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은행들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인 8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상반기 10조3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만에 최대치다.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8년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시중·지방·특수·인터넷은행)의 당기순익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늘어난 3000억원 증가했다.이자이익이 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인 1조7000억원 늘어나고, 대손비용이 1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61.8%인 1조7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금
국세청이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국세청은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세무부담 축소 및 세정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취약계층 소득확대, 일자리 창출 등 범정부적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일환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세무검증 배제, 체남처분유예, 고충해소, 자금융통 지원 등 국세행정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지원책이다.국세청은 대책 실행으로 대다수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세금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본연의 경제활동
KB금융그룹은 14일 삼성전자와 제휴에 금융 특화 스마트폰인 ‘갤럭시 KB Star’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갤럭시 KB Star’는 KB금융 대표 앱과 금융서비스가 탑재된 고객 맞춤형 스마트폰으로 은행·증권·손해보험·카드·생명·캐피탈·저축은행 등 7개 계열사의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 스마트폰에 KB 전용 금융서비스 공간인 ‘KB Square’가 탑재돼 자주 사용하는 계좌를 바로 볼 수 있는 계좌뷰, Quick 메뉴와 KB금융의 이벤트, 최신 금융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객은 스마트폰 구매 시 통신사를 통
‘한국판 엘리엇’으로 불리는 토종 행동주의 헤지펀드 플랫폼파트너스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교체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 가운데 본격적인 표대결이 시작될 전망이다.플랫폼파트너스는 맥쿼리인프라의 보수 조정안 발표에 대해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맥쿼리인프라의 보수 체계 조정 폭이 주주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며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맥쿼리인프라 정상화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맥쿼리자산운용의 신임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어 플랫폼파트너스는 13일 의결권 대리행사
15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부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약·바이오 기업의 투자위험 요소 공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기재해 모범사례를 마련하고, 중요 정보가 누락되지 않도록 서식을 제시해 기재 방식을 통일할 예정이다.이 같은 모범사례는 올해 3분기 보고서부터 적용되며, 기재 범위와 내용 등은 기업 판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아울러 신약개발 관련 위험 요인도 함께 정리해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 사업보고서를 점검
앞으로 저축은행과 카드, 캐피탈사가 대출상품 광고를 할 때는 반드시 ‘신용등급 하락 및 금융거래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를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과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14일 통과됐다고 밝혔다.우선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을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상품 광고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과 금융거래 관련 불이익 발생 가능성이 있음을 알리는 경고문구를 포함하도록 규제를 강화해 금융소비자의 신중한 결정과 건전하고 합리적인 금융서비스를
금융회사와 대립각을 세우며 취임 이후 내내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윤 원장은 14일 금감원 검사국 검사팀장 및 검사반장 역량 강화 연수에 참석해 최근 부활하기로 한 종합검사에 대해 “종합검사 실시 과정에서 자칫 금융회사 경영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종합검사 부활을 앞두고 시장과 정치권에서 종합검사에 대한 과도한 부담과 관치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윤 원장이 직접 나서 종합검사는 필요하되 경영 자율성은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9.91로 전달보다 1.7%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2.2% 올랐다. 지난 2014년 11월(91.2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두바이유가가 6월 배럴당 73.61달러에서 지난달 73.12달러로 0.7% 하락했지만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증가한 것이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6월 1092.80원에서 지난달 1122.80원으로 전월보다 2.7% 올랐다.중간재가 전월 대비 2.4% 상승했
한국금융투자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서강대학교 스마트 핀테크 연구센터는 소상공인 디지털광장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소상공인 전용 디지털광장은 소상공인들의 자생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거래장터 ▲스마트계약 ▲금융서비스 ▲정책자금지원 서비스, 소통수단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거래장터와 스마트계약 등 ICT와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B2B거래 활성화와 금융지원 서비스 편의성 제고, 디지털 비즈니스 대응력 제고, 협업 채널 마련 등 자생적 경쟁력을 강화한다.금투업계는 금융
금융당국과 생명보험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삼성생명이 ‘즉시연금 과소지급’ 논란과 관련, 금융감독원의 지급 권고 거부에 이어 이번에는 직접 가입자를 상대로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1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상속만기형’ 가입자 A씨를 상대로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냈다.삼성생명은 소송 사유로 “해당 민원에 대한 권리·의무 관계를 빨리 확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소송결과 법원에서 추가지급 의무가 있다는 판결이 확정되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처음으로 지급을
