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주가연계증권(ELS)의 특정 지수 쏠림 현상과 불완전판매 우려를 고려해 이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증권사와 은행의 내부통제 체계를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특히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위험측정지표를 개발하고 특정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규모를 줄이도록 업계 자율규제를 재추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18일 금감원은 “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판매 시 은행과 증권사가 특정 지수 쏠림에 대한 리스크관리와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했는지 등을 점검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증권사의 경우
설비가 고도화함에 따라 국내 학력별 임금 격차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반면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정형직 근로자와 관리자, 전문가, 간병인, 미용사 등 반복적인 업무를 하지 않는 비정형직 근로자 사이의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김남주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BOK경제연구 ‘설비자본재 기술진보가 근로유형별 임금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서 “설비자본재 기술 진보로 숙련/미숙련 근로자 임금 비율이 하락했다”고 밝혔다.김 부연구위원은 학력(숙련도)에 따라 대학 졸업자 이상은 숙련 근로자로, 고등학교 졸
금융보안원이 금융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중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또 금융회사 보안 관련 규제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권 공동의 금융보안 레그테크(Regtech·규제와 기술을 결합한 감독전략)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17일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김 원장은 “비(非)식별 데이터 공급자와 수요자가 보유정보와 필요정보를 상호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는 빅데이터 중개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인프라 및 유통시장
자동차와 플랜트, 조선업 부진으로 관련 협력업체인 1차 금속과 기계업종 대출 부실이 늘어나고 소규모 음식·도소매업 등 생계형 자영업자 대출은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현장평가가 나왔다.17일 금융위원회가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 따르면 최종구 위원장은 13일 시중은행 기업·개인사업자·가계대출 여신담당 부장들과 ‘은행권 기업·가계대출 실무자 간담회’를 했다.최 위원장이 기업·가계대출과 관련 은행 실무자들의 솔직한 생각과 현장 고민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그는 “최근 주요국의 본격적인 통화 긴축, 글로벌 무역분쟁 등 세계 경제 변동성이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금융소비자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핀테크 산업 육성 등을 위한 금융혁신기획단을 2년 한시조직으로 신설한다.17일 행정안전부와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의 ‘금융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으로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금융소비자국으로 바뀌고 그 아래에 가계금융과가 새로 생기며 인력도 7명 증원된다.금융서비스국은 금융산업국으로, 자본시장국은 자본시장정책관으로 바뀐다.금융위는 조직체계가 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금융업권 중심으로 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수개월째 하락하는 가운데 시중은행 전세대출 총액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6월 말 전세자금대출 총 잔액은 전월 말 잔액(53조6888억원)보다 1조3549억원(2.52%) 늘어난 55조437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월 말 잔액과 비교하면 16조7675억원(43.81%) 늘었다.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총액은 지난해 8월 40조원, 올해 3월 50조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늘어왔지만 최근 들어 전월 대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은행
올해 5월까지 은행 정기예금 증가 규모가 이미 작년, 재작년 연간 증가액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정기예금 금리가 낮은 상황임에도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대표 안전자산인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617조4699억원)보다 39조433억원 늘어난 수준인 656조5132억원으로 집계됐다.1∼5월 누적 기준으론 2010년(69조174억원)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올해 5월까지 증가액만으로 작년(30조4933억원)은 물론 재작년(17조4224억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대출 상환부담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도 올라 상당수가 고용주인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최근에는 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연체율까지 올라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 우려가 증폭되는 모습이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앞서 6월 말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 10.8%(29조5000억원) 증가해 30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작년 동기 대비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6월(9.3%)과 비교해 1.5%포인트 상승했다.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연체율도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16일 오전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에서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자문기구인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새롭게 발족한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위원회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5인의 외부전문가와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안영근 하나금융지주 사회공헌 담당 임원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되었다.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위원회는 분기 1회 이상 정기 위원회를 개최하여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극복,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보육사업을 비
