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한 위원장은 “그분들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쌍욕을 했냐”고 비꼬기도 했다.앞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지난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세력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가 같나. 반대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갖다 댈 걸 갖다 대야지, 국민
설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이 ‘개혁신당’으로 ‘빅텐트’를 쳤다. 총선 60일 전인 지난 9일 제3지대 신당인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4개 세력은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13일 개혁신당 제1차 최고위원회를 열어 총선을 대비한 신당 목표 등을 제시했다.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KBS 신년 대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직격했다.그는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적
‘자녀 입시비리’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민주공원에서 4·19 위령탑 묵념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 갈등, 세대 갈등,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정치, 국가적 위기는 외면한 채 오직 선거 유불리만 생각하는 정치는 이제 끝장내야 한다”며 창당을 선언했다.그는 “윤석열 정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냐? 답답하다 못해 숨이 막힌다. 비판하는 언론을 통제하고, 정적 제거와 정치 혐오만 부추기는 검찰 독재정치, 민생을 외면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특별법’은 물론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사실상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선물 보따리를 푼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윤 대통령은 13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생토론회가 비수도권에서 열린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부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을 글로벌 물류,
여당인 국민의힘 중진들의 ‘험지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낙동강 벨트’ 등에 대한 ‘중진의 험지 출마’를 요구한 이후 계속되는 움직임이다.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서만 3선을 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도 ‘낙동강 벨트’의 험지로 꼽히는 ‘김해을’ 출마를 공식화했다.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조해진 의원에게 ‘김해을’ 출마를 요청했었다. 당내 당내 부산·울산·경남(PK) 중진에 대한 희생 요구였으며, 5선의 서병수 의원과 3선의 김태호 의원도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이훈기 전 OBS경인TV 기자와 노종면 전 YTN 기자가 YTN 민영화를 규탄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30년 동안 공적 소유구조를 유지한 YTN 경영권이 민간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역사상 전례없는 일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을 위한 민영화”라며 “KBS, MBC에 이어 YTN 민영화까지 무리한 언론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결국 총선을 앞두고 언론장악을 마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유진그룹 자회사인 유진이엔티가 YTN의 지분 30.95%를 인
정부가 쌀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초·중·고등학교에도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경우, 우리나라 1년 쌀 소비량이 10만톤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13일 “최근 통계청 산지쌀가격조사 결과, 80kg 기준 산지 쌀 가격이 지난해 10월 5일 기준으로 21만7552원에서 올해 2월 5일 기준 19만3512원으로 4개월 사이 11.05%가 하락했다”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설 명절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9.2%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7.7%였다.‘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5일 발표)보다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했다.지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보인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정치권에서도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지적하는 주장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오는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또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갔다”며 “패배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기는커녕 위약금을 무기로 대한민국
대구시와 광주시가 지난 7일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어 ‘달빛철도’가 지나는 합천군과 거창군, 함양군 등 영호남 10개 자치단체는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협약을 맺었다.13일 대구시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는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과 신산업 벨트 조성,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협력키로 했다.이에 따라 광주-대구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한 달빛철도를 통해 지역거점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영호남 산업벨트 기반이 마련되는 등 남부거대경제권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홍준표 대구시장
4월 총선을 2달 가량 앞두고 국민의힘이 후보자 선정을 위한 면접 절차를 시작한다.1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닷새 간 공천신청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접은 선거구별 후보자 단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이날은 서울과 제주, 광주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진행될 계획이다.면접은 후보자 1인당 자기소개 시간 1분을 포함한 총 3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면접이 끝난 다음날 공관위는 단수추천(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공관위는 향후 ▲경기·인천·전북(14일) ▲경기·전남·충북·충남(15일) ▲세종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위촉됐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께서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자부 장관을 위촉했다. 공직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전문가”라며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주 신임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6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고위공무원단 승진 뒤 기재부 성
총선 두 달여를 앞두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조응천·이원욱 의원의 원칙과 상식 등 제3지대 세력이 결집했다.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 합당 합의안을 전격 발표했다.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의 최고위원은 4개 세력에서 각 1인씩 추천해 구성하기로 했으며, 4.10 총선을 이끌 총괄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으로 설 연휴를 시작했다.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과 조찬을 함께 하고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대통령실은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환경공무관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라며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조찬으로 떡국을 함께 나누며 추운 겨울 아침의 피로를 날려 보냈다”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조찬 자리에서 “명절 없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해
설 명절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정체 현상은 늦은 저녁이 돼서야 해소될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7시간 30분, 대구 7시간, 광주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이날 전국에서는 총 519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49만대, 각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37만대가 움직일 전
더불어민주당은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을 위해 원내 3개 정당인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선거연합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선택”이라며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과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사회 각계인사 234명으로 구성된 정치개혁과 연합정치를 위한 시민회의)에 통합비례정당 구성을 위한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연합 구성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정 구속은 면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원심과 이 법원에서 자신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1심과 같이 판단했다.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 방어권 보장을 위해 1심처럼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진 않았다. 재판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는 처음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시민사회는 청탁금지법 위반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저녁 KBS에서 녹화 방송된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를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 이렇게 터뜨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8일 성명을 내고 “국민에 사과하기는커녕 사건의 본질을 ‘선거
‘탈당’이 아닌 국민의힘 잔류를 택했던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제가 만약 여당 선거를 지휘한다면 단 한마디로 중도 확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유 전 의원은 이번 총선 판세에 대해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마음이 지금 민주당 쪽에 많이 가 있다”며 “그분들 중에 절반이라도 마음을 돌릴 수 있으면 이 선거는 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유 전 의원은 특히, ‘밉상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주장했다.그는 “무슨 수단이 있냐, 일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광주을) 의원이 상고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8일 확정했다.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돼 있어 임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됐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에 공직선거법 위반죄, 기부행위, 위법성 조각 사유 등에 관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임 의원은 지난 2022년
“디올백에 유감표명 한 마디도 없다”, “300만원 디올백이 쪼그마한 파우치로 변신하는 신비로운 경험”, “국민을 바보로 아는가”모두 지난 7일 KBS를 통해 녹화 방송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 대한 누리꾼들의 평가다.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정치공작’으로 규정할 뿐이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포문을 열었다. “명품백을 명품백이라고 부르지도 못한다”면서 날선 반응을 보였다.◆민주, 대통령의 오만한 불통에 답답함더불어민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