받고, 2회차부터는 신용카드 납입을 거절하는 사례들이 드러나서이며, 이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행위이다.또 신용카드 자동결제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 소비자가 매월 납입일에 전화나 창구방문을 통해 카드결제를 신청하도록 해 카드결제를 불
2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기업이 보유한 동산을 토대로 자금을 조달해달라”고 당부했다.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단체장 및 대표들과 함께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성장지원펀드 조성·운영과 공공기관 연대보증 폐지 등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금융과제들을 설명했다.또 지난주에 발표한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동산금융이 조기에 중소기업 자금조달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28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55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잠정치)이 전 분기보다 61.4% 늘어난 1조45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종전까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2007년 1분기의 1조2907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증권사는 올해 1분기에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18.6% 증가한 2조6248억원으로 늘었다. 이 중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1조4439억원)가 25.9% 늘고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3716억원)도 115.9
앞으로 개인 투자자에 대한 공매도 문턱이 낮아지는 대신 전담조사반 설치로 공매도 관련 불공정 거래 조사가 강화되고 규제위반에 대한 형사처벌 근거조항 신설이 추진되는 등 제재는 대폭 강화된다.금융당국은 지난달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태를 계기로 공매도 폐지 여론이 높아졌지만 공매도에 순기능이 있다고 보고 폐지 대신 이런 내용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은 증권금융을 통한 개인투자자의 대여가능 주식 종목과 수량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개인을 상대로 공매도 대여주식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년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아 ‘2017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주요 테마별로 진행했던 다양한 활동 및 정량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발간됐다.이번 보고서에서는 ▲미래금융 선도 ▲신뢰받는 기업 ▲상생하는 금융이라는 3가지 테마 아래 6대 중요 이슈를 선정, 이에 따른 그룹의 활동 및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6대 중요 이슈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들이 일반 공기업보다 보수를 배 가까이 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9309만원을 기록했다.이는 금융공기업 직원의 평균 보수가 같은 시점 361개 전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직원의 평균 보수인 6707만원보다 38.8% 많다는 의미로 금융공기업과 전체 공기업 사이의 보수 격차는 최근 3년간 되레 확대됐다.2014년 기준 7개 금융공기업의 직원 평균 보수는 8487만원으로 당시
코스닥벤처펀드의 흥행 영향으로 올해 코스닥시장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금액이 많이 늘어났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23일까지 코스닥시장의 CB 발행 공시 권면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2.8%나 늘어난 총 2조6690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CB 발행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5.1% 늘어난 8260억원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BW 발행액도 코스닥시장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3% 늘어난 185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유가증권시장은 74.9% 줄어든 1970억원으
KB국민은행은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수출입 거래기업 재무담당자 70여명을 초청해 '우수 기업고객 초청 환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KB증권 문정희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강사로 참여해 ‘2018년 하반기 환율전망’을 주제로 美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국내외 금융시장의 이슈, 주요 통화별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또 KB국민은행 파생상품영업부 선임마케터가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헤지’ 전략과 상품을 소개했고, 이어 외환업무부 선임차장이 ‘전자무역솔루션’에 관한 업무를
25일 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6월 1일부터 0.10%포인트 오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50%(만기 10년)∼3.75%(30년) 금리가 적용된다.전자등기 등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40%(10년)∼3.65%(30년)다.신청일 기준으로 금리가 정해지기 때문에 이달 안에 대출을 신청하면 오르기 전 금리로 적용 받을 수 있다.또 부부합산 연 소득 60
외환당국은 북미 정상회담 무산과 관련해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도를 격상하고 앞으로도 북미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면밀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25일 한국은행 윤면식 부총재는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주재한 뒤 “전날 미 증시가 낙폭을 되돌린 점이나 한국물 지표 움직임을 보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외국인들의 민감도가 더 크다고 봤을 때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이 일부 있겠지만 한은이 조치를 취할 정도로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며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명동하나금융어린이집’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착공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5월 초 세종시와국공립어린이집 건립 협약에 이어 이번 명동사옥 직장어린이집 건립 등 2020년까지 전국에 총 100개의 직장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사업을 전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또 착공식에 이어 그룹 계열사 대표들과 직원들이 ▲ 양질의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말 상호금융조합 여신건전성 현황’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전년 말(1.18%) 대비 0.21%p 상승한 1.39%로 올라갔다.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들은 반기별로 연체채권을 집중적으로 줄이는데, 지난해 말 연체채권을 대폭 줄이면서 이번 분기에 기저효과가 생겨 연체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해 3월 1.43%와 비교하면 0.04%p 낮아진 수준이다. 업권별로 보면 신협이 2.11%로 가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까지 7조5000억원 규모(50년물 제외)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매출일·만기별 물량은 29일 3년물 1조6500억원, 다음 달 5일 5년물 1조6000억원, 12일 10년물 1조8000억원, 26일 20년물 7000억원, 30일 30년물 1조7500억원 등이다.다음 달 22일 매출 예정인 50년물의 규모는 다음 달 19일 정오에 공고할 예정이다.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하면 1조5000억원한도, 즉 경쟁입찰 발행 예정금액의 20%내에서 우선 배정한다.국고채 전문딜러(PD)는 사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은 최근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CME 선물·옵션 등의 거래를 60일간 중지시킨 것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24일 CME그룹이 낸 보도자료에서 “이번 사안은 하나금융투자에만 국한된 사안”이라며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년간 계좌 소유와 거래 권한자에 대해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시장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거래에 대한 조사를 방해해 왔다”고 지적했다.또 CME는 “고객 포지션을 부정확하게 상계하고 청산 회원사에 부정확한 포지션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런 내용은 앞서 21
한국은행은 고용 상황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3%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24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 성장 흐름은 지난 4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성장률을 올해 3.0%, 내년은 2.9%로 제시한 바 있으며, 최근 경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일단 기존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올해 3% 성장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한은은 투자가 둔화하
한국수출입은행이 ‘2018년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 발맞춰 다양한 금융지원을 활용해 아프리카와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수은은 23일 오후 세네갈 정부와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 총 855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은성수 수은 행장은 이날 마마두 게이 파예(Mamadou Gueye FAYE) 세네갈 주한대사와 부산 벡스코에서 만나 이 같은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이번에 지원하는 국립암센터는 현대식 암 진단․치료 장비를 갖춘 세네갈 최초의 암치료
경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24일 한은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으며, 작년 11월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래 네 번째 동결 결정이다.이로써 한미 정책금리 역전은 계속된다. 다음 달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역전 폭은 0.50%p로 확대된다.이번 금통위 결과는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바이며, 당초에도 상반기 인상 기대는 크지 않았다.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점도 5월 동결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