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업계가 이자소득에 적용하는 세율을 대폭 인하하는 세법개정안 내용으로 인해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반면 최근 P2P금융업계가 사기와 부도가 잇따랐던 만큼 세율 인하에 따른 부작용 우려와 함께 규제가 한층 강화되리라는 관측도 제기된다.31일 2018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P2P금융 투자 이자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현행 25%에서 14%로 인하하기로 했다.그간 금융회사의 예·적금 등에만 14%의 기본세율을 적용하고 P2P금융 투자수
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 결정에 대해 금융산업과 벤처업계가 반발하고 있다.지난 30일 기획재정부는 2018년 세법개정안 발표를 통해 코스닥 150선물옵션, KRX300선물 등을 포함해 모든 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매긴다고 밝혔다.정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자산운용업계 등 투자금융업계 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서도 날 선 비판이 나오고 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내용은 우리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라며 당혹감을 보였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 육성을
금융소비자가 실손의료보험금 보상청구를 위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이를 우편이나 팩스 등으로 보험사에 보내는 불편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원스톱으로 보험금 청구를 하거나, 병원이 보험사로 의료 정보를 직접 보내는 방식으로 개편되기 때문이다.31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보험개발원에서 보건복지부와 보험사, 병원, 핀테크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손의료보험 간편청구 시연·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최종구 위원장은 “실손의료보험은 국민 3300만여명이 가입한 실생활과 밀접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사람 대신 컴퓨터가 채팅 방식으로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인 ‘챗봇’을 도입하고 있지만,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금융감독원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를 취급하는 352개 금융회사의 챗봇 운영현황과 개인정보 안전 관리 여부, 정보주체 권리보장 여부 등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점검결과에 따르면 6개 은행, 10개 보험사, 3개 저축은행, 7개 금융투자·여신전문회사 등 26개 회사가 챗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21개사가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26개사 중 18개사는 인공
저축은행에서 가계신용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78.1%는 연 20%대 고금리를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축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6.8%였으며 대손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국내 은행보다 2.7배가량 컸다.금융감독원은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기존 대출자도 자동으로 인하된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저축은행들의 대출 약관을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30일 금감원이 발표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금리 운용실태 및 향후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저축은행 총대출은 54조7000억원이다.이 중 이중 가계대출은 40.
장외파생상품의 모든 상세 거래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거래정보저장소(TR)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TR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미국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의 장외파생상품 리스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촉발됐다는 지적에 따라 그 이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도입을 의무화하도록 합의한 사항이다.30일 금융위원회는 최근 TR 도입을 제도화하기 위한 금융투자업 규정 일부 개정규정안을 변경 예고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인력과 전산·물적 설비 등을 갖춘 기관을 TR로 지정할 수 있으며, TR은 이해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주열 총재는 “내년까진 경제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보면 정책 여력 확보 차원에서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총재는 “결정을 할 상황은 아니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이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1년 후쯤 국제적으로 경기 터닝 포인트가 온다고 가정하면 한은이 통화정책으로 경기전환에 대응하지 못하는 정책 무능력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한 데 따른 답변이었다
27일 삼성증권은 배당오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 구성훈 대표이사를 대신해 장석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은 “오늘 이사회에서 구성훈 대표이사를 대신해 임시로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할 장석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사태의 조기 수습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토록 했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삼성증권 전 임직원은 겸허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배당사고 관련 고객 불편 및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사후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조치는 배당오류 사태에 대해 전날 금융위
상승 일로였던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만에 떨어졌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떨어져 연 3.72%로 하락했다.가계대출 금리는 2월 3.65%에서 꾸준히 상승, 5월에는 3.75%까지 상승해 2014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그러나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대출 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코픽스, 은행채 3년물·5년물 등 장기물과 연동하는데,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
27일 KB금융그룹이 25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춘천에서 중학교 재학중인 장애청소년 38명과, 함께하는 ‘KB희망캠프-중학생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KB희망캠프’는 KB금융그룹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주관하는 장애청소년 진로탐색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중·고·대학생 장애청소년들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독립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진로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실천을 유도하는 1:1 멘토링 방식으로 운영된다.올해 4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간 진행되는 ‘KB희망