KB금융그룹은 지난 7월 발생한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 댐 사고와 관련한 이재민 구호성금 10만달러를 라오스 정부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KB금융을 대표해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날 ‘앗사판통 시판돈’ 재무부 차관을 만나 깊은 위로의 뜻과 함께 KB금융지주 5만불, KB캐피탈 3만불, KB국민카드 2만불을 합한 총 10만달러를 전달했다.이번에 전달된 성금 외에도 KB캐피탈은 현지법인과 함께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 이재민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수건, 티셔츠, 생수, 위생약품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다음 달 중 총파업을 예고했다.9일 금융노조는 서울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의 금융노동자들은 과당경쟁, 장시간 근로, 노동3권 보장, 복지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금융노조가 조합원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합원들의 1주일 평균 노동시간은 52.4시간으로 연간 644시간(약 3.7개월) 초과 노동하고 있다.응답 조합원 절반에 가까운 43.7%가 주 52시간을 넘긴 노동을 하고 있었고 과로사 위험이 높은 주 60시간 초과 노동 조합원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EU, 영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자국 통화를 흡수하면서 시중에 돈이 부족해져 세계 실물경제 회복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는 금리를 완만하게 인상 중이고, EU 중앙은행(ECB)은 올해 내에 자산매입 중단을 선언했다. 잉글랜드 은행은 이미 2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3번째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일본은행도 일본과 세계 시장에 도는 엔화를 회수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급관리 교재 ‘파릇파릇 월급관리’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교재 발간은 금융사기나 투자위험 등에 노출된 위험이 큰 사회초년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포통장 명의인 중 20대가 24.4%를 차지했다.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조사 결과 20대의 가상통화·암호자산 투자 경험이 22.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또 20대의 86.4%가 금융교육 경험이 없어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방법’, ‘주택마련이나 부동산 투자’ 교육 등을 받고 싶다고 희망했다.이에 금감원은 사회초년
외국인들의 ‘Buy Korea’가 국채에서 금융시스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회)는 7월 기준 장외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채권 보유 잔고는 112조435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1조5000억 원 증가한 값이다.외국인들의 Buy Korea는 국채보다 금융 관련 채권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금투협회에 따르면 7월 기준 국채 발행은 전월보다 더 많이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채 거래량은 26조3000억 원 감소했다.반면 금융채와 통화안정증권은 전월 대비 1000억 원 감소했음에도 불구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강조사항으로 기재된 법인은 그렇지 않은 법인보다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2016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이지만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강조된 법인의 11.7%가 2년 내 상장 폐지됐다. 기재되지 않은 법인(1.9%)보다 6배 높은 수치다.재무제표 이용자의 주의 환기를 위해 강조사항을 기재한 회사는 611사로 전기(564사) 보다 증가했다. 상장법인 수의 증가로 인한 자연증가분과 전기재무제표 수정 등 회계처리방법 변경, 결산일 후
금융투자협회와 전국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5개 금융협회는 청소년 금융캠프 ‘나는야 금융맨’ 발대식을 공동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나는야 금융맨’은 ‘새희망힐링펀드’의 지원을 받아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동안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과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새희망힐링펀드는 전 금융권이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원한다. 캠프에는 전국 30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중학생 120명이 참가한다.이번 캠프는 ▲금융투자체험관, 보드게임, 금융뮤지컬 팀별 과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 관련 궁금증이 있을 때 언제 어디서나 상담받을 수 있는 ‘금융생활상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금융교육 수강자들이 교육 종료 후 개별적인 맞춤형 금융생활상담을 희망해 신설됐다.이용자는 금융교육 주제 중 관심도가 높은 ▲가계재무 ▲저축과 소비 ▲부채관리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서민금융지원제도 등 6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찾아가는 금융교육 수강자, 정책금융상품 이용자 중 금융교육 이수자, 정부부처·지자체 자산형성통장 가입자 중 금융교육을 이수한 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국민연금이 고갈되면 연금을 못 받게 된다는 불신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이 연금 지급 중단 사태는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연금재정상태가 건강한데다, 기금이 바닥나더라도 연금 재원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부분 적립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 운영방식은 적립방식과 부과방식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적립방식은 보험료를 거둬 일정 기간 상당한 규모의 기금을 미리 쌓아놓고 그 기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려서 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부과방식
금융위원회가 최근 생활물가 상승 등 변수를 감안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폭을 조율하기로 했다.보험료 인상에 대한 불가피성은 인정하지만 무분별한 인상은 조절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보험업계에서 정비수가 인상과 손해율 악화 등에 따라 오는 10월께 자동차 보험료가 최소 3~4%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대한 당국의 입장인 셈이다.6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간부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자동차보험사 간 경쟁이 치열하고 최근 온라인 전용보험 확산에 따른 사업비 절감 등 인하 요인도 있다”며 “실제 보험료 인상 수준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점포가 아시아 신흥국에 집중된 가운데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신규 진출이 늘어 초기 투자비용이 증가했지만 영업이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여전사 해외진출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여전사는 15개 국가에 37개 해외점포를 보유했다. 현지법인이 31개로 가장 많고 해외사무소 5개 지점 1개 순이었다.국가별로는 미얀마가 7개, 베트남 5개, 인도네시아 5개, 중국 4개 등 아시아 지역에 약 78%가 진출했고 미얀마 등 아시아 신흥국에 집중됐다.업종별로는 금융업