가파른 원·달러 환율 상승에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한 달 전보다 71억7000만달러 감소한 676억2000만달러로 줄었다.6월 감소폭은 한은이 2012년 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컸고, 이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 탓이 크다.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오르며 수출기업 위주로 달러를 비쌀 때 팔자는 심리가 자극된 것이다.6월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5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업이나 질병 등 위기 상황에 처한 대출자들이 은행에 채무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은행권 취약차주 부담 완화 방안이 내년 초부터 시행된다.이는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취약계층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위협받는 영세 자영업자 등을 겨냥한 금융당국의 정책 대응 중 하나로 금감원은 우선 실업·질병 등으로 대출 상환이 곤란한 차주에게 채무조정요청권을 주기로 했다.채무조정이란 프리워크아웃 단계에서 대출기한 연장과 이자 감면을, 워크아웃
KB금융지주는 지난 13일 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이 워크숍에는 윤종규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 등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공지능(AI)을 보이스뱅킹에 활용한 사례와 기업여신, 리서치, 콜센터 등 128개 업무에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활용사례를 공유했다.KB금융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KB금융이 디지털 시대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중심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다짐한 자리”라고 설명했다.파이낸셜투데이 박현군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증선위가 금감원 감리조치안을 심의하고 재감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여서 금감원은 애초 당혹스러운 분위기였지만 결국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13일 금감원은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와 관련해 6월부터 두 달에 걸쳐 여러 차례 회의 끝에 심사숙고해 결정한 내용에 대해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고의로 판단된 위반사항에 대해 신속히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해 상반기에 발행된 DLS 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4.0% 늘어난 16조8030억원으로 증가했다.최초 발행을 시작한 2005년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발행액이다.기초자산별로 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6조3525억원(37.8%)으로 가장 많고, 신용 4조6006억원(27.4%), 혼합형 2조7903억원(16.6%) 등 순이다.모집형태별로는 사모발행은 13조5012억원으로 80.3%에
하나금융그룹은 앞서 12일 오후 거제시와 함께 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예정지에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장과 시·도 의원,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 하나금융그룹과 거제시간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기공식 및 ▲ 이번 행사를 축하하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행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이번 거제시 아주동에 신축되는 지상 2층, 연면적 964㎡(29
저축은행 대출자 중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지거나 연체 위험이 있는 경우 대출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13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런 내용의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밝혔다.실직 또는 최근 3개월 이내 월급을 받지 못했거나 ▲ 질병·사고로 소득이 줄거나 치료비 부담이 커진 경우 ▲ 자연재해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득 감소 ▲ 입영이나 장기 해외 체류 ▲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담보력 급감 ▲ 타 금융회사의 신용관리대상으로 등재 ▲ 연체 발생 우려가 있어 저축은행으로부터 사전에 안내
국민연금의 주주총회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관리·감독하는 보건복지부는 투자기업의 주총에 앞서 의결 예정 안건에 대해 내린 찬반 결정내용을 사전에 공개하기로 하는 스튜어드십코드 세부지침 초안을 만들었다. 국민연금은 7월말부터 주주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코드를 시행한다.국민연금은 주주건 행사범위를 단계적,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의 ‘경영간섭’ 시비와 과도한 영향력에 대한 우려 해소 차원에서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추천 등 ‘경영참여’ 활동을 제외하고 연금자금을 맡긴 자산운용
삼성바이오로직스 허위공시 사태가 사실로 밝혀졌다.12일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에 대한 공시를 ‘고의로 누락’했다고 판단했다.이날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오늘 마지막 회의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콜옵션 공시누락이 회계기준의 중대한 위반일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여 기업가
채권 전문가들이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해 한차례 정도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는 현행대로 연 1.50%로 동결됐지만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제기된 사실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특히 교보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하이투자증권은 한은이 오는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로 8월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으나 연말로 갈수록 투자지표 둔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지속할 위험이 있다”며 8월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 심의 결과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핵심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고 사실상 금융감독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12일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는 금감원의 지적사항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화사인 삼성바이오에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대로 낮췄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3%대 성장 가능성이 한층 작아졌다는 진단이 나온다.1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9%로 낮춘다고 밝혔다.한은의 이전 전망치는 앞서 4월 제시한 3.0%였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0월 전망 때 올해 성장률로 2.9%를 예상했지만 3개월 후인 올해 1월 3.0%로 상향 조정한 뒤 4월에도 3% 성장 전망을 고수한 바 있다.한은의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