KB금융그룹은 25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춘천에서 중학교 재학 중인 장애 청소년 38명과 함께하는 ‘KB희망캠프-중학생 여름 캠프’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KB희망캠프’는 KB금융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주관하는 장애 청소년 진로 탐색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중·고·대학생 장애 청소년들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독립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진로 행동계획 수립과 실천을 유도하는 일대일 멘토링 방식으로 운영한다.지난 4월 참가자를 모집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월간 진행된다. 장애 청소년이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이 은행 적금보다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금융감독원이 반박하고 나섰다.27일 금감원은 ‘연금저축수익률, 적금만 못 한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각종 세제혜택을 고려하면 연금저축 수익률이 적금 상품보다 높다고 분석했다.금감원에 따르면 2001년 초 판매를 시작한 총 54개 연금저축 상품의 지난해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2.90∼6.32%였다.신탁상품이 2.90%, 손해보험이 3.84%, 생명보험이 4.11%, 연금펀드가 6.32%로 가장 높았다.연금펀드를 제외하면 같은 기간 저축은행 적금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가입자 5만5000명에게 ‘미지급금’으로 언급되는 4300억원 중 일부를 지급한다.다만 지급이 부당하다고 자체 판단한 부분은 법원 소송을 통해 지급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26일 삼성생명은 이사회를 열어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안건으로 올려 이같은 내용으로 수정 의결했다.이사회는 의결 문건에서 “동 사안은 법적 쟁점이 크고 지급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이사회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법원 판단에 따라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줄고 유상증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이 주식·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 동기보다 6.3% 늘어난 87조2713억원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주식 발행액은 14.8% 늘어난 5조6973억원으로 증가했다.이는 일부 대기업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섰기 때문이다.상반기 유상증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3%나 늘어난 5조1509억원으로 집계됐다.기업별로는 삼성중공업 1조4088억원, 현
주식·선물에 투자하면 300% 수익률을 낼 때까지 이른바 ‘무료 리딩(투자 지시·권유)’을 해준다고 속인 후 투자금을 편취한 도박형 사기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금융감독원은 고수익으로 유혹하는 이런 광고 글은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26일 금감원은 주식·선물 등의 상승·하락에 단순 베팅하는 도박형 사이트를 이용하다가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제보·상담 건수가 5월말부터 이달 13일까지 1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금액은 총 2억5000만원이다.사기범들은 주식 전문가를 사칭하면서 자신의 투자 지시·권유대로 따라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연 24%를 넘는 고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자가 올해 들어 171만명 줄었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310만명의 채권 30조원 어치가 상반기에 소각됐다.26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문재인 정부의 서민금융 대책 성과를 점검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실적을 공개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고금리 24%를 넘는 대출자는 작년 말보다 171만명(44.7%) 줄어 올해 5월 말 211만9000명으로 감소했다. 대출잔액은 17조2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31.0%) 줄어든 11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금
한국은행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되면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순매도 규모가 과거 경우나 다른 신흥시장국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26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등 주요 대외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양호한 기초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흐름이 지속되면서 국내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보고서를 보면 올해 한국 주식
26일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가 출시 1000일만에 1400만 회원 돌파라는 큰 성과와 함께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하나멤버스 리뉴얼’을 오픈한다고 밝혔다.2015년 10월 6일 출시된 하나멤버스는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출시 8개월만에 500만, 18개월만에 1000만 회원이 가입한데 이어 앞서 7월 18일 1400만 회원을 돌파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또한 1000일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손님 만족도, 개선 항목 서베이 결과를 기초로
올해 국내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증권사의 시가총액도 10% 넘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앞서 25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증권사 19곳의 시가총액 합계는 작년 말에 비해 10.06% 줄어든 20조5907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말의 22조8947억원과 비교하면 7개월 사이에 2조3040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증권사별로는 메리츠종금증권(-23.50%)의 시총 감소폭이 가장 컸고 대신증권(-20.83%), 유진투자증권(-18.31%), 현대차증권(-15.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는 미중 무역분쟁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영세·중소 상공인 대상 신용카드 수수료를 크게 내리는 대신 카드사에 새로운 사업 영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25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드사에 신규 업권 진입을 허용하는 대신 영세·중소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를 시원하게 없애는 빅딜을 하자”고 제안하자 최 위원장은 “저희도 그렇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카드사가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을 0% 또는 0%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낮추되 다른 영역에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의미다.카드사들은 현재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는 정책이 통화정책 유효성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 박성호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BOK경제연구 ‘고정금리대출과 통화정책 유효성’ 보고서에서 “고정금리 대출 비중 변화에 따른 영향은 금융 부문 내에서 상쇄된다”며 “실물경제에서 통화정책 유효성은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가계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금융당국은 고정금리 비중 목표를 2016년 말 30.0%로 설정한 이후 지속해서 상향해 올해 말 목표